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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음향기기

로지텍 블루 예티 나노 USB 콘덴서 마이크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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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퀄리티는 마이크 선택부터

 

영상을 만들 때 보통 영상에만 신경 쓰지만 사운드 퀄리티도 상당히 중요한데요. 화질이 좀 떨어져도 편집이나 재미로 커버할 수 있지만 사운드 퀄리티가 떨어지면 상당한 이탈이 생깁니다. 

 

촬영보다 사운드 퀄리티를 맞추는게 쉽지 않아서 크리에이터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사운드 수음에 대한 방법들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촬영 장비만큼이나 사운드 수음 장비의 중요성 또한 고민해야 할 문제입니다.

 

 

블루 예티 나노 (Blue Yeti Nano)는 블루 마이크를 인수한 로지텍 블루 마이크의 제품인데요. 하이엔드라고 할 수 있는 블루 예티 X의 DNA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조금 가볍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격과 성능을 낮춘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USB 콘덴서 마이크로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데, 보통 콘덴서 마이크들이 높은 전압을 필요로 하지만 요즘은 USB 방식의 간편한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스트리밍과 보이스 리코딩 모두 만족할 한만 사운드 퀄리티를 가지고 있고요.

 

 

윈도우나 맥 어떤 PC를 사용해도 활용할 수 있는데요. 요즘은 크리에이터들이 맥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보이스 리코딩이나 보컬 사운드를 주로 튜닝하는 사람들은 맥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케이블도 상당히 킨 케이블이 제공되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세팅할 때 문제없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티 X처럼 기본 마이크 스탠드를 제공하는데요. 예티 나노의 컬러와 같은 톤의 컬러를 가지고 있고 보급형이지만 스탠드 퀄리티도 좋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들을 몇 가지 써 봤는데 예티 시리즈가 기본 스탠드 퀄리티는 좋더라고요. 

 

 

간단히 측면 나사를 풀어서 분리할 수 있고 분리된 마이크는 마이크 암이나 스탠드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마이크 스탠드 하나 구입하는 게 수음할 때 유리한 것 같아요. 

 

 

 

예티 X보다는 확실히 가벼운 무게라서 사용하기가 더 좋은데요. 예티의 오리지널 액세서리들이 나오긴 하지만 가격이 고가라 요즘은 서드파티 제품들도 가성비 좋은 제품들이 많으니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레코딩할 때 붐 암을 이용해서 마이크를 거꾸로 매달아 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 같은데요. 예티 나노도 컴퍼스 마이크 붐 암을 이용해 레코딩 환경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1인 방송 크리에이터들을 보면 붐 암이나 스탠드로 마이크를 매달아 두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예전에는 정말 전문 방송이나 리코딩실에서나 보던 모습이었는데, 요즘은 장비들의 가격도 낮아지고 크리에이터들이 늘어나니까 비교적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 되었네요.

 

 

 

예티 나노는 Blue 에만 사용되는 14mm 콘덴서 캡슐 2개를 탑재하여 고품질의 24비트/48kHz 녹음을 지원합니다. 이 정도면 원음에 가까운 레코딩을 할 수 있는데, 마이크 캡슐이 2개지만 퀄리티는 예티 X 못지 않습니다. 포스팅 하단에 테스팅 영상을 넣어 두었으니 실제 레코딩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 하단에 PC와 연결을 위한 USB 5핀 단자가 있고, 모니터링을 위한 이어폰 단자가 있습니다. 3.5파이 단자라 집에 있는 대부분의 헤드셋이나 이어폰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면 다이얼을 이용해서 모니터링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데, 예티 X에서 제공하던 레벨 표시 LED는 빠졌습니다. 그래도 전원이 들어왔는지 MUTE 상태인지 알려주는 LED는 그대로 제공되네요.

 

 

 

마이크의 레코딩 레벨과 세팅은 전용 소프트웨어인 Sherpa App을 이용해서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사운드 수음에 관한 지식이 많은 건 아닌데, 제가 써도 상당히 편하더라고요. 별다른 옵션을 선택하지 않고 기본 세팅으로만 녹음해도 상당히 좋습니다.

 

 

 

블루 마이크에서 제공하는 세부 설정은 블루 보이스라고 하는데요. 블루 보이스를 활성화하면 조금 더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프리셋을 이용하면 자신의 콘텐츠에 맞게 수음되는 분위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보통은 이런 사운드 설정에 지식이 많지 않은데 간단하게 고퀄리티 사운드를 만들 수 있네요.

 

 

 

4가지 수음 패턴을 지원하던 예티 X와는 다르게 예티 나노는 단일 지향성 모드(Cardioid)와 무지향성 모드 (Omnidirectional)의 2가지 픽업 패턴만 지원합니다.

 

단일 지향성 모드는 마이크 전방에서 오는 사운드의 수음에 적합해서 유튜브나 트위치 같은 1인 방송 스트리밍에 적합하게 되어 있습니다. 무지향성 모드는 전방향의 사운드를 균등하게 수음하기 때문에 공연이나 회의, 게스트와 함께하는 방송 등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환경에 적합합니다. 

 

 

사운드 픽업 패턴은 마이크 뒷면에 있는 패턴 변경 버튼을 이용해서 할 수 있는데요. 물론 설정 프로그램에서도 할 수 있지만 굳이 세팅을 따로 하지 않아도 버튼만 누르면 픽업 패턴을 변경할 수 있고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디오드와 무지향성 모드의 수음 레벨이 좀 다르니까 신경 써서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게 좋겠더라고요.

 

 

 

예티 시리즈는 마이크 측면에서 사운드를 수음하는 사이드 어드레스 마이크라 마이크를 굳이 자신의 입 방향으로 향할 필요 없이 직각으로 세워서 사용해야 가장 좋은 사운드를 담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사운드 수음은 방향과 거리에 영향을 많이 받으니까 마이크 암 같은 걸 사용하는 걸 권장해요~

 

 

 

 

<Yeti nano 사용기 영상>

 

그때그때 사용 환경에 따라 빠르게 대응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요. 간단하게 수음 레벨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을 준비해 두었으니 영상에서 직접 확인해 보면 차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노트북 내장 마이크와의 차이도 비교해 봤으니 영상에 확인해주세요.


간단하게 예티 나노에 대해 정리해 봤는데요. 보급형 모델이라 조금 사운드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본 퀄리티는 예티 X와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물론 몇 가지 기능이 빠지긴 했지만 1인 크리에이터들에게는 크게 문제 될 건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더 가볍고 가격도 저렴해서 선택하기에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기본 디자인도 깔끔하고 세련되기 때문에 방송 소품처럼 놓고 사용해도 좋아서 감각적인 촬영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마도 마이크 선택에 많은 고민과 부담을 갖고 있을 것 같은데요. 기본기가 탄탄하니 USB 콘덴서 마이크를 찾는다면 한번 사용해 봐도 좋을 추천할만한 아이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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