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코스트코 폴딩 웨건
아이가 있는 집이나 야외 활동이 많은 사람이라면 접이식 웨건의 구입을 한 번쯤 고려하게 되는데요. 요즘은 유모차 대용으로 웨건을 많이 사용하기도 해서 정말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유모차 대용의 제품은 고가인 경우가 많은데 코스트코 접이식 웨건으로 알려진 맥스포츠 접이식 손수레는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집에 하나쯤 있으면 쓸모가 많습니다.
캠핑이나 야외 활동에서 사용하려고 접이식 웨건 알아보다가 몇 번 쓰지도 않을 건 대 너무 비싼 걸 구입하는 게 맘에 걸려서 계속 미루다가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맥스포츠 웨건을 들였습니다. 휴가철 다 지나서 말이죠...ㅠㅠ
일단 접이식이라 접으면 부피가 작아지지만 다른 웨건과 비슷하게 어느 정도 부피나 크기가 있습니다. 비슷한 제품으로 콜맨 웨건도 있던데 그건 또 가격이 비싸서 맥스포츠 제품이 가장 가성비는 좋은 것 같습니다.
접어 두었을 때 펼쳐지지 않도록 버클이 있고 벨크로로 감싸는 손잡이의 2중 구조로 실수로 펼쳐져도 확 펴지진 않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손잡이가 있으니 차에 넣거나 할 때 도움이 되기도 하고요.
이 녀석의 단점은 철제 프레임을 가지고 있어서 좀 무겁습니다. 고가 제품들은 가볍고 튼튼하게 만들겠지만 요건 그냥 튼튼한 스타일이라서 경량 프레임은 아닙니다. 무게가 10Kg 정도 되니까 항상 차에 싣고 다니기는 좀 부담이 되기도 하죠.
내부 재질은 폴리에스테르라 오염에는 비교적 강한 편입니다. 아이들이 뭘 흘려도 쓰윽 닦으면 되니까요. 컬러는 여러 가지 있는 것 같던데 내피는 그레이 하나인 듯.
큼지막하고 튼튼한 고무바퀴를 가지고 있어서 이동이나 핸들링이 무척 편리한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별도의 완충은 되지 않으니 아이들이 탑승하기 편한 스타일은 아니죠. 짐을 싣지 않고 가면 약간 통통 튀는 경향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가성비 제품이니 만족할만합니다.
유모차 대용으로 사용하는 제품과는 다르게 앞에서 끌고 가야 하는 형태라 무게가 많이 나가는 짐을 싣고 나면 좀 끌기가 힘들기도 합니다. 최대 45kg 정도 싣고 갈 수 있는데, 생각보다 핸들링이나 이동이 나쁘진 않습니다. 20kg 정도 되는 딸이 타고 가봤는데 크게 힘들진 않더라고요.
물론 손잡이는 탈착할 수 있는 형태고 손잡이 길이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버튼식이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요. 아이들도 종종 끌고 다니는데 체형에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누워 보라고 했더니 폭풍 연기 중이신 따님...ㅋㅋㅋ 아이들 탑승용 유아 웨건은 아니지만 사이즈가 꽤 커서 좀 어린아이들은 태울 수 있습니다. 바닥이 푹신한 스타일은 아니고 프레임이 그대로 느껴지니 아이들 탑승 시에는 바닥에 담요 같은 걸 깔아주면 좀 편하게 태울 수 있습니다.
아들 녀석까지 둘을 전부 태워도 가능할 정도의 크기이긴 한데, 너무 무거우면 움직이기가 쉽진 않더라고요. 그리고 탑승용이 아니니까 아이들을 태우고 싶다면 항상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둘을 태우기엔 짐을 못 싣고 다니니 작은 아이 정도만 태울 수 있을 듯.
작은 아이 혼자 태우면 그래도 넉넉하게 공간이 남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둘째가 항상 어디 나가면 안아달라고 하는데 요걸 태워주면 되겠더라고요. 뒤로 넘어가지 않게 무게 균형을 좀 잡아주는 게 좋겠죠?
손잡이 방향에 물병을 끼울 수 있는 2개의 포켓과 뒤쪽에 좀 길게 포켓이 있어서 어느 정도 수납도 가능합니다. 여름에 잠깐 나들이 나갈 때 끌고 다니면 간단한 소지품도 넣어 둘 수 있고 편하겠죠?
접을 때는 중앙에 있는 끈을 잡아당기면 손쉽게 접을 수 있어서 여성분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접어서 클립만 채우면 되니까 보관할 때 편하고요.
원래 마트에서 물건사서 집에 올 때나 나들이 나갈 때 사용할 용도로 구입한건대 좀 조심하면 아이들을 태워서 다녀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아이들을 태울 때는 주의해서 사용해야겠죠. 그래도 가격이 모든 것을 커버하고 꽤 크기 때문에 짐도 많이 싣고 다닐 수 있어서 나들이용 웨건을 찾는다면 여러모로 활용도 높게 사용할 수 있어서 추천할만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