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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모바일악세서리

2만 원대 가성비 라운드형 스마트워치 샤오미 헬로우 솔라 LS05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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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헬로우 솔라(HAYLOU Solar, LS05)는 쓸만하네

가성비 좋은 웨어러블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면서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물론 고가의 제품이 다양한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앞서우고 있지만, 저렴한 제품들을 자주 바꿔가며 사용하는 것도 나쁘진 않죠.

스마트워치들은 보통 배터리가 오래가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샤오미의 프렌들리 브랜드 중 하나인 할로우(Haylou)에서 전작이었던 LS01의 후속작 격인 LS05(Solor)를 출시했습니다. 최대 30일을 가는 배터리! 이것만으로도 끌리지 않나요?

저는 와디즈의 펀딩을 통해 한글화된 제품을 구입했는데요. 중국 출시 가격이 149위안 (약 25,000원) 정도입니다. 스마트워치의 가격이 2만 원대라니? 놀랍죠? 이제 일주일 정도 사용해 봤지만 이 녀석의 사용기를 바탕으로 장단점을 공유해 볼까 합니다.

와디즈에서는 출시가 격보단 비싼 3,9000원에 펀딩을 진행했는데, 해외 직구로 구입해도 중국 출시 가격에 배송비를 더하면 와디즈로 구입하는 게 가장 낫겠다 싶어서 구입했습니다. 지금 오픈마켓에서 최저가 2만 원 후반대에 판매를 하고 있는데 배송비 붙이면 4만 원이 훌쩍 넘어가더라고요. 와디즈 펀딩 제품은 1년 AS에 공식 한글화, 필름까지 껴 주었으니 아마 이게 최저가였지 않나 싶습니다. 

부속은 크게 들어 있진 않은데, 설명서와 전용 충전 케이블 그리고 헬로우 솔라(LS05)가 들어 있습니다. LS01은 사각 형태였는데, LS05는 원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전 사각 형태의 스마트워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딱 좋더군요.

스마트폰과의 연동은 매우 쉽습니다. 전용 앱을 다운받아 실행하면 화면에 나오는 지시대로 몇번 터치하면 바로 연결됩니다. 하지만 샤오미 산하 브랜드지만 미 핏 앱이 아닌 Haylou Fit 앱을 이용하는데, 미 핏과 데이터 연동이 안 되는 것도 아쉽지만 기능이나 UI가 미 핏 앱과 비교하면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기본적인 기능이나 데이터 수집은 꽤 괜찮은 편이지만 아무래도 벌써 5세대 제품이 나온 샤오미 오리지널 밴드의 피트니스 앱과의 차이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헬로우 솔라는 LS01과는 다르게 원형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약간 갤럭시 워치 액티브 2와 비슷하게 보이기도 하는데 그만큼 디자인이 잘 빠졌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2만 원대 치고는 마감이나 디자인 그리도 두께까지도 꽤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이그로시 전기 도금 된 메탈 바디는 상당히 깔끔한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 정말 깔끔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사이즈가 약간 오버 핏인 감이 있지만 개인적으론 마음에 드는 사이즈고요. 

스트랩은 22mm의 스트랩을 사용하는데요. 시계 쪽이 약간 라운드 처리된 스트랩이라 일반적인 스트랩은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원래 알리에서 스트랩을 따로 구입하려고 했는데 기본 스트랩도 나쁘지 않아서 당분간은 그냥 사용하려고 합니다. 여름에는 이런 실리콘 스트랩이 편하더라고요. 

충전은 전용 충전기로 충전하도록 되어 있는데요. 별도의 독이 없이 케이블을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라 편하긴 하지만 전용 커넥터를 자력으로 부착하는 방식이라 꼭 전용 충전 케이블을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배터리가 워낙 오래가니 그리 문제 될 것은 아닌 것 같고요.

안쪽에는 당연히 심박 센서가 있는데, 많은 피트니스 밴드들이 배터리 때문에 두께가 두껍기도 하고 심박 센서가 튀어나온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 솔라도 살짝 튀어나와 있지만 손목에 자국이 남을 걱정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지금은 거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3축 자이로, 가속도 센서 중 가속도 센서만 있고 자이로 센서가 없습니다. 때문에 피트니스 트래킹 항목에 수영이 없습니다.  

