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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피규어&다이캐스트

또 하나의 네오 지옹, 건담 FW 컨버지 세컨드 네오 지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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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듯 다른 세컨드 네오 지옹 컨버지 식완! 



비싼 고무! 반다이 식완 컨버지 시리즈는 건프라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라인업인데요. 컨버지가 종류가 상당히 많기도 하지만 세월의 흐름에 따라 리파인되고 세련된 세련미를 더한 모델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컨버지도 반다이의 식완으로 저렴한 제품들도 있지만 최근 출시된 FW 화이트 베이스처럼 고가의 라인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완도 어썰트 킹덤이나 G 프레임 슈퍼 미니프라 등 식완의 종류도 참 많습니다. 우리나라 식완도 요즘은 많이 좋아지고 있던데, 아직은 어린아이들을 위한 제품에만 머물러 있는 게 좀 아쉽기도 하죠.





얼마 전에 붉은색의 오리지널 네오 지옹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같은 듯 다른 화이트 컬러의 세컨드 네오지옹 (Neo ZEON II)입니다. 기동전사 건담 NT에 등장하는 기체로 기존 UC에서도 파괴되고 소설판에서도 파괴되지만 역시 NT에서 파괴... 하지만 NT에서 보여준 전투신은 정말 대단했죠.





II 네오지옹은 EX27로 발매되었습니다. 원래 오리지널 네오 지옹이 있어서 구매를 하지 않으려 했는데 컬러 매치가 UC 버전의 네오 지옹보다 최향 저격이라 구매를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드디어 오픈~! 언제나 완성품을 언박싱 할 때가 가장 기본 좋습니다. 그런 말이 있죠. 오픈하지 않으면 내 것이 아니다... 집에 쌓아 놓은 미개봉 제품들을 열심히 세상 밖으로 꺼내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위쪽은 물론 아래쪽까지 오픈 라인이 있더라고요. 물론 한쪽만 열어도 부속을 모두 꺼낼 수 있습니다. 





이것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꼼꼼하게 포장이 잘 되어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식완이기 때문에 껌이 들어 있어야 하나 반다이에서 정식 수입해서 판매하는 제품에는 껌이 들어 있지 않습니다. 저는 대부분 완성품은 반다이 몰에서 구입하는 편이라 껌은 사실 별로 본 적이 없는데, 혹시 껌이 들어 있더라도 안 씹는 것을 추천합니다. 맛도 별로 없어요.





전작처럼 파츠 별로 스크래치가 나지 않게 나눠서 포장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덩어리로 된 부속이 많아서 서로 간섭받으면 스크래치가 생기거나 파손될 위험이 있는데 꼼꼼하게 포장해 주더라고요. 





아주 간단한 조립 설명서가 있습니다. 조립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할 수준의 끼워 맞추기 정도입니다. 요즘은 프라에 손댈 시간이 별로 없어서 이런 완성품들이 좋네요. 





붉은 네오지옹과 다르게 상완부 장갑 없이 코어 유닛이 그대로 돌출되는 형태라 깊게 파인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컬러는 시난주 스타인의 컬러에 맞춰 백색과 군청색을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 원작에는 라이플 수납공간이 있는데 그것까지 구현되진 않았네요.





오리지널 네오지옹과 비교하면 깊게 파인 상부가 더 잘 드러납니다. 확실히 세컨드 네오지옹이 전면에 정보량이 많아서 화려하니 더 멋지게 보이는군요.





하부는 기존의 네오지옹과 거의 동일한 디자인과 기믹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컬러만 변경된 형태라고 생각하면 될 정도로 거의 바뀐것이 없네요. 형식 번호마저도 같다는... 





