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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한적함이 묻어나는 그곳,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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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식상하지만 그래도 가볼만한 동피랑, 그곳을 걷다

 

통영에가면 꼭 관광객들이 꼭 들러보는 곳 중에 하나가 동피랑 입니다. 벽화마을이 이제는 많아서 좀 식상하긴 하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들러 볼만한 곳이죠. 거제여행 중이라면 중부로 올라오는 길목이기도 하고 거제도와 가까워서 거제와 통영을 묶어서 여행을 다니면 참 좋습니다.

 

 

저희도 거제에서 돌아오는 길에 통영에 들렀는데, 떠나는게 아쉬운지 와이프가 이곳에서 한참을 바라 보더라구요. 여긴 대명리조트 거제인데, 전망이 아주 좋더라구요. 생긴지 오래 되지 않아서 시설도 좋고, 물놀이장도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하면 참 좋아요.

 

 

동피랑 마을은 별도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관광지이긴 하지만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공간이니 별도 주차 공간은 없습니다. 입구가 통영시장에서 연결되니 통영시장 건너편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주차 공간은 꽤 있는 편이더라구요.

 

 

주차장 건너편길을 조금 걷다보면 동피랑 입구 간판을 만나게 됩니다. 이 길을 따라 걸어서 쭈~욱 올라가면 되요. 별도로 코스가 나눠진건 아니니 걸어 다니면서 동피랑을 느끼면 되겠습니다.

 

 

동피랑 안쪽에도 주차 공간이 아주 없는건 아닙니다. 카페를 이용하면서 주차를 해도 되고 동피랑 오르기 전에 주차를 해 놓으면 되긴 하는데, 이곳도 성수기때는 완전 사람 많을것 같긴 해요. 저희는 비수기 때라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았서 그랬는지 좀 여유롭게 잘 거닐다 왔습니다.

 

 

입구 부터 동피랑다운 모습을 한 카페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이기 시작 합니다. 깔끔하고 개성있는 카페들이 많이 있으니 시원한 커피한잔 들고 동피랑을 거니는것도 나쁘지 않겠죠?

 

 

동피랑을 들어서면 여기저기 벽화마을 다운 풍모를 풍기는 벽화들이 참 많습니다. 이곳도 인위적으로 기획되어진 공간이긴 하지만 벽화 하나만으로 꽤 괜찮은 공간이 되었습니다.

 

 

동피랑을 오르다 보면 UCC 빨간 우체통을 만나게 됩니다. 간단히 시진을 찍어서 E-mail로 전송해 주는 디지털 우체통 이구요. 아이디어 괜찮죠?^^

 

 

조금 높이 걸어 올라 가야 하는데, 오르는 길에 심심치 않게 트릭아트가 그려진 곳이 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별로 였는데, 찍힌걸 보니까 그럴싸 하네요. +_+

 

 

진행 방향이 딱히 정해진건 아니지만 막힌 길이나 거주자의 집으로 가지 않도록 나름 방향 표시들이 있습니다. 이곳도 사람들이 사는 공간이니 너무 떠들고 하기보다는,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보다 오는게 좋은것 같아요.

 

 

 

뽀로로와 겨울왕국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함께 하고 있는 동피랑 마을~ 덕분에 아이들도 무척 좋아 하더라구요. 전에 제주도에 있는 벽화마을에서는 태권V를 만났는데, 여기서는 다른 애니메이션 친구들을 만났네요.

 

 

동피랑 안쪽에도 작은 카페와 기념품을 파는 가게가 있습니다. 화려한 모습의 카페들은 아니지만 잠시 둘러보고 쉬기에는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기념품 가게 안에는 각종 수공에품들과 기념품을 팔고 있는데, 여기서 드라마 촬영도 했었는지, 출연자들의 싸인들이 여기저기 붙어 있더라구요. 저는 TV를 잘 보는 편이 아니라서...^^;;;;

 

 

동피랑 마을은 통영성이 지나는 지리이고, 꼭대기에는 통영성의 일부가 지나고 있습니다. 거리 악사들이 나와서 노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더라구요. 사람도 별로 없는데...ㅋ

 

 

아이들이 그린 그림으로 만든 타일로 이루어진 타일벽이 있더라구요. 요런 비슷한게 다른 벽화마을에도 종종 있던데, 벽화마을의 트랜드 인가요?

 

 

 

동피랑에는 날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2곳이 있습니다. 서로 붙어 있는 곳인데, 동피랑마을 입구쪽이라 찾기가 쉽지는 않더라구요. 우리 아드님은 키가 작아서 그림이 맞지 않는군요...ㅋㅋㅋ 발을 딛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발판이 있는데, 발판을 밟고 올라서도 키가 작다니..ㅠㅠ

 

 

주변 건물들의 옥상컬러들이 알록달록 예뻐서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아주 개발이 잘된곳은 아니지만 이런 모습이 정겹게 느껴지는 이유겠죠. 미니어쳐 효과로 한번 담아 봤는데 괜찮은가요?^^

 

 

동피랑을 나와 통영시장을 돌아보면서 바로 옆에 있는 거북선에 가 보는것도 좋습니다. 요즘은 문제가 많이 생겨서 안을 둘러보지 못하게 막아 놨다는데, 참 아쉽네요.

 

 

통영시장에는 통영의 명물 꿀빵과 충무김밥등 다양한 먹거리를 팔고 있으니 한나쯤 구입해 보는것도 좋습니다. 꿀빵이 맛있기는 한데, 많이는 못먹겠더라구요. 너무 달아서...

 

동피랑이 다이나믹한 재미를 가진곳은 아니지만, 한적하니 좋더라구요. 원채 사람 많은곳을 싫어 하는 성격인데, 관광철이 아니라서 더 좋은 기억으로 남지 않았나 합니다. 아마도 휴가철같은 관광 시즌에는 이곳도 사람이 많겠죠? 동피랑을 나와 통영시장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한데, 역시나 먹거리들이 많아서 좋습니다.

원래는 동피랑이 아니라 통영 케이블카를 타러 갈려고 했는데, 마침 점검시즌이라 동피랑을 들렀지만, 잘 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벽화마을이 많아서 좀 식상해서 안갈려고 했거든요. 통영에 여행 계획이 있다면 잠시 동피랑에서 쉼표하나 찍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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