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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당일치기 여행, 어느 물때에 가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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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치고 하루종일 놀 수 있는 하나개해수욕장, 취사도 가능 

 

연일 답답한 나날이 계속되고 있지만 여름이 되면서 나들이 떠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너무 사람이 밀집하는 곳은 피해야겠지만 넓은 야외는 조금씩만 조심하면 어느 정도 숨 쉴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지니 조심히 나가 봤습니다.

 

무의도는 원래 다리가 없이 배편으로 이동해야해서 시간이 제한적이고 가기가 힘들었는데 다리가 생기면서 주말이면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그래서 사람을 피해 평일에 갔는데 평일에도 좀 사람이 있더라고요.

 

 

 

다리가 생기면서 사람이 많아져서 이제 무의도의 대표 해수욕장인 하나개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많은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주차장도 1~3까지 넓게 주차장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입구와 가까운 주차장은 언제나 자리가 별로 없지만 출구 방향 안쪽으로 아주 넓게 주차장이 있습니다.

 

하나개해수욕장은 주차장에서 해변까지 거리가 좀 멀어서 사실 주차장이 멀면 짐을 이동하기가 불편한데요. 미리 카트를 준비하거나 해변에서 구르마를 빌려야 하는데 빌리면 여러 가지로 번거로우니 미리 카트를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저희는 접이식 웨건하나 구입해 둔 게 있어서 편하게 활용했네요.

 

 

 

아무래도 아이들과 바다를 가려면 물 때를 잘 확인하는게 좋죠? 물 때는 바다타임(링크)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간 날은 오후 1시 30분이 간조였는데 5시쯤 되니까 물이 몰려 들어오더라고요. 뻘에서 조개를 잡거나 놀고 싶으면 물때를 잘 보고 간조에서 앞/뒤로 2~3시간 정도는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바다에 도착 했으니 집부터 지어야죠? 항상 우리의 바다살이를 책임져주는 그늘막을 세워 줍니다. 사진이 없지만 평일인데도 놀러 온 사람들이 많던데 하나개해수욕장은 취사도 어느 정도 가능하니 가볍게 취사를 해도 되지만 치킨도 배달되고 요즘은 해수욕장 내에 먹거리가 많으니 주변 상인들에게 구입해 먹는 게 여러모로 편해요.

 

원래 편의점도 없었는데 해변쪽에는 없지만 무의도에도 편의점이 생겨서 필요한 건 쉽게 구할 수 있는 편입니다.

 

 

 

물이 상당히 많이 빠졌죠? 저 멀리 점처럼 보이는 사람들의 크기를 생각하면 물이 얼마나 많이 빠졌는지 가늠이 될 것 같습니다. 이것도 꽤 멀리 나와서 찍은 건대도 바다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물이 빠졌는데요. 너무 멀리 들어가면 위험하니 적당히 나가야 합니다. 물이 들어올 시간에는 정말 빠르게 물이 들어오니 아이들은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요.

 

 

 

조개 없는 조개 잡이. jpg

 

우리 둘째는 조개 잡겠다고 채집통 커다란 거 가져갔는데 결국 조개 껍데기만 담아 왔습니다. 조개 왕창 잡은 사람도 있던데 우리 가족은 노하우가 부족한지 장비가 부족한 건지 하나도 못 잡았네요. 다음에는 꼭 조개 잡는 호미 하나 사야겠어요.

 

 

 

그래도 작은 소라나 고동 같은것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신났는데요. 작은 게는 정말 많습니다. 발로 밟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게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이런 곳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하는 현실이 참... 곧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해가 넘어가기 시작할 무렵 물이 들어오기 시작했는데요. 저 멀리 물이 있어서 들어오지 않을 것 같았는데 정말 삽시간에 갯벌을 밀어내고 물바다를 만들어 버립니다. 아이들은 뻘에서 노는 것도 좋아하지만 바다에 가면 물놀이가 빠질 수 없겠죠. 

 

 

 

물놀이가 시작되면 마스크는 자연스럽게 벗게 되는데요. 주변에 온 사람들도 거리 두기를 위해서 서로서로 조심하는 분위기더라고요. 여기저기 산책 다니는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긴 하는데 그래도 마스크 벗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서 적당히 거리를 두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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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들어오니 와이프는 릴랙스체어 하나 가져다 놓고 신선놀음입니다. 계곡 가면 의자 놓고 발 담그는 게 정말 편한데 바닷가도 의자 아깝다 생각 마시고 얕은 바다에 물 담그고 맥주 한잔하면 기분이 끝내 줍니다. 저는 장비를 잘 아끼지 않는 편이라...ㅎㅎㅎ

 

 

 

사람이 아예 없어 보이지만 주변에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이러헤 가족단위로 물놀이 나오는 사람도 있고 그냥 바람 쐬러 나오는 사람들도 많아서 아주 여유롭지는 않습니다. 여유로운 하나개해수욕장을 본 건 겨울밖에 없는 것 같네요.

 

 

 

우리 아드님은 뒤늦게 Feel 받아서 조개를 잡아 보겠다며 물이 들어오는 바닷속을 헤집고 있습니다. 뻘일 때도 열심히 팠는데... 이제는 거의 바다와 혼연일체...

 

 

 

계속 작은 조개를 잡으러 다니는 딸과 조개 잡는 것을 포기하고 물놀이에 열중하기 시작한 우리 아들의 동상이몽. 같은 환경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인데도 아들과 딸은 성격이나 여러 가지가 참 달라요. 이래서 아빠들이 딸 바보가 되어 가나 봅니다.

 

 

 

곧 아이들은 서로가 친구가 되어 놀이에 열중합니다. 바다가 주는 여유로움은 이런 것이겠죠. 예전에 아이들이 어릴 때는 여유를 갖기가 어려웠는데 이제 좀 크고 나니까 그래도 조금은 여유가 생깁니다. 하나만 낳았다면 누리지 못했을 여유로움... 어디 놀러 가서 친구가 없어도 둘이 잘 노니까 아이가 둘인 게 다행인가 싶더라고요.

 

 

 

해지는 바다가 참 멋스럽죠? 해가 완전히 넘어가는 것을 보진 못하고 왔지만 나름의 여유는 잘 즐긴 것 같습니다. 산책 나오는 사람들도 많고 아직은 여유로운데 주말 되면 너무 사람이 많아서 가능하면 평일에 하루 다녀오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주말은 거리 두기가 어려우니까요.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조개잡이 가능???

무의도에 출입이 자유로워지니까 그만큼 사람도 많고 개발도 많이 되고 있는데요. 아직은 먹거리는 그리 많지 않지만 무의도에도 순두부 맛집이 있는데 마침 우리가 간 날은 휴무일이라... 근처에 을왕리로 가서 조개구이를 먹고 왔습니다. 잡지는 못했지만 먹기는 해야죠...ㅋ

사실 아직 해변을 가기는 좀 무리가 아닐까 싶지만 사람이 없는 때에는 괜찮은 것 같아요. 무의도로 넘어가는 다리도 짧지만 꽤 멋스러우니 드라이브 삼아 한번 다녀와도 좋은 코스일 것 같습니다.

 

>> 하나개해수욕장 물 때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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