일단 1차 조립 완료! 붉은 네오 지옹과 거의 덩치나 쉐입이 비슷하지만 세컨드 네오지옹은 허리가 약간 더 긴 형태라서 좀 더 세련되고 날씬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시난주 스타인은 프라보다는 조금 더 딥하게 원작에 가까운 컬러를 가지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론 원래 은색의 기사일 것 같은 느낌인데 애니에서는 표현하기가 힘드니 회색에 가깝게 표현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리지널과는 다르게 시난주 스타인은 허리가 좀 더 드러나는 형태의 디자인인데요. 부품을 일부 빼서 끼우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붉은 네오지옹도 이런 식이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세컨드 네오 지옹에는 적용되었네요. 이 부분 말고도 개수된 부분이 몇 군데 있는데, 전작에서 불편하게 느낀 부분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제작된 것 같습니다.





몸통이 없는 대신 다리를 끼워서 탑승을 구현하는 형태는 붉은 네오지옹과 같지만 장착 방법이 조금 더 편하게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방패의 장착 방법이 바뀌어서 좀 더 단단하게 고정됩니다. 붉은 내오지옹의 시난주 방패는 조금만 움직이만 자꾸 떨어지더라고요.





하단 부스터 부분도 디테일이 좋죠? 움직임은 매우 제한적이지만 디테일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SD 네오지옹과 호환해서 디테일 업할 수도 있는데 아직 SD 세컨드 네오지옹은 나오지 않았지만 언젠간 나오겠죠?






드디어 프로펠런트 탱크까지 합체~ 확실히 네오지옹은 부피에서 오는 존재감이 참 좋습니다. 시난주 스태인은 복부까지 나오는 형태라 뭔가 더 디테일하고 뿔이 없는 대신 2개의 바주카를 견착 하니 밋밋한 감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오리지널 네오 지옹과 비교하면 참 많이 다르죠? 같은 기체인데도 코어의 탑승 방법이나 디테일이 달라지니 많이 다르게 보입니다. 확실히 붉은 네오지옹은 좀 밋밋한 감이 있어서 데칼이라도 좀 해줘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세컨드 네오 지옹은 그런 생각이 별로 들진 않네요.





드디어 장식장에 나란히 입성~ 물론 크기는 뒤에 보이는 메탈 빌드 보다 작지만 한 덩치 하는 기체들이다 보니 꿀리지 않는 존재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컨드 네오지옹이 허리가 늘어난 디자인이라 조금 더 큰데 붉은 네오지옹의 허리를 조금 빼면 비슷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별로 움직이는 기믹은 없어서 가지고 노는 재미는 없는 편인데 SD처럼 다른 피규어들을 탑승 시킬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어썰트 킹덤 네오지옹처럼 손을 모으는 것 만이라도 되었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 말이죠. 





역시 남자는 바주카! 쌍 바주카의 위엄이란... 역시 건담은 바주카를 들어야 제맛이죠. 코어로 들어가는 시난주 스태인과 세컨드 네오지옹의 컬러가 상당히 매치가 잘 돼서 무척 만족스러운데, EX15번 네오지옹보다 플라스틱의 느낌이 덜 들어서 그건 마음에 드네요.





다른 컨버지들과 휘함 대전 화이트 베이스와 세워 봤는데요. 느낌이 상당히 좋습니다. 화이트 컬러가 들어가니 연방의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퍼스트 건담 시리즈와도 잘 어울리네요. PG 칸이 다 채워지면 SD 칸에 요렇게 전시해야겠어요.


사실 단순 색놀이라고 생각돼서 구입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전체적으로는 색놀이가 맞지만 세세하게 보면 변경된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세컨드 네오지옹이 붉은 네오지옹보다 더 마음에 듭니다. 불편했던 부분도 많이 개선되었고 무엇보다 정면으로 보이는 정보량이 많으니 좀 더 세련되고 멋지게 보입니다. 제가 퍼스트 건담을 좋아해서 그런지 화이트 톤의 컬러가 마음에 들기도 하고요. 지금은 붉은 UC 버전의 네오지옹은 구하기도 어려운데 구하려고 하기보단 비교적 구하기 쉬운 세컨드 네오지옹을 구입해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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