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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의이야기

소니 미러리스 A6000과 함께한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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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고 싶은 그곳, 송도 한옥마을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지만 이렇게 날씨가 좋을 땐 집에만 앉아 있기도 힘들죠? 매번 멀리 여행을 나가는것도 좋지만 밀리는 차들과 넘쳐나는 사람들에 치이기 일쑤라 가까운 곳에 나서는것도 좋습니다. 요즘은 신도시들을 중심으로 공원들이 꽤 잘 조성되어 있기도 하구요.



저희는 종종 인천 송도와 시화방조제쪽으로 차를 달리곤 하는데, 가볍게 산책과 함께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다면 송도 센트럴파크에 나가 보는 것도 좋습니다. 최근에는 드라마 도깨비의 인기에 힘입어 촬영지로 유명세를 치르는곳도 있어서 도깨비의 동선을 따라 움직이는 재미도 있는 곳이죠.



보통 나들이 나갈 때 아빠가 가장 먼저 챙겨야 할 1순위는 카메라입니다. 항상 사진에 아빠는 없는 비운의 아이콘(?)이긴 하지만 하루하루 다르게 성장하는 아이들과의 추억을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것은 어느 부모나 다 같은 마음이겠죠?


얼마 전부터 저와 함께하고 있는 A6000은 그런 의미에서 꽤 괜찮은 카메라이기도 합니다. 스마트폰보다 작은 사이즈에 고성능 바디라는점은 꽤 욕심나는 카메라니까요.




센트럴 파크는 마치 홍콩의 한켠을 보고 있는듯 건너편에 큰 건물과 내 천이 흐르는 독특한 공원입니다. 뷰가 꽤 근사하죠. 밤에는 더 멋진 뷰를 보여 주기도 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많은 사람들이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찾는 곳 입니다.



센트럴파크는 꽤 넓게 자리한 공원이고 중간에 물이 흘러서 이것저것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때문에 가족 단위로 나오는 사람들도 많구요.



제가 추천하는 코스는 수변공원이니만큼 가볍게 수상 레저를 즐기고 한옥마을에서 점심 혹은 저녁 그리고 한옥마을에 위치한 카페에서의 커피 한 잔 후 공원 산책입니다. 물론 더 좋은 코스도 있지만 아이들과 가볍게 돌기는 이정도가 딱 좋은 것 같더라구요.



수상보트는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보통 30분 단위로 3~4만 원 정도인데, 특이하게 투명 카누가 있습니다. 바닥에 뭐 볼거리는 없지만 투명한 카누에 타고 있으면 찰랑거리는 물이 마치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기분이 들곤 하죠.



오랜만의 나들이에 한껏 들뜨신 우리 따님... 옆의 보트가 더 빠르다며 아빠에게 더 빨리 달려 줄 것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탄 배는 파티보트라서 무척 느리다는 점~ㅋㅋㅋ



바로 옆에는 해수를 끌어오는 족욕장이 있는데, 무료지만 별도로 수건이 비치되어 있지는 않으니 수건 하나정도 챙기면 좋습니다.



점심은 고풍스러운 한옥의 모습이 인상적인 한옥마을에서 먹어주면 좋습니다. 여러 집이 있는데, 비교적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은 한양이라는 불고기 집입니다. 아이들과 가기도 좋고 어른들을 모시고 가도 좋더라구요.



식사 후엔 바로 옆에 있는 커피숍에서 시원한 커피 한 잔~ 한옥마을이라 그런지 인테리어도 한옥으로 되어 있는데, 할리스커피라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진 않습니다. 인테리어가 괜찮죠? 원래 저만 알고 싶은 곳인데, 이미 입소문이 많이 나서 주말에는 사람이 좀 많습니다.


꽤 편하게 앉아 있을 수 있는 좌석도 있고 넓은 좌석도 있습니다.  사람이 붐벼도 저녁 5시가 넘어가면 꽤 사람이 많이 빠져서 한가롭습니다. 사실 뷰도 해가 넘어가기 시작하는 5~6시 정도가 분위기가 제일 괜찮은 것 같아요.



커피숍 바로 앞에는 작은 운동장 같은 곳이 있는데, 여기서 음악회를 열기도 합니다. 평소에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게 되어 있고 간단한 놀거리도 있습니다. 바닥이 폭신해서 어린아이들도 안심입니다.



잠깐 쉬면서 오늘 찍은 사진으로 SNS 된장남 놀이도 좀 해보구요~ 플레이 메모리즈 앱으로 바로 A6000과 연결해서 사진을 불러올 수 있으니 편하고 좋습니다. A6000의 리모트 컨트롤도 할 수 있구요.



한참을 뛰어놀던 우리 따님께서 핸드폰을 뻇어 들더니 아빠를 촬영하기 시작합니다. 자신만 찍어주는 게 싫다며 아빠도 찍어준다네요. 기특하게... 사진은 몬생기게 나왔네... 미안 딸... 지못미...



한옥마을 뒤편으로 이어진 다리를 건너가면 꽃사슴농장과 토끼섬도 있어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데, 토끼섬은 배를 타야 가까이 갈 수 있지만 꽃사슴은 비교적 근거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압보도를 건너가시는 따님과 아드님... 발바닥이 아프다면서도 지압보도 끝나는 지점까지 꿋꿋하게 걸어오시네요. 그냥 걸어가면서 찍어서 마치 패닝샷처럼 나왔는데, AF가 빠르니 그냥 막 찍어도 잘 나오긴 하네요.



공원을 벗어날 때쯤 해가 넘어가는 모습이 멋져서 한 컷 ~ 이런 멋진 수변공원이 집 근처에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죠? 강은 아니지만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니 더위를 식히기에도 좋습니다. 아직은 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더라구요. 한여름에는 사람 진짜 많거든요.


센트럴파크는 꽤 넓게 자리한 공원이라 이런저런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주변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전망대도 있고, 유람선도 이용할 수 있구요. 낮과 밤의 모습과 분위기가 많이 달라서 어느 때 이용해도 꽤 만족스러운 발걸음을 할 수 있습니다. 밤이 되면 트라이볼을 중심으로 출사 나오는 사람들도 많죠.

나중에 총평에서 이런저런 장단점을 다루겠지만 소니의 미러리스 카메라 A6000은 꽤 만족스러운 카메라입니다. 부피가 작아서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고 부담 없이 샷을 날려도 꽤 고품질의 사진을 만들어 주거든요. 천방지축으로 뛰어노는 아이들의 사진을 담으려면 AF 속도도 중요한데 AF도 빠르고 함께 움직이며 촬영해도 실패하는 사진이 적습니다. 제 든든한 나들이의 동반자가 되어주고 있죠.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긴 했지만 날씨가 좋으니,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센트럴 파크에서 하루를 보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 이 글은 소니코리아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아 작성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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