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찾아 간 부천 옥길 스타필드 시티 오픈 빨은 언제까지 갈까?
부천 옥길동에 스타필드 시티가 문을 열었습니다. 원래 이마트 자리였는데, 몇 번의 오픈 용도 변경을 거쳐 스타필드 시티로 최종 오프 되었습니다. 주변 아파트 사람들은 상당히 반기는 것 같은데 전 좀 복잡해서 좋은 거 반 싫은 것 반 그렇네요.
추석 연휴 바로 전날에 갔다 왔는데 연휴 전이라 그런지 입구는 그리 붐비지 않더라고요.
주차장은 입구가 상당히 넓어서 쾌적합니다. 보통 네비게이션으로 찾으면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이쪽 출입구로 안내할 것 같은데 야외 주차장이 있는 쪽으로 가면 조금 덜 붐비게 입장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지하주차장보다 야외 정원이 바로 있는 야외 주차장이 더 좋더라고요.
연휴 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그래도 많이 와 있던데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떠밀리면서 다닐 정도는 아니더라고요. 그래도 확실히 옥길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라서 그런지 사람들은 꽤 많습니다. 한동안은 그럴 듯.
매장은 널찍하게 자리하고 있고 이동 공간도 그리 빡빡하진 않습니다. 매장의 위치나 모양도 특색 있고요. 돌아다니는 재미도 있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도 많은데, 인기 있는 매장은 줄이 꽤 긴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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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는 대형 노브랜드 매장과 이마트 에브리데이 매장이 있습니다. 피코크도 있고요. 사실 여긴 스타필드 시티라기보단 원래 마트 자리고 아파트 단지에 붙어 있어서 그런지 신세계 계열의 마트형 매장들이 많은 듯합니다. 다른 스타필드와 다르게 약간 규모가 작기도 하고요.
2층에 아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이 있습니다. 책을 판매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일반 서점이 따로 입점해 있긴 합니다. 책 읽기 좋은 자리가 몇 군데 있는데 자리 뺏긴다고 소리 지르는 엄마들만 좀 없으면 참 좋은 공간인데 말이죠. 간단히 교육적인 영상을 보는 곳도 있습니다.
김군이 가장 좋아하는 토이 킹덤도 물론 입점해 있습니다. 별도의 체험공간이 따로 있진 않지만 꽤 큰 규모로 들어와 있고 제품도 굉장히 많더라고요. 아마 종종 퇴근길에 들러서 개인적으로 힐링하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들과 가면 헬 이 열리겠지만 구경만으로도 좋은 공간입니다.
전체적으로 매장 구성도 다양하고 이동 공간이 꽤 매끄럽게 잘 짜여 있습니다. 물론 할인 매장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적으로 부담되는 곳도 있지만 가까운 곳에 이런 쇼핑 공간이 있으니 편하긴 하네요.
1층에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놀이터가 있습니다. 뽀로로를 테마로 만들어진 공간이고 타고 놀만한 장난감도 있고요. 윗 층으로 올라가면서 보니 생각보다 붐비진 않더군요.
서점도 들어와 있는데 대형 프랜차이즈 서점이 아니라서 주변 주민들은 좀 실망하기도 하더라고요. 그래도 대형 서점 가려면 멀리까지 차다고 나가야 하는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 서점이 있으니 저는 대만족입니다. 생각보다 규모는 크지 않은데 가벼운 펜시 용품을 파는 매장도 같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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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은 메가박스가 들어와 있습니다. CGV가 들어올 줄 알았는데 근처에 CGV가 들어와서 그런지 메가박스가 들어왔네요. 물론 영화관 앞에 작은 게임 스테이션도 있습니다. 저희는 영화를 보지 않아도 팝콘 사러 종종 영화관에 가곤 하는데 산책 삼아 나오기 좋겠더라고요.
이날은 주말보다 사람이 적긴 했는데 그래도 푸드코트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중앙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도 있고 그 주변으로 테이블이 있는데 거긴 자리 잡기가 정말 어려울 것 같아요. 다른 테이블도 마찬가지긴 합니다.
아직 오픈 빨 때문인지 음식 한번 시키면 30~40분은 족히 기다려야 합니다. 특히 인기 있는 곳은 정말 사람이 많아서 대기 시간이 너무 길더라고요. 그래도 음식은 깔끔하게 잘 나오는 편이고 가격도 나쁘진 않습니다.
그리고 가장 기대했던 노브랜드 버거가 스타필드 부천점에 있습니다. 위 사진은 마감 후에 찍은거라 사람이 없어 보이지만 최소 30분 정도는 기다려야 하겠더라고요. 나중에 퇴근길에 들러서 한ㅊ번 사다 먹어야겠습니다.
옥상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정원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분위기가 참 좋아서 요즘 같은 가을에 가볍게 쉬기 참 좋겠더라고요. 야외 주차장과 바로 이어지도록 설계되어 있고 영화관과 가깝습니다.
옥상에도 이마트 24 편의점이 있는데, 반려동물도 입장 가능한 공간이 있습니다. 무인점포라 셀프 계산해야 하고 냉동식품이나 라면은 판매하지 않아서 깔끔하더라고요.
8층 옥상은 반려동물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원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용료는 따로 없고 스타필드 부천점 자체가 반려동물과 다닐 수 있는 쇼핑 타운으로 운영된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푸드코트엔 출입 금지인데 거기도 데려오는 사람들이 좀 있습니다. 제 하지 말라는 건 좀 안 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흡연실은 9층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2개의 방으로 나눠서 종류에 따라 공간을 다르게 만들어 놨더라고요. 아직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런지 깔끔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하 2층은 이마트 트레이더스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트레이더스 층고가 높아서 그런지 지하 1층은 따로 없더라고요. 요즘은 태권V 특별 판매 중이라 다양한 태권V 제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간다고 저도 하나 구입했네요.
원래 옥길도 입주할 때 이마트 들어온다 그래서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스타필드가 들어오면서 좀 복잡하게 되었네요. 지금은 오픈한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주말에는 차가 정말 길게 줄을 서고 있는데, 시간이 좀 지나면 좀 한가해 지려나요? 복잡한 건 싫은데...
근처에 대형 상가도 들어온다고 하는데 스타필드 시티 부천에 없는 대형 찜질방과 CGV가 입점 예정이니 스타필드가 너무 복잡하면 그쪽을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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