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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피규어&다이캐스트

추억의 매킨토시를 닮은 피규어 클래식봇 ClassicB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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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만나는 반가움 ClassicBot



지금은 애플을 떠올리면 맥북이나 아이맥 정도를 떠올리지만 커다란 플로피 디스크를 사용하던 매킨토시를 기억하는 사람들도 많을 텐데요. 추억의 매킨토시를 닮은 피규어 클래식봇이 있어서 구입했습니다.





원래 예전에 킥스타터를 통해서 펀딩을 받았고 지금도 1세대 아이팟을 모티브로 하는 아이보이를 펀딩 받고 있습니다. 근대 별로 인기가 없었나 봐요. 원래는 가격이 좀 나가는 편인데 국내에서 한창 할인해서 판매 중입니다. 이렇게 귀여운데 말이죠.





패키지는 심플 합니다. 사실 원래 가격인 31달러로 구입했더라면 무척 아쉽게 생각했을 그런 녀석이지만, 추억을 만난다는 반가움이 있는 갬성 아이템입니다.





집도 아니 언박싱~ 항상 제품의 비닐을 뜯는 언박싱의 순간이 가장 즐겁죠. 이런 맛에 지름을 멈추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제 자리에는 언박싱만 전문(?)으로 하는 커터가 하나 있습니다...ㅋㅋㅋ





부속품은 그다지 많지 않고 플라스틱으로 된 케이스에 들어 있습니다. 일종의 완충제 역할을 해 주는 거죠. 뭐라고 부르는 이름이 있던데 피규어를 종종 사도 이름을 잘 모르겠네요.





간단한 설명서와 2개의 스티커가 들어 있습니다. 마땅히 부착할만한 곳은 전면 하단 정도라 부착하지 않아도 크게 어색하진 않습니다. 애플이랑 클래식봇 중에서 선택하게 들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아마 애플의 라이센스를 정식으로 받지는 않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A' 가 양각으로 새겨진 가방과 마우스가 부속으로 들어 있습니다. 마우스는 볼 마우스의 디테일을 살려주고 있는데요. 실제로 움직이는 볼 이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디테일이 여기저기 꽤 좋은데 아쉬운 부분도 좀 있습니다.





가방은 손에 들려줄 수 있는데 마우스는 사실 어디 연결할 곳이 없습니다. 그냥 바닥에 함께 놓아두는 정도인데요. 딱 고정되진 않지만 머리 위에 올려놔 줄 수는 있습니다. 





서류 가방을 들고 출근하는 클래식봇의 모습.jpg. 

바쁘게 움직이는 현대인의 모습이랄까요? 아마도 저 'A'는 애플의 A인 것 같은데 애플의 마크를 굳이 사용하지는 않았네요. 아무래도 저작권 때문이겠죠?





원래 클래식 봇은 애플의 초창기 개인용 컴퓨터인 매킨토시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데요. 팔과 다리를 제거하고 이렇게 심플한 모습으로 디스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전 로봇 모양보다 이게 더 정감이 가더라고요. 전면에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까지 디테일이 괜찮습니다.





팔과 다리는 분리가 가능한데요. 팔은 자석으로 부착하게 되어 있지만 다리는 그냥 끼우는 방식입니다. 아무래도 중심을 잡으려면 위치가 중요해서 딱 정해 놓은 것 같아요.


팔의 자석도 그리 센 편은 아니라서 아주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이왕이면 조금 더 좋은 자석을 사용해 주지 왜 그랬나 모르겠네요. 각격도 꽤 나가는 편인데 말이죠.






음각으로 CRT 모니터에 표시된 눈 모양이 참 정겹죠? 표정을 바꿀 수 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그런 건 구현되어 있지 않습니다. 무표정한 한 가지 얼굴만 표시할 수 있어요. 이게 가장 아쉽더군요. 





뒷면도 예전 PC에서 사용되던 단자들과 에어홀을 빠짐없이 구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원 코드를 연결하는 단자는 꽤나 디테일하게 재현해 두고 있습니다.





제 기억 속에 있는 레트로 감성을 최대치로 끌어 내주는 클래식 봇~ 추억의 제품들을 이렇게 만나 볼 수 있는 것도 꽤 괜찮은 일인 것 같습니다. 촬영할 때 소품으로 사용하려고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퀄이 괜찮네요.





지금은 이렇게 제 책상 위에서 저를 지켜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훨씬 좋은 PC들이 많아서 퇴역이 되었지만 한때는 정말 갖고 싶은 컴퓨터였는데 말이죠. 킥스타터에서 아이보이도 펀딩 받고 있던데 그것도 구입해 볼까 고민 중입니다.



추억 속의 물건을 전혀 다른 감성으로 만나는 것도 꽤 괜찮은 일입니다. 요즘은 레트로 감성을 따라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생각보단 디테일이 좋긴 한데 가격 대비 좀 아쉬운 면도 있습니다. 굳이 가성비를 따져서 구입하기보단 추억을 만나는 느낌으로 접근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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