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쓰는 QCY T3, T1과 달라진 점은?
블루투스 성능이 좋아지면서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자들이 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가성비를 넘어 성능이 좋은 완전무선 이어폰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QCY의 제품군은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QCY도 인기가 많으니 다양한 제품이 나오고 있는데, T2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지만 QCY T3는 제고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데, QCY도 신제품 출시 주기가 상당히 빠른 것 같습니다.
패키지는 전작들과 그다지 다르진 않은데요. 저도 직구로 구입했지만 패키지는 좀 다른 패키지가 왔습니다. 정확히 판매자에 따라 어떤 패키지가 들어오는지 모르겠는데, 직구한 사람들 중에는 전작들과 비슷하게 종이 박스형 케이스에 담긴 것도 있더라고요.
그래도 QCY의 시리얼이 적혀 있는 정품 스티커도 빠짐없이 붙어 있습니다. QCY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정품을 확인할 수 있고요. QCY T3는 리얼텍과 퀄컴의 2가지 종류가 있는데, 현재 출시된 제품은 모두 리얼텍 칩을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퀄컴 칩이 조금 더 성능이 좋겠지만 사실 언제 출시될지도 모르고 성능 차이가 아주 크진 않을 것 같아서 그냥 구입했네요. 아마도 퀄컴 칩 제품이 나온다면 가격이 조금 높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T1 시리즈도 이런 패키지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훨씬 고급지고 깔끔해 보이긴 합니다. 나름 포장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고 비닐로 스크래치 방지도 하고 있습니다. 샤오미와는 다른 깔끔함을 가지고 있네요.
악세서리는 아주 단촐 합니다. 충전을 위한 USB 케이블과 설명서가 전부... 유틸리티 박스에는 여분의 이어 팁 그림이 있는데 들어 있진 않네요. 설명서는 중국어와 영어의 2가지 버전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니 글로벌 판매 버전 인가 봅니다. USB-5핀인 것이 조금 아쉽네요.
QCY T1 시리즈는 크게 변화가 없었는데 T3는 마치 에어팟을 보는 듯한 느낌의 디자인으로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에어팟을 따라 하려고 한 건지, 아니면 귀와 입의 거리를 줄이려고 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나름 나쁘지 않고 깔끔합니다. 샤오미 제품도 디자인은 좋지만 성능은 역시 QCY가 좋습니다.
케이스 안쪽에도 L/R 위치가 새겨있고 이어 유닛에도 적혀 있습니다. 가격이 꽤 높아졌는데 재질은 크게 변경되지는 않았습니다. 아주 고급스러운 외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싸구려 같지 않고 무난한 느낌입니다.
유닛을 넣을 때도 깔끔하게 정리가 되는데요. 근대 긴 쪽이 같이 있으니까 좀 걸리 적 거리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론 방향을 반대로 했더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고요.
물론 전작들처럼 자석으로 유닛과 케이스가 연결되긴 하지만 이어 팁 부분이 좀 크고 귀에 맞게 디자인되느라 약간 휘어 있어서 그런지 QCY T1 시리즈처럼 넣을 때 착 달라붙는 맛이 좀 덜 합니다. 착착 달라붙는 손맛을 느끼려면 T1 시리즈를 구입하는 게 좋겠네요.
QCY T3도 QCY T1s 처럼 커버가 반투명 재질이라 충전 상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재질은 거의 같다고 보면 될 것 같은데, 처리가 조금 달라졌는지 전체적으로 전작들보다 고급스러움이 묻어납니다. 크진 않지만 약간의 차이가 생긴 거죠.
재질은 비슷하지만 유닛 크기가 슬림해져서 그런지 QCY T1과 비교하면 크기가 전체적으로 줄었습니다. 위의 것이 QCY T1s 아랫것이 QCY T3 인데 얼핏 보면 비슷하지만 둘을 놓고 비교하면 크기가 더 작습니다.
QCY-T1, QCY T1s 그리고 QCY T3를 비교해 봤습니다. QCY T1이 커버가 없어서 더 작아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QCY R3가 가장 부피가 작습니다. 총 사용시간도 가장 길다고 할 수 있겠네요. 디자인도 가장 깔끔해 보이죠?
