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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외 여행 정보

설악에서 빠져드는 곰인형의 매력, 테디베어 뮤지엄 설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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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피노로 여행간다면 한번쯤 들러볼만한 곳

 

매번 가는 여행이라도 언제나 여행은 즐겁고 설레임이 가득한 시간 입니다. 항상 여행은 목적지에 도착하는것보다 목적지까지 가는 과정이 더 즐거운것 같습니다.  지친 마음을 달래고 잠시나마 일상의 피로를 잊기 위해선 여행이 아니라도 작은 휴식이 필요하죠.

 

설악여행은 사실 상당한 준비와 결심이 필요한대, 서울에서 출발하면 꽤 먼거리를 운전해서 갔다와야 하기 때문이지만 일단 도착하면 그만큼의 보상은 해 주는것 같습니다.

 

 

테디베어 뮤지엄 설악은 대명리조트 설악 델피노 A동 바로 옆에 있습니다. 보통 관광지의 이런 뮤지엄들은 사람들로 북적이기 마련인데, 설악에 워낙 보고 놀거리가 많아서 박물관에 허비할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는지 무척 한산하기까지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만... 델피노 숙박객이라면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입구 바로 옆에 있는 로봇라이더 배틀킹은 탑승형 로봇을 배치하고 있어서 한번쯤 타볼만 합니다.

 

 

테디뮤지엄 설악은 2개의 층으로 되어 있고 입구를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관람이 시작 됩니다. 크게 화려하게 해 놓지는 않았고 제주에서 갔던 테디베어 뮤지엄보다 좀 규모가 작아서 사실 들어가면서 살짝 실망하기도 했네요.

 

 

입구에 들어서면 대형 테디베어가 반겨 줍니다. 입구는 약간 가려져 있는데 들어가면 꽤 개방감있는 넓은 공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하층은 몇개의 색션으로 나눠져 있고 양 옆으로 여러가지 테마로 전시를 해두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시작 된 테디베어가 이제는 전세계적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가 되었다니 참 신기하죠?

 

 

지하층에는 특색있는 세계의 여러나라를 테디베어로 만들어 전시해 두고 있는데, 특징을 아주 잘 살려 놓고 있더라구요. 꽤 여러 나라를 전시해 두고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지만 규모가 크진 않습니다.

 

 

한켠에 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전시물이 있었으니 ~ 완전 대형 테디베어 입니다. 걸리버 여행기의 한장면을 재현해 둔 것인데 꽤 디테일하고 잘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사람과 크기를 비교하면 이정도 사이즈 입니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까지 접근할 수 있어서 관람하기도 좋구요. 무서움과 수줍음을 동시에 표현 가능한 3차원 우리 꼬맹이도 좋아 하더군요.

 

 

관람하는 중간중간 쉴 수 있는 벤치와 대형 테디베어들이 있어서 쉬기도하고 사진을 찍어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라 사진이 아주 잘 나오는곳은 아닙니다. 그래도 꽤 근사한 추억을 남길 수 있겠죠?

 

 

나라 별 풍습을 재현한 지하층과 달리 1층은 역사적 인물과 유명한 그림을 재현해 두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테디베어 장인의 작품도 만날 수 있구요. 아이들에게 그림이나 인물을 검색해서 보여주면서 관람하는것도 꽤 재밋더라구요.

 

관람실 끝에는 어딜가도 피해갈 수 없는 기념품 샵이 있습니다. 작고 저렴한 것부터 고가의 테디베어까지 다양한 것들이 있으니 기념품 하나 구입해도 좋을듯 싶네요. 저는 끝까지 저항했지만... 결국 따님에게 핑크색 드래스를 입은 테디베어를 헌납하고야 말았습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

 

 

출구를 나와도 안심할수는 없습니다. 출구 바로 앞에 키즈파크가 펼쳐지기 때문이죠...ㅋ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은데, 레일썰매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방이도 있고, 집라인도 있습니다. 몇개 이용해보니 너무 허접하지 않고 아이들과 이용해도 좋을만한것이 있으니 함께 이용해 보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테디베이라는 단어는 마치 우리나라의 곰돌이와 같은 곰인형을 두루 지칭하는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테디베어를 곰인형 브랜드로 알고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론 정해진 형태가 없고 저작권도 없는 곰인형 인것이죠. 그래서 이런 뮤지엄이 생겨나는것을 보면 상당히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단순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의 범주를 넘어 하나의 문화가 되는것이 꽤 흥미롭기도 합니다.

 

테디베어 뮤지엄 설악은 규모가 상당히 작은 편이지만 사람이 없어서 둘러보기 좋고 특히 델피노 리조트를 이용하는 이용객이라면 가볍게 둘러 볼만한 것 같습니다. 설악에 은근 뮤지엄이나 전시관이 많던대 이동하면서 한번씩 둘러 보는 여유를 갖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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