액정은 45.2mm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GTR이나 갤럭시 스마트워치와는 기본 사이즈가 좀 다릅니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가 40mm, 44mm 그리고 GTR이 42mm와 47mm의 2가지 크기인데 헬로우 LS05는 45.2mm의 단일 사이즈만 있습니다. 

베젤 링을 구입하고 싶은데 호환되는 사이즈가 없어서 그것도 여의치가 않습니다. 물론 중국에서 헬로우 솔라 LS05 용 액세서리들이 만들어지겠지만 지금은 스트랩과 필름 정도만 있더라고요.

버튼은 측면에 단일 버튼만 지원하는데요. 이 버튼이 홈/이전 기능을 겸하기도 하고 기능에 따라서는 Start/stop이 되기도 합니다. 원버튼이라 불편할 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더라고요. 버튼 눌리는 감도 괜찮고 전반적으로 싸구려틱해 보이는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헬로우 솔라 운동 측정(걷기) >

미밴드와 비교해서 좋은 점은 시원시원하게 큰 액정을 꼽을 수 있는데요. 피트니스 밴드가 필연적으로 작은 사이즈의 액정이 될 수밖에 없지만 헬로우 솔라는 라운드형 스마트워치라는 장점을 살린 1.28인치(280x280) TFT LCD를 가지고 있어서 크고 넓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TFT라서 그런지 선명도는 아쉬운 면이 있는데요. 비슷한 가격대에 OLED가 들어간 미밴드와 비교되는 부분이죠. 하지만 TFT LCD 지만 밝기가 밝아서 야외에서의 시안성도 좋은 편이라 저는 3단계 정도의 밝기로 다니는데 크게 지장은 없습니다. 물론 아주 밝은 야외 시안성이 그리 좋진 못하죠. 밝기 조절이 4단계로 좀 단조로워서 세세하게 조절은 지원이 안되긴 합니다. 

그리고 디스플레이 코팅이 별로 좋지 않은지 지문에 무척 취약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해외 직구를 해도 액정보호필름을 주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항상 손으로 터치하는 제품이니 필름 정도는 부착해 줘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부착은 안 했네요.

제가 구입한 것은 한글화된 UI를 가지고 있어서 요일 표시 같은 UI 전체가 한글화되어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드는데요. 글로벌판은 메시지는 한글이 지원되지만 UI는 영문입니다.


워치 페이스는 5가지가 지원되는데 별도의 커스텀 기능은 없고 변경도 워치에서만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워치 페이스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타입이라 기본 정보가 잘 보이는 워치 페이스면 다른 건 신경 안쓰는데, 워치 페이스를 바꾸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실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헬로우 솔라 문자 알림 >

LS01과 다르게 터치 UI가 좀 변경되었는데 LS01은 워치 하단을 쓸어 올리면 바로 알림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헬로우 솔라는 하단을 쓸어 올리면 추가 메뉴가 나오게 되어 있어서 한 번 더 터치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왜 이렇게 바꿨는지 모르겠는데, 차라리 좌/우로 쓸어 넘기면 보이는 기본 위젯에 알림을 하나 추가해 줘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카카오톡이나 메시지, 전화 같은 기본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앱은 물론 원하는 앱의 알림도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후기를 보니 블루투스 연결 거리가 짧았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제 생활 반경에서는 크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거실에 전화를 두고 가장 안쪽에 있는 둘째 아이 방에 가도 알림이 오는 것을 보면 약간 볼불복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호흡 트레이닝과 휴대폰 찾기, 타이머 등의 다양한 부가 기능도 탑재되어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고, 오랫동안 앉아있으면 움직이라는 알림도 해 줍니다.


피트니스 트래킹은 12가지 항목을 측정하는데요. 수영이 없는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꽤 다양한 항목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러닝이나 걷기, 라이딩, 등산 같은 기본 측정은 가능하니 가볍게 트래킹 하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 갤럭시 핏과 헬로우 솔라 크기 비교>

수면 측정도 지원해서 잘 때도 끼고 자는데 밴드 타입의 피트니스 트래커는 부피도 작고 가벼워서 걸리적 거리지 않았는데 헬로우솔라는 그래도 스마트워치라서 그런지 손목 위의 존재감이 좀 있습니다. 무게는 미밴드4 정도의 가벼운 무게지만 액정 크기가 있는 제품이니 시계를 차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좀 답답할 수도 있을 듯.

