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형 VR 서비스 KT SUPER VR(Pico G2 4K) 리얼 후기
반짝 등작했다 식어버린 3D와는 다르게 VR은 산업 전반에 활용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데요. 특히 5G의 빠른 네트워크와 결합해 의료와 제조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확대되고 있는데요. 특히 네트워크 대역이 넓어지면서 다양한 고화질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제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KT는 기가 라이브TV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VR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얼마 전 소개해드리기도 했지만 KT의 다양한 컨텐츠와 결합해 좋은 평가를 얻었는데 KT 슈퍼 VR을 출시하면서 고화질 무선 VR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KT의 슈퍼 VR은 기가 라이브TV에 사용된 Pico G2의 4K의 모델을 사용합니다. Pico G2 4K를 따로 구입할 수도 있지만 KT의 슈퍼 VR 버전을 구입하면 KT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결합해서 사용할 수 있고, 구매의 부담도 좀 덜 수 있죠.
기가 라이브TV 소개할 때 4K 버전을 들여오지 않은 것을 아쉬워했는데, 이런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네요. 단순히 사양만 업그레이드된 모델이 아니라 슈퍼 VR을 위한 구독형 콘텐츠까지 함께 출시되어서 활용도는 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가 라이브TV와 사이즈 면에서는 동일합니다. 무게가 276g으로 전작보다 약 8g정도 늘었는데 거의 미미한 수준이라 실착해보면 착용감이나 사용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일단 무게가 가볍고 균형이 잘 잡혀서 사용하기 좋은 데다 무선이니까요!
Qualcom Snapdragon 835 (Octacore, 2.45GHz, 64bit, Kryo280 CPU, 10nm FinFET, Adreno 540 GPU, Hexagon 682 DSP)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고 4GB (LPDDR4X 1866MHz)의 RAM과 32GB (UFS2.1) 의 기본 저장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하드웨어는 기가 라이브TV랑 같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무선으로 동작하고요.
기본적으로 프레넬 렌즈를 사용하는 것은 같지만 4K가 되면서 3.5인치 던 전작과 다르게 5.5인치(3840x2160, 818ppi)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각각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사율도 90Hz로 높아져서 훨씬 편안한 사용이 가능해졌고요.
밴드 타입이라 착용이나 길이 조절도 무척 쉽고 편안하기 때문에 착용해서 얼굴에 맞춰 조절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아이들 얼굴에도 얼추 맞는 크기라 온 가족이 VR을 즐겨볼 수도 있죠.
전체적으로 균형을 잘 잡고 있는 디자인이라 앞으로 쏠리거나 하는 쏠림도 별로 없는데, 배터리가 본체가 아닌 헤드셋의 조절 밴드 뒤쪽에 위치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자칫 앞쪽으로 무게가 쏠리는 것을 방지하고 분산시켜 줍니다.
VR 헤드셋을 착용할 때 안경 착용자들이 무척 불편해하는데, 안경을 착용하고도 쉽고 착용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우징이 넓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안경 착용자인 저는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더라고요. 물론 하우징에 닿는 부분도 폭신한 재질로 되어 있어서 착용감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체 적응 IPD가 적용되어 있어서 동공과 동공 사이의 넓이에 따라 자동으로 초점을 잡아 주기 때문에 따로 렌즈의 위치를 조절하는 불편함도 없어서 무척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착용감도 좋고 아이들 눈에도 딱 맞춰서 조절해주기 때문에 가볍게 아이들이 놀 수 있게 해 주는 것도 좋은데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너무 오랜 시간 보여주지 않는게 좋겠지만, 잠깐 잠깐 플레이하게 해 주면 잘 가지고 놀더라고요.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VR 과는 다르게 무게가 가벼워서 피로도가 적고 무선으로 된 올인원 VR이라서 공간의 제약이 없으니 너무 편리하더라고요.
전작과 마찬가지로 전용 컨트롤러를 지원하는데요. 확실히 전용 컨트롤러가 있으면 활용성이 많이 높아지죠. 스마트폰용 보급형 VR에는 이런 컨트롤러가 없어서 컨텐츠 사용이 제한적인 경우도 종종 있는데, 컨트롤러가 있으면 사용성 면에서 무척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게임할 때 필수품이죠.
그립감도 아주 좋은 편이고 터치 패드를 겸하는 버튼이 있어서 편리한 사용성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헤드셋을 착용한 상태에서 조작할 때 VR 화면에서 컨트롤러의 작동 부분을 시각적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헤드셋을 착용한 상태에서 컨트롤러를 직접 보지 않아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컨트롤러는 AAA 건전지를 사용하고 최대 40시간 사용할 수 있는데, 요것도 충전식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배터리는 3,500mAh로 전작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최대 사용시간이 3시간으로 사용시간도 기가 라이브TV와 같은데 디스플레이 성능이 더 높아졌는데도 같은 사용시간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 PICO G2는 최대 성능을 끌어내진 않은 듯싶네요.
