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코딩 교육으로 좋은 레고 부스트(LegoBoost) 버니
초등학생도 코딩 교육 의무화가 진행 되면서 코딩 교육을 선행하려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꼭 선행 학습이라는 목적보다는 코딩을 통해 아이들의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 주고 사고력을 높여 준다는 생각을 하는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아직 교육과정이 나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초등 코딩 교육은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게 시작되게 될 텐데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흥미를 갖지 못하면 이해도나 참여 의지가 줄어들게 되니까 말이죠.
레고 부스트 17101은 아이들의 코딩 교육을 위해 꽤 매력적인 도구인데, 레고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이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니까 말이죠. 거기에 내가 만든 브릭이 내가 코딩하는 대로 움직이는 짜릿함은 RC를 움직이는 것과는 다른 성취감과 만족감을 갖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 포스트를 통해 레고부스트로 만든 아이들의 친구 버니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로봇이라는 점에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레고 부스트는 버니 외에도 4가지를 더 만들 수 있는 5-in-1 모델이라 만든 것을 다시 분해하고 조립하는 과정을 통해서도 정리와 공간 지각 능력을 높여 줄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우리 아드님은 열심히 만들어서 가지고 놀다가 좀 지나면 또 다른 것을 열심히 만들어서 퇴근하고 집에 오면 막 자랑하고 그러더라구요. 부품 잃어버리면 다신 못 만든다고 했더니 부품 관리도 열심히입니다.
버니는 가볍게 코딩을 통한 길 찾기를 할 수 있지만 로봇이라는 특성을 살린 다양한 상황 연출과 동작들을 할 수 있습니다.
버니를 만들고 나면 꽤 많은 부품이 남는데, 남는 부품도 이것저것 버니를 위한 액세서리를 만들어서 버니의 역할 놀이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아드님 오랜만에 버니를 만들자고 했더니 아주 열심히 버니를 만들고 계시는군요. 처음에는 좀 어려워 하는 것 같더니 이제는 아주 능숙하게 척척척 만들어 냅니다.
레고부스트는 코딩을 통한 명령을 위해 레고 부스트라는 별도의 앱을 지원하는데, 여기에 설명서가 들어가 있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보면서 조립하니 종이설명서의 분실이나 훼손에도 안전해서 좋더라구요.
레고부스트를 만들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부품을 조립하면서 실제로 로봇을 만들어내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디테일하게 설계를 잘 해놓고 있기도 하지만 움직임을 고려한 설계와 디자인이 상당히 매력적이거든요.
짜잔 ~ 버니 다시보니 반갑군~! 오랜만에 버니의 음성을 들으니 반갑더라구요. 스마트폰을 통해 들려오는 목소리지만 버니를 만들면 버니가 인사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버니와 여러 가지를 할 수 있지만 캐논을 이용한 과녁 맞히기를 아들 녀석과 꽤 자주 하는데요. 작은 슈터를 버니의 어깨에 달아주면 자동으로 다트가 발사 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과녁 판이 있는데, 아들녀석은 여기에 추가 미션을 만들어 넣는 것을 좋아 합니다. 레고는 자유니까요.
<레고 부스트 버니 다트 슈팅 영상 >
버니를 이용한 다트 슈팅 영상입니다. 좀 복잡한 위치에 놓아두고 버니를 움직여서 과녁 맞히기 내기를 하면 정말 재밌더라구요.
가볍게 버니에게 노래를 시킬 수도 있습니다. 가수처럼 선글라스도 씌워주고 나비넥타이에 손에 마이크까지 쥐여주면 근사한 가수가 됩니다.
확실히 아들이랑 딸이 좀 다른 게, 아들 녀석은 슈팅이나 길 찾기 같은 움직임이 많은 코딩을 좋아하고 우리 둘째는 코디를 맞춰주고 음악을 부르는 정적인 코딩을 좋아하더라구요.
물론 기본적으로 각 움직임을 위한 코딩 라이브러리가 있지만,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버니를 통해 자신이 부른 노래를 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길이는 좀 짧아요.
마치 하키 선수처럼 공을 몰고 골대에 골을 넣도록 할 수도 있는데, 루트를 코딩으로 짜지 않고 RC처럼 직접 움직일 수도 있어서 여러 가지로 재밌게 가지고 놀더라구요.
이 모든 것은 전용 앱을 통해 코딩을 하게 되는데요. 라이브러리가 있으니 아이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원하는 대로 움직임을 만들 수도 있죠.
한가지 움직임을 마스터하고 나면 다음 섹션이 열리게 되니 다음 것을 하고 싶으면 이전 미션을 완료 해야해서 게임하듯 Step By Step으로 단계를 밟아 갑니다.
레고의 세계는 넓으니 정해진 모양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커스텀하고 만들 수 있는 게 좋죠. 레고 클래식 같은 브릭이 많은 것을 구입해주면 창작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특히 이번 레고브릭 60주년 기념 세트의 경우는 2018년에만 만날 수 있으니 더욱 뜻깊다고 할 수 있겠네요. 60주년 기념세트에는 한정 브릭이 들어 있다는 사실~
10403 재미있는 세계의 경우는 세계여행을 테마로 하고 있는데, 제가 좋아하는 카메라를 들고 있는 미니피겨가 있어서 이번 여행에 함께할 예정 입니다.
레고 홈페이지를 통해 기본 설명서 외에도 다양한 추가 설명서를 다운받을 수 있는데요. PDF형태로 파일을 제공하기 때문에 레고 부스트처럼 스마트폰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 조립 패턴이 있긴 하지만 그걸 만들고 나면 남는 것으로는 자신의 상상력을 발휘해 만들어야 하는 것이 클래식 시리즈가 우리 아드님하고는 잘 맞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원하는 브릭만 따로 살수 있는 레고샵이 국내에도 어서 들어오면 좋겠네요.
<레고부스트 버니와 10403으로 놀아보기>
10403을 가지고 놀다가 아들 녀석에게 길 찾기 미션을 줬는데 생각보다 잘 하네요. 좀 더 복잡한것을 시켜볼것을 그랬습니다... 너무 얕봤다가 레고 내기에서 졌다는...
영상 끝에 나오는 목소리는 아들 녀석이 버니에게 녹음한 목소리인데, 상황에 따라 노래를 부르거나 버니의 음성이 나오게 코딩할 수 있습니다.
보통 코딩 교육용이라고 소개되는 로봇들은 정해놓은 동작만을 입력하고 수행하는데, 레고 부스트는 꽤 자유도 높게 여러 가지로 다양한 움직임을 줄 수 있어서 활용 범위가 넓습니다. 레고 자체가 자유도가 높은데 코딩을 위해 기본적인 룰이 있긴 하지만 응용해 볼 수도 있구요.
앞으로는 코딩 능력이 더욱 필요한 시대고 우리의 아이들은 필연적으로 거기에 맞출 수밖에 없습니다. 시대가 많이 변했으니 거기에 맞는 사고력을 갖는 게 경쟁력을 높여주는 것이겠죠. 4차 산업은 이미 시작 되었고 거기에 맞는 인재로 키우는 것이 미래를 위한 가치 투자라고 생각됩니다. 좀 더 심화된 교육도 좋지만,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코딩에 대해 친숙하게 느끼게 해줄 레고 부스트로 브릭을 통한 놀이를 통해 코딩에 익숙해지도록 해 주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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