이어 유닛의 긴 부분으이 터치로 되어 있어서 여길 터치해서 통화 및 볼륨 조절 그리고 미디어 컨트롤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하지만 터치가 민감해서 그런지 의도치 않게 터치가 돼버리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그리고 명확한 피드백이 없으니까 정확히 기능이 수행되는지 알기가 어려운데, 이건 QCY T3뿐만 아니라 터치 인터페이스를 가진 이어폰들이 대부분 공통적으로 가지는 불편함인 것 같습니다.
이어 유닛은 약간 휘어진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커널형도 아니고 그렇다고 완벽하게 오픈형도 아닙니다. 세미 오픈형? 혹은 세미 커널형 이라고 해야 할 것 같은데, 오픈형과 커널형의 중간 정도의 느낌입니다. 오픈형이라고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조금 아쉽더라고요. 하지만 덕분에 사운드의 손실이 적어서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오픈형인 에어팟과는 다르게 커널형처럼 귀 안쪽으로 끼워 넣는 방식이고 정해진 각도가 있어서 긴 부분이 입 쪽으로 자연스럽게 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커널형이 아니라서 그런지 어느 정도 장시간 착용해도 전작보다 훨씬 편안합니다.
통화를 좀 해봤는데, 전작들과 크게 다르진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전작들보다 통화 품질이 좋긴 한데, 아주 깔끔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더라고요. 에어팟만큼 깔끔한 통화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전작들처럼 무 쓸모의 기능이 아닌 통화에도 쓸만해졌다고 생각할 수는 있겠네요.
아마 음질 부분이 가장 궁금할 것 같은데요. 역시 QCY라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사운드 퀄리는 상당히 좋습니다. 전작들에 비해 베이스가 좀 줄긴 했지만 적당히 울려주는 베이스와 고음처리는 상당히 깔끔합니다. 전체적으로 사운드가 깨끗해졌다는 느낌이 많이 들던데 아무래도 베이스가 좀 줄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커널형이 아닌 것도 한몫하겠죠?
그렇다고 베이스가 전혀 없는 것도 아니고 적당히 잘 울려 줍니다. 전작은 조금 과하다 싶은 경우도 있는데, QCY T3는 베이스까지 깔끔하게 잘 뽑아주어서 소리 자체가 상당히 깔끔합니다.
둥둥둥 울려주는 베이스를 듣고 싶다면 아직도 가성비 킹이라 불리는 QCY T1 시리즈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아직도 가성비는 QCY T1s가 가장 좋다고 생각 합니다.
필자는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VOD를 자주 보는 편인데, 음악 감상은 물론이고 동영상 시청에도 더 깔끔하고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딜레이도 거의 없어서 배틀그라운드처럼 시차가 중요한 게임들도 크게 무리 없이 할 수 있습니다. 게임 사운드도 더 깔끔해져서 좋은 것 같은데, 취향이겠지만 베이스가 좀 적으니 좀 더 또렷하게 들리는 것 같아요. 보컬 사운드에 조금 더 집중된 느낌이랄까요?
평상시에는 끊김은 거의 없었는데, 서울역처럼 사람 많고 간섭이 많이 있는 곳은 끊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QCY T1s는 서울역 가면 종종 툭툭 끊기곤 했는데, 요건 아직 테스트를 못해봐서 정확하진 않네요. 지하철은 한 번도 끊긴 적이 없는데, 서울역은 워낙 이동 인구가 많아서 그런지 좀 끊기곤 합니다.
QCY T3는 기존 QCY 유저나 새로이 QCY를 접하는 사람 모두 만족할만한 제품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필자는 완전무선 이어폰에 관심이 많아서 너무 비싼 제품은 말고 가성비가 좋아 보이고 평이 좋거나 새로 나오는 제품들은 종종 구입해 들어보는 편인데, QCY T3는 다른 어떤 제품들과 비교해도 크게 손색없는 사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격대가 조금 높아졌기 때문에 쉽게 손이가긴 어렵지만 비슷한 성능의 제품군을 비교했을 때 충분히 매력적이고 가성비 좋은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통화 품질도 많이 향상되었고 무엇보다 깔끔하게 변한 튜닝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커널처럼 꽉 막히지 않아서 사운드가 조금 더 깔끔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착용감도 답답하지 않고 T1 시리즈보다 T3가 개인적으론 더 마음에 듭니다. 커널형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좀 더 베이스에 집중하고 싶다면 T1 시리즈를 구입하면 될 것 같고, 조금 더 깔끔한 음생을 원한다면 T3를 구입하면 만족할만한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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