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비대면 업무의 증가를 꼽지 않아도 프로젝트 단위의 업무 진행이 많은 요즘은 어느 곳을 막론하고 좋은 협업툴이 업무 효율을 위해 필요합니다. 기업의 규모와 상관없이 협업을 위해선 꼭 필요한 솔루션이기도 하죠. 스타트업이 가장 먼저 찾는 것도 아마 협업툴이지 싶습니다.
예전부터 슬랙이나 텔로 같은 협업툴을 이용해서 사용하곤 했었는데요. 대부분 글로벌 기반의 서비스라 한글화가 매끄럽지 못하고 다양한 플랫폼에 대응하지 못하는 등 요즘 업무 방식과 맞지 않는 부분도 많아서 사용하다 금세 포기해 버렸는데, 요즘은 국내에도 다양한 협업 툴이 선보이고 있어서 굳이 해외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되겠더라고요.
물론 다양한 기업들이 협업툴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데 KT에서도 드디어 KT 웍스(Works)가 출시되었습니다. 얼마 전 디지털 X 서밋에서 기업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발표했었는데 맥락을 같이 하는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아마 협업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플로우(FLOW)라는 이름을 들어 봤을 것 같은데요. KT 웍스는 광범위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가진 KT와 플로우(FLOW)가 콜라보해서 탄생한 올인원 협업툴입니다. 요즘 비대면 업무에 필수인 빌트인 메신저와 화상회의 기능까지 갖춘 올인원 협업툴 이고요.
FLOW와 다른 점이라면 KT의 강력한 보안 인프라를 이용한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라서 KT의 강력한 보안을 이용한 클라우스 서비스라는 점이죠. KT 웍스 외에도 KT Cloud 서비스는 쓸만한 게 참 많더라고요.
가입도 간편한데, KT 웍스 홈페이지에서 간단하게 이름과 메일 정도만 입력하면 회원 가입을 할 수 있고, 회사 정보를 입력하면 됩니다. 12월 30일까지 유료 기능들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니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기간은 충분하겠죠?
실제로 사용해보니까 심플한 UI가 인상적인데요. 보통 이런 협업 툴이 특색이 있긴 하지만 UI나 디자인에 신경을 잘 안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KT 웍스는 직관적인 UI를 가지고 있고 소셜처럼 타임라인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커뮤니케이션이나 히스토리 관리에도 좋은 것 같아요.
또 빌트인 방식의 메신저를 지원하고 있어서 별도로 프로그램을 더 설치하는 불편함도 없는데요. 보통 이런 협업툴을 사용해도 소통은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개인과 업무를 분리해서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재밌는 건 텔레그램 같은 시크릿 메시지 기능이 있어서 자동 폭파 메시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사내 업무 협업은 물론 외부 인원도 초대할 수 있어서 만약 외주로 업무를 진행하거나 타사와 협업 시에도 프로젝트 단위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초대 옵션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요.
간단하게 전체 진행 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업무 리포트를 제공하기 때문에 프로젝트별로 한눈에 진행 상황을 파악하기 쉽도록 되어 있어서 좋은데요. 각 업무는 또 세부적으로 이동해서 세세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각 업무는 5단계의 상태를 표시할 수 있어서 프로젝트에서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쉽게 체크하고 표기할 수 있어서 요청자도 상태 파악이 쉬워서 관리가 편하겠더라고요.
각 프로젝트마다 자신이 할 일을 TO-DO 리스트로 정리할 수도 있어서 자신의 업무를 체크하기도 편리합니다.
물론 비대면 언택트 시대에 맞게 화상회의 솔루션도 갖추고 있는데요. 최대 300명까지 사용 가능한 전문 화상회의 솔루션이라고 하니 기업의 세미나나 교육 등에 활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단순히 화상 채팅 기능만 제공하지만 향후 기가지니 연동, AI 회의록 등 인공지능 서비스를 연동해서 업그레이드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AI 회의록은 정말 기대되네요.
기본적으로 KT의 KT Cloud를 이용한 웹 버전 기반이지만 모바일 앱은 물론 PC 버전 앱까지 다양한 플랫폼에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관리자 화면에서는 간단히 로고나 회사 이름 등의 관리도 할 수 있지만 중복 로그인 방지나 캡처방지, 파일 다운로드 관리 같은 보안 설정도 쉽게 할 수 있고, 파일 다운로드 이력이나 화면 캡쳐 이력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요즘은 보안이 생명이니 도움이 되겠죠?
이용 요금이 있는데요. 단계별로 가격을 나누는 다른 협업 툴과는 다르게 기능 제약이 있는 무료 버전과 월 7,000원(1인당, VAT별도)의 비용이 발생하는 유료버전의 2가지만 있습니다. 기간 약정을 하면 기간에 따라 10~20% 할인이 되니 풀 버전을 저렴하게 운영해 볼 수 있고요.
사용기간이 길지 않고 많은 프로젝트를 써본 건 아니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니 꽤 괜찮은 서비스인데요. 프로젝트 단위의 업무 처리가 많은 기업이라면 꽤 괜찮은 협업툴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협업툴도 성격이 많이 달라서 딱 맞는 협업툴을 찾기는 사실 정말 어려운데 기본적으로 UI도 쉬워서 별다른 교육 없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일 것 같네요.
의도치 않게 디지털 노마드와 비대면 언택트 업무 환경이 부각되면서 이런 협업툴의 활용도가 더 높아지고 있는데요. 아직 별도의 협업툴을 활용하지 않는다면 KT 웍스로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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