저가형이라 단점도 있는데요. 센서의 정확도가 미밴드와 비교하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걸음수 같은 기본 카운팅은 괜찮은데 수면 측정 같은 것은 좀 데이터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어디가 기준이라 할 수는 없지만, 센서를 그렇게 좋은 것을 쓰지는 않는 것 같은데 항상 좋은 센서를 사용한다고 광고하는 미밴드와 비교하니 미밴드가 정말 가성비 대마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공식적인 배터리 타임이 최대 30일이고 심박수 측정을 24시간 켜두면 15일입니다. 이제 일주일 정도 사용해봐서 절대적이진 않겠지만 대충 유추해보면 심박수 측정을 사용하지 않으면 30일 이상 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24시간 심박수 모니터링 기능을 켜 두면 일주일 정도면 배터리가 소모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일주일도 긴 편이긴 하지만 공식적인 배터리 발표와는 거리가 좀 있는데 헬로우 솔라의 배터리뿐만 아니라 스마트폰도 계속 통신을 하는지 배터리 소모가 좀 늘어난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한 달 정도는 계속 심박수 모니터링을 켜고 착용하긴 하겠지만 이 제품을 구입한 목적이 오랫동안 충전 없는 스마트워치였기 때문에 꺼두지 않을까 싶네요.

IP68 등급의 꽤 높은 수준의 방수를 지원하지만 제조사 매뉴얼에는 수영이나 샤워 같은 행동은 지양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뭐... 다들 책임 회피를 위한 2중성이죠. 헬로우 솔라가 수영을 트래킹 하지는 못하니 수영할 때 사용은 못 하겠지만 그래도 간단한 물놀이나 샤워 정도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워 할 때는 벗어 두는 것이 좋은데요. 피부 노폐물이 쌓이기도 하고 비눗물이 남으면 그게 더 안 좋은 것 같더라고요. 차라리 닦고 싶으면 깨끗한 물로 씻어 주는 게 좋습니다.

* 헬로우 솔라 (Haylou Solar, LS05) Specification 요약

- 재질 : METAL, 하이그로시 도금처리
- 크기 :  45.3 x 11.4mm
- 전체 길이 264mm, 스트랩 폭 : 22mm
- 무게 : 약 54g (밴드 포함)
- 디스플레이 : 1.28인치 TFT, 해상도 240x240
- 블루투스 : Bluetooth V5.0
- 지원 센서 : 광학 심박 센서, 가속도 센서
- 배터리 용량 : 340mAh, 배터리 지속시간 30일 (심박수 측정On : 15일)
- 방진방수 : IP68 


헬로우 솔라는 사실 아주 뛰어난 가성비를 가진 제품은 아닙니다. 많이 덜어 냈기 때문에 가능한 가격일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그래도 기본에 충실한 스마트워치로 만족스러운 제품 입니다. 해외 직구로 구매하면 3만 원대로 구매할 수 있는데, 이 정도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는 제품 치고는 마감이나 디자인 그리고 성능도 꽤 준수한 편이고요.

아마 미밴드와 비교를 많이 할 것 같은데 사실 기본 성능만 놓고 보면 미밴드가 훨씬 좋습니다. 미밴드 5는 3만 원대(출시가기준)에 심박 센서, 자이로센서, 근접센서, 기압 센서, 가속도 센서까지 탑재하고 커스텀 가능한 워치 페이스에 여성 케어까지 더해진 괴물 같은 녀석이라 사실 가성비라는 말은 미밴드에 더 어울리긴 합니다.

헬로우 솔라는 기본적인 스마트워치의 기능이 필요한 사람에게 딱 어울리는데요. 미벤드와 액정 크기 차이가 많이 나진 않지만 라운드형 액정이라는 장점이 있어서 더 크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저처럼 기본 기능 정도면 만족하고 화면 큰 액정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구매 리스트에 올려도 좋을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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