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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조용하고 한적하게 둘러불 수 있는 체험형 시흥 오이도박물관

한적해서 더 좋은 박물관 오이도 박물관 & 선사유적공원



아이들의 방학 기간이라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장소를 많이 찾을 것 같은데요. 얼마 전 시흥 오이도에 오이도의 역사를 알리는 선사유적지 겸 박물관인 오이도 박물관이 개관되어 사람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이도는 곳곳에서 석기시대 패총 유적들이 발견되면서 섬 전체가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었을 정도로 역사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보존되고 있습니다. 암사선사유적지 등 국내 선사유적지와 비슷하게 공원을 조성했는데, 박물관은 오픈한지 얼마 안 돼서 시설도 깔끔하고 한적하니 너무 좋더라고요.





건물은 꽤 깔끔하게 잘 지어 놓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배의 앞머리 같기도 한데 아마 빗살무늬토기의 모양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입장은 현재까진 무료이지만 주차비가 있습니다. 1시간에 600원 정도인 듯. 6시 되면 다 퇴근하기 때문에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순 없지만 근처를 돌아 볼 수는 있어서 여름에 조용히 바람 쐬러 가기 좋을 듯.





입장하면 데스크를 지나가게 되어 있는데요. 2020년부터는 입장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현재는 무료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요. 데스크를 지나가니 소원의 나무가 있던데 계속 있는 건지는 모르겠네요. 울 따님이 마법사가 되고 싶다고 적어 놓았...





안내데스크 옆에 소지품을 넣어 둘 수 있는 보관함이 있는데요. 물론 유료입니다. 전시관 안에는 따뜻하게 난방이 잘 되고 있어서 옷이나 거추장스러운 소지품들을 보관해두면 좋겠더라고요. 저희는 나중에 나올 때 뒤늦게 발견해서...ㅠㅠ





1층에 있는 교육실 뒤로 돌아가면 교육실 위쪽이 계단 겸 공연장처럼 되어 있는데요.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 아니지만 건물이 낮아서 그런지 계단으로 이동하는 게 편합니다.





2층에 올라서면 이렇게 멋진 경관을 볼 수 있는데요. 이날은 날씨가 흐려서 그렇진 못했지만 날이 좋으면 멋진 노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작은 공연장으로 활용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공간입니다.





2층에는 이런 편한 의자들이 준비되어 있고 아이들이 볼만한 책들도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볼만한 책들도 있어서 편하게 앉아서 책을 볼 수도 있고요. 여기 누워서 하늘보고 널브러져 있으면 정말 편하더라고요.





2층에는 어린이 체험실이 있는데요. 여긴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미리 홈페이지에서 신청해야 합니다. 온라인에서 미달되면 현장 신청도 받는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자리가 잘 나진 않을 것 같아요. 체험관은 유아들 위주의 체험이라 초등학생교 저학년 정도까진 흥미를 가질 것 같습니다.





어린이 체험실과 사무동 옆으로 이런 쉴 수 있는 의자가 많아요. 어린이 체험관 쪽이 유리벽이라 밖에서 체험하는 아이들을 볼 수도 있어서 아이들을 보면서 잠시 쉬기도 좋은 듯. 여기저기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은데 아직은 관람객이 그리 많지는 않아서 붐비지 않고 여유롭습니다.





3층에는 상설 전시실과 카페테리아가 있는데, 카페테리아에는 커피전문점과 작은 매점이 있습니다. 매점에는 가챠 기기도 엄청 많아서 아이들이 가면 이것저것 사달라고 할만한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한강처럼 끓여먹는 라면을 판매한다는 사실~ 여기 뷰도 상당히 좋고 바람을 막아주는 곳이라 가볍게 앉아서 라면 먹고 와도 좋을 것 같아요.  매운맛밖에 없어서 그게 좀 아쉽네요. 종류가 좀 다양하면 좋을 텐데... 한강에는 아이들이 먹을만한 라면도 많이 팔거든요.





사진이 광각이 아니라서 좀 느낌이 덜하긴 하지만 한쪽이 유리창으로 되어 있고 그 너머로 오이도 바다가 넓게 펼쳐집니다. 커피 한 잔 사 놓고 노을을 바라봐도 좋겠죠? 6시면 문을 닫으니까 동절기에 가야 석양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층에는 오이도의 석기시대 유물을 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관이 있습니다. 입장하는 곳에 들어서면 영상이 나오고 영상이 끝나면 스크린 부분이 열리면서 안으로 입장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단순히 유물만 보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석기시대의 체험을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체험들이 있는데 퀄리티도 나쁘지 않고 괜찮습니다. 아주 흥미진진하진 않지만 가볍게 즐겨볼 만한 수준.





전시관에는 이런 모형들이 많은데 퀄리티가 상당합니다. 디테일이 좋아서 진짜 움직일 것 같은 느낌이에요. 예전에는 대충 구색 맞추는 정도의 전시였다면 요즘 새워지는 전시관들은 퀄리티가 참 좋더라고요.





요건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진 찍기~ 그린 스크린 앞에 서면 몇 가지 옛 모습에 맞춰 합성돼서 사진이 찍히는 체험입니다. 의상이랑 도구도 몇가지 있어서 재미난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인화해주는 것은 아니고 메일로 전송해 줍니다.





요건 토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인데요. 몇 가지 토기 모양이 있고 원하는 토기에 터치스크린으로 그림을 그려 넣을 수 있습니다. 완성된 그림은 직접 출력할 수도 있고요. 출력된 그림이 크지는 않지만 추억이 될수는 있을 듯.




 

체험뿐만 아니라 석기시대부터 백자까지 다양한 옛  문화재를 볼 수도 있는데요. 선사시대뿐만 아니라 시대별로 오이도의 다양한 문화재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전시관의 규모가 큰 것은 아니지만 나름 괜찮게 잘 꾸며 놓았더라고요.





밖에도 산책로와 휴식 공간이 있고 갯벌로 이어지는 길이 있는데 평소에는 막아 놓고 있습니다. 아마도 체험 학습할 때만 열어서 사용하는 것 같은데 내려갈 수 없으니 너무 아쉽긴 하더라고요.


오이도 박물관은 아주 화려한 전시관은 아니지만 주변의 풍광도 멋지고 무엇보다 오픈한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한적하니 정말 좋습니다. 원래 이런곳은 아이들이 넘 많고 자기 아이들 뭐라도 더 시켜주려고 차례도 안 지키고 막무가내인 사람들이 많고, 아이들도 자리를 잘 비키지 않아서 사실 좀 스트레스 받는데 여긴 사람이 없으니 그런 스트레스 없어서 좋더라고요. 

주말에 갔는데도 너무나 여유로워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여름에는 선사유적공원을 함께 둘러봐도 좋을 것 같고요. 지금은 입장료가 없지만 곧 입장료를 받는다고 하니 주말에 한번 아이들과 나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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