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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LG 스마트폰

개봉기로 알아보는 LG G8의 첫 느낌과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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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민 레드의 강렬한 컬러!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LG G8 스펙과 컬러 



LG 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LG G8이 출시되었습니다. 이제 예약판매에 참여한 분들이나 빠르게 구매해서 손에 받아 든 사람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갤럭시 S10의 이슈에 밀려서 조금 조용하게 지나가는 것 같은 느낌도 있네요.


전에 이야기해 드린 대로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빠르게 받아서 사용 중인데 생각보단 장단점이 있더라고요. 자세한 사용기를 계속 전해 드리겠지만 오늘은 개봉기와 함께 간단하게 특장점을 중심으로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패키징 박스나 구성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삼성도 비슷하긴 한데 심플하게 구성해 넣으니 깔끔하고 좋네요. 생각보다 구성품이 많지는 않지만 꼭 필요한 것은 다 들어 있습니다.





이어폰은 기존에 사용된 쿼드비트가 들어 있습니다. B&O와 협업이 끊어진 다음부터 LG 스마트폰에는 크레신 D1이랑 부제온 D2가 랜덤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데, 둘의 차이가 아주 크진 않습니다. 쿼드비트 4가 들어가지 못한 건 아무래도 단가 때문이겠죠. 쿼드비트 단가도 높아졌으니... 그렇다고 쿼드비트 3도 아니다 뭔가 미묘하게 계속 원가 절감을 해 나가는 느낌적인 느낌.





최근에는 LG 스마트폰에 기본 필름을 부착하는 대신 이런 비닐 커버가 들어갔는데, 사실 기본 필름을 붙여주는 게 더 좋습니다만... 뭔가 이것도 원가 절감을 위한 선택이었을 것 같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사소한 배려가 감동을 주는 경우도 있으니 이런 부분도 챙겨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컬러는 뉴 미드나잇블루와 뉴 모로칸블랙 그리고 카민 레드의 3가지 컬러가 출시되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컬러는 카민레드인데 컬러가 상당히 예쁘죠? 





레드 예전에는 레드가 별로였는데 요즘은 레드 컬러도 그냥 레드가 아니고 다양한 재질과 다채로운 컬러 표현으로 상당히 깔끔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LG G8 ThinQ는 V40과 거의 비슷한 부분이 많긴 하지만 G7의 느낌도 담고 있는데 뒷 커버 부분은 G7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컬러의 느낌도 그런데, 붉은색이지만 빛이 보이는 방향에 따라 컬러가 다르게 느껴지고 핫핑크의 느낌도 담고 있는 독특한 컬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드웨어 스펙을 좀 살펴보면 6.1인치 POLED QHD+ (3120 x 1440)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고, 스냅드래곤 855, 6GB의 RAM과 128GB의 사용자 메모리를 갖추고 있습니다. 3,500mAh의 비교적 대용량 배터리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기본 하드웨어 스펙은 나쁘지 않죠?





고속 충전과 무선 충전까지 고루 잘 갖추고 있는데, 충전기는 1.8A의 충전기를 제공합니다. 더 고속 충전기를 넣어주징...  이어폰 단자가 사라지지 않는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까요?ㅎㅎㅎ





사진이라 느낌 전달이 어렵긴 한데, 메인 화면으로 진입할 때 애니메이션 효과를 넣기도 했고 정맥인증할 때 LED에 표시를 해 주는 등 마이크로 애니메이션을 넣는 등 UI에 사용자 경험 확대를 위한 노력도 아끼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적인 UI 구성 자체가 좀 무겁게 느껴지는데 이제는 좀 개선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이번 G8은 노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지만 디스플레이에서 사운드를 울려주는 크리스털 사운드 올레드라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스피커의 역할을 하도록 하는 거죠.





실제로 사용해 보니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소리가 괜찮습니다. 물리적인 스피커는 한 개지만 크리스털 사운드 올레드를 이용해 스테레오 스피커의 느낌을 내주는데, 출력도 큰 편이고 해상력도 괜찮은 편이라 그동안 지적되온 싱글 스피커라는 단점을 잘 커버해 주고 있습니다. 





음악이나 VOD 같은 멀티미디어 감상은 물론 스피커폰을 이용한 통화도 상당히 깔끔하게 들려서 개인적으론 상당히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다만, 우리가 보통 휴대폰을 구입하면 디스플레이 보호용 필름을 부착하게 되는데 아직 쌩폰이라 얼마나 간섭을 받는지까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조금 더 사용해보고 총평에서 이 부분은 다시 다뤄 보도록 할게요.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하게 라운딩 처리를 해 두고 있어서 그런지 그립도 괜찮은 편입니다. 원래 G 시리즈가 V 시리즈보다 좌우 넓이가 좀 좁은 디자인이라 그립이 좋은데 라운딩 처리된 디자인으로 그립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이번 G8의 핵심 USP(User Selling Point)라고 할 수 있는 정맥인증과 에어 모션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미 제 블로그나 유튜브 채널을 이용해서 여러 번 전해 드렸고 다른 사람들도 관심 있게 소식들을 전하고 있기 때문에 많이 알고 있을 것 같네요.