<KT SUPER VR 메인화면 캡쳐 >
PICO UI 3.0이 적용되면서 더욱 편리한 화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작도 홈 화면이 편리했지만 개선된 홈 화면은 원하는 콘텐츠를 더욱 쉽고 빠르게 찾아갈 수 있도록 배치가 변경되고, 콘텐츠와의 거리도 눈에 딱 편안한 정도입니다. 아마도 4K라 더 편안하게 느껴지는 듯싶네요.
기가 라이브 TV의 UI도 PICO UI 3.0이 업데이트되어 적용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긴 하지만 KT의 커스텀 제품이라 확인할 수는 없었습니다.
구독형 콘텐츠로 바뀌면서 VOD의 구성이나 서비스도 많이 바뀌었는데,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도 고화질의 WIDE 영상을 무료로 볼 수 있도록(기간 한정) 하고 있어서 최신 영화를 편안하게 집에 누워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하기 때문에 블루투스 헤드셋을 연결해서 사용하면 더욱 실감 나는 VOD 감상이나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기본 스피커가 아무래도 좀 사운드가 오픈 되는 특성 때문에 소리가 작게 들릴 수 있으니 블루투스 이어폰 하나 연결하는 게 좋더라고요.
콘텐츠 화면들은 캡처하면 이렇게 화면이 2개로 보입니다.
OS는 안드로이드 OS를 커스텀 해서 사용하는 것이라서 설정이나 메뉴가 익숙한 편이라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용 게임들도 대거 추가되었는데, 퀄리티 높은 게임들을 지원해주고 있어서 꽤 괜찮습니다. 예전에는 거의 구색 맞추기식의 콘텐츠가 많았다면 이제는 VR 카페 같은 데서 할 법한 퀄리티 높은 게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물론 KT의 VR에서 독점으로 만날 수 있는 스페셜포스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최대 256GB를 지원하는 Micro SD 카드 슬롯을 가지고 있고 무선으로 데이터 전송도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이 가진 VOD나 여행지에서 담은 영상도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데요. 워낙 기본 플레이어의 성능이 좋아서 다양한 옵션을 지원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꼭 맞는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미라캐스트가 지원돼서 집에 있는 NAS와도 직접 연결되니 너무 좋더라고요.
360이나 3D 모드도 지원하니 콘텐츠만 가지고 있으면 생생하게 활용해 볼 수 있어서 360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추억을 감상하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은데, KT의 360카메라인 리얼 360과 함께 구입하면 최고의 조합이 될 것 같습니다.
슈퍼 VR을 위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해서 원격 로그인이나 콘텐츠 전송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물론 스마트폰 직접 미러링도 지원하니 무선 VR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구나 탐낼만한 슈퍼 VR과 함께 컨텐츠 사용 가능한 구독형 월 정액 서비스인 Super VR Pass가 함께 출시되었는데요. 슈퍼 VR 패스는 8,800원의 요금으로 KT의 다양한 VR 컨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하는 서비스입니다.
기본 1천여 편 이상의 VR 특화 영상과 200여 편의 와이드 맥스 초대형 스크린 영화 그리고 15종 이상의 VR 게임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고. 매월 100여 편의 신규 VR 영상과 2종 안팎의 VR 게임이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KT의 올레TV 모바일과 전용 콘텐츠 외에도 아프리카TV(VR 개인방송), 면접의 신 VR(가상 면접 시뮬레이션), 바스타바스타VR(아바타로 참여하는 아이돌 팬미팅), V Live(스타들의 실시간 개인방송), VR코딩(직접 만들 수 있는 나만의 코딩 가상환경), Luv Revolution(가상 연애 시뮬레이션) 등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되니 콘텐츠가 없어서 활용 못한다는 이야기는 하지 안게 될 것 같습니다.
이런 VR 제품이 집안의 잉여 기기가 되는 큰 이유 중에 하나는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없기 때문이기도 한데, 다양한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으니 무척 활용도가 높습니다. 게임뿐만 아니라 스타와의 실시간 방송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하기 때문에 집안에 쟁탈전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네요. VR의 생명은 선명도라고 할 수 있는데 4K를 지원하기 때문에 눈이 편안한 사용을 할 수 있어서 VR을 즐기길 원한다면 이만한 기기도 없을 것 같습니다.
KT 슈퍼 VR은 출고가의 17% 할인된 금액으로 장기 할부를 제공하기 때문에 KT의 다양하 할인 프로그램과 연계하면 무척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6개월 이용권까지 제공된다고 하니 부담도 줄이고 콘텐츠도 마음껏 즐길 수 있어서 좋은 선택지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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