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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포천 아트밸리, 버려진 채석장의 화려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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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호가 인상적인 포천 아트밸리, 모노레일 타고 고고

 

주말이 가까워지면 이번에는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이 깊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아주 유명하지는 않지만 갈만한곳이 꽤 많이 포진해 있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포천 아트밸리도 아주 유명하지는 않지만 아이들과 혹은 연인과 손에 손을 잡고 나들이 나가 볼만 합니다. 포천으로 가는 길이 멀진 않지만 길이 좀 막히긴 하더라구요.

 

 

집에서 늦게 출발한탓에 오후 늦게야 도착 했는데, 사람이 많긴 했지만 나름 한산한 분위기 였습니다. 이른 시간에는 주차공간이 모자를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고 했는데, 나름 시간은 잘 맞춰간것 같네요. 폐장시간이 9시니까 조금 늦게가도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바람개비가 예쁘게 돌아가는 길을 따라가면 아이들 체험장이 있는데 시간이 늦어서 체험장까지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시간이 괜찮다면 한번 들러보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벽화마을에 가면 꼭 만나게 되는 날개 배경도 보이길래 한컷 찰칵~ 포토존에는 아이들이 올라설 수 있도록  발판도 마련되어 있어서 추억을 남겨 보는것도 좋아요~ 저는 항상 아이들 사진만 찍게 되는데, 다음에는 저도 한장 찍어야 겠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폐장시간은 저녁9시 이지만, 입장은 7시까지 해야 합니다. 포천시 주민이면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원까지 걸어 올라갈수도 있고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갈 수도 있는데, 아이들이 있으니 모노레일 티켓을 끊었습니다.

 

 

모노레일은 2칸으로 되어 있는데, 진행방향칸을 타지 않으면 앞차에 가려서 경치를 좀 놓치기 됩니다. 진행방향 앞칸으로 타기를 권장~ 천천히 움직이니까 아이들이 무서워하지 않고 좋아하더라구요.

 

 

정상에는 천체과학관이 있는데 입구에 태양계의 행성들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아서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이 됩니다. 요즘 아들녀석이 천체와 우주에 관심이 많아져서 그런지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제 생각보다 더 많은것을 알고 있어서 오히려 제가 더 깜짝 놀랐네요.

 

 

 

천체과학관 안에는 여러가지 천체에관한 전시물이 있고 직접 움직일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매 시간마다 천체 상영을 해 주는 상영관이 있으니 시간맞춰서 그것도 보면 좋아요. 날이 좋으면 3층에 있는 천체 관측소도 운영한다고 합니다. 아이들 겨울방학을 맞이해 천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고 하니까 한번쯤은 가볼만 할듯.

 

과학관 안에는 실제 지구로 떨어진 운석도 전시가 되고 있습니다. 운석을 직접 본것은 처음인데 꽤 신선한 경험이었네요.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운석도 있는데, 느낌은 그냥 돌이랑 다르진 않더라구요.

 

 

공원이 넓게 펼쳐져 있고 계절에 따라서는 야외공연도 열린다고 합니다. 사실 겨울보다는 여름이 가기에 더 좋을것 같긴한데, 여름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별로였다는 후기가 많더라구요. 요즘처럼 사람 많지 않은 때에 한번씩 가면 좋은듯 싶네요. 여름되면 느즈막한 시간에 한번 더 나가봐야 겠습니다.

 

 

아트밸리의 대표 시설물(?)이라고 할 수 있는 천주호 입니다. 천주호 양 옆으로 깍아지른 절벽이 절경을 이루는 곳이죠. 원래 버리진 폐 채석장 이었는데, 여길 예술공원으로 꾸미면서 활용 했다고 합니다. 사진으로 보는것보다 직접 보는게 훨씬 멋져요.

 

 

밤이되면 공원 여기저기 불빛을 밝혀 주어서 꽤 근사 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일루미네이션 터널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 하는데, 사진찍기도 참 좋구요.

 

 

공원 한쪽 동산 꼭대기에 하늘정원이 위치하고 있는데, 어둠이 내리니까 분위기가 정말 좋습니다. 정상까지는 계단이 잘 정비되어 있지만, 꽤 높더라구요. 아들녀석은 힘든줄도 모르고 열심히 올라 가더군요.

 

 

하늘정원으로 가는 중간쯤에 만날 수 있는 돌탑 입니다. 잠깐 쉴 수 있는 벤치도 있고 잠시 앉아서 석양이 지는것을 보는것도 꽤 운치 있더라구요.

 

 

 

공원 꼭대기에는 작은 정원이 꾸며져 있는데 남산에 자물쇠를 거는것처럼 여기는 소망을 담은 쪽지를 걸어 두게 되어 있습니다. 다가오는 2016년의 새해 소망을 담아 보는것도 좋겠죠?^^

 

 

꼭대기에서 저 멀리 보이는곳은 치즈카페 입니다. 치즈로 만든 다양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는데, 6시 좀 넘으니까 문을 닫더라구요.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해서 케익이라도 먹이려고 열심히 갔는데 문을 닫았더란...

 

 

하늘정원에서 내려오는 길은 온 길을 되돌아 가거나 이렇게 수직으로 연결 된 계단을 내려 오는 2가지의 방법이 있습니다. 저희랑 비슷하게 올라오신 다른 어르신들은 계단이 무섭다며 그냥 다시 온길로 내려가시더라구요. 이게 높이가 꽤 높아서 심장이 쫄깃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국내 여행지는 어딜가나 사람이 많아서 그리 좋은 기억을 남기고 오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그나마 겨울에 돌아다닌곳들이 좀 여유있어서 괜찮은것 같습니다. 여기도 포천에서는 갈만한곳이 많지 않아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지라 여행오면 많이들리는데, 그래도 겨울이라고 꽤나 한산해서 여유롭게 둘러보니 나쁘지 않게 잘 보고 왔습니다. 여행 가이드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서 천주호는 꼭 한번 보고 싶었는데 한번쯤을 나들이 계획을 잡아볼만 합니다. 겨울철 아이들과 나들이 갈만한 경기도권 여행지를 찾는다면 아트밸리 한번 가보세요~

더 많은 여행지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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