정맥인증과 에어 모션은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Z카메라라는 모듈을 이용하는데, Z카메라는 적외선 조명과 ToF 센서로 이뤄졌습니다. ToF센서는 적외선을 이용한 거리를 측정하는 센서로 요즘 AR이나 안면인식 같은 3D 데이터가 많이 활용되기 때문에 많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적용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저도 이 부분에 관심이 많아서 정맥인증과 에어 모션만 따로 글(링크)과 영상을 통해 전해 드렸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제 글과 영상에서 확인하시면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지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재밌고 신선하긴 하지만 조금 아쉬운 기능이긴 합니다. 계속 개선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하니 앞으로 더욱 발전된 형태의 기능들이 되어주길 간절해 바래 봅니다. 





카메라는 전면 800메가 + Z 카메라 후면 일반 1200만, 광각 1600만, 망원 1200만 화소의 카메라가 사용되었습니다. 카메라 소프트웨어 처리가 좋아졌는지 실제로 사용해보면 꽤 퀄리티가 좋아졌습니다. 기존 V40의 카메라도 만족스러운 기본기를 갖추고 있는데, G8 ThinQ는 V40보다 좀 더 좋은 성능을 보여 주더라고요.





아직은 사진을 많이 찍어보지는 않았지만 테스트 촬영을 해 보니 어디서나 비교적 안정감 있게 촬영할 수 있어서 카메라가 없는 상황이라도 크게 문제 되지 않고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Z 카메라를 이용해서 영상에도 아웃포커스를 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요즘 유튜브나 1인 방송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아웃포커스가 제대로만 들어간다면 간단히 스마트폰 촬영만으로도 좋은 퀄리티의 영상을 얻을 수 있으니 상당한 도움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요건 제가 개인적으로 다른 테스트와 병행하고 있는데, 테스트가 완료되는 대로 전해 드리도록 할게요.





LG 전자의 스마트폰의 최대 강점이라 할 수 있는 쿼드 DAC도 그대로 들어갔고, 붐박스 스피커도 지원합니다. 붐박스 스피커보다는 쿼드 DAC가 상당한 강점이라 할 수 있는데, 사실 쿼드 DAC가 적용된 뒤로는 다른 스마트폰과 거의 비교 불가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고사양 디지털 플레이어를 사용하는 음악 애호가들에게나 적용되는 강점 일지 모르지만 기본 사운드가 상당히 좋아서 웬만한 고가의 디지털 플레이어 보다 더 좋은 사운드를 내주거든요.


물론 처음 쿼드 DAC를 도입했을 때보단 다른 스마트폰들도 음질이나 무손실 음원의 지원에 대한 편의성이 높아지고 있으니 언제까지나 무조건적인 강점이 될 수는 없겠지만 지금까지는 상당한 메리트가 생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메르디안과 협업한 김에 여기에 걸맞은 이어폰이나 넣어주지... 물론 쿼드비트도 좋은 이어폰입니다만... 아쉽긴 합니다. 





요즘은 대부분 방수를 지원하긴 하지만 IP68 등급의 방진 방수를 지원하고 밀스펙을 적용하는 등 내구성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LG G8 ThinQ를 알아보기 전에 개봉기와 함께 첫 느낌과 대략적인 스펙을 살펴봤는데요. 개인적으론 기본기가 탄탄하게 구성된 제품이라 개인적으론 꽤 만족스럽습니다. 우리가 보통 새로운 스마트폰이 나오면 뭔가 혁신적인 기능을 기대하지만 꼭 그렇게 출시 되는 것은 아닌데, 지금까지 LG 스마트폰을 보면 혁신적인 기능보단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많이 사용하는 기능들을 중심으로 뭔가 발전적이고 개선된 형태의 성능과 기능을 넣으려고 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거기에 한두 가지 정도 혁신이라 생각하게 만드는 기능들을 넣는데 물론 이것들이 100% 완전하진 않지만 재미를 주는 요소라고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G8 ThinQ가 꽤 높은 스펙의 하드웨어로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사람들의 이목을 확 잡아끌지 못하는 건 바로 이 재미를 주는 요소를 명확하게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갤럭시 S9이 내실만 다졌다가 크게 이목을 끌지 못했는데 아무래도 요즘은 스마트폰이 거의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할 수 있는 요소들이 없으면 급격하게 관심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앞으로 조금 자세하게 G8 ThinQ를 뜯어보도록 할 테니 다음 포스트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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