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빅카메라 톈진 2호점(ビックカメラ天神2号館) 간단 방문 후기
일본에 가면 개인적으론 건담이나 피규어 같은 키덜트 제품들을 찾아다니는 편인데요. 사실 많이 사지 않아도 구경만 해도 무척 좋더라구요.
저처럼 건프라를 취미로 하는 사람이라면 건프라나 완성품을 찾아 여기저기 기웃기웃할 것 같은데, 도착하고 바로 찾아간 곳이 빅카메라 텐진 2호점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론 아주 저렴하진 않지만 면세 혜택이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으니 세일할 때를 잘 맞추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후쿠오카 빅카메라 텐진 2호점은 톈진역 케고 신사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돈키호테도 있으니 쇼핑 루트로 잡아도 좋지요~ 요도바시 카메라가 제품은 더 많긴 하지만 빅카메라도 저렴한 편이고 면세 받을 수 있어서 좋은 듯.
숙소에서는 조금 멀어서 저녁을 먹고 주변 주택가를 질러 갔는데,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조명을 밝게 하지는 않아서 좀 어두운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더 분위기 있는 것 같아요.
주택가를 조금 벗어나니 바로 번화가라 살짝 이질적으로 느껴지긴 하더라구요. 여기도 역 주변이라 사람의 왕례가 많고 드럭스토어가 몇 개 몰려 있습니다. 물론 돈키호테가 가장 크고요.
바로 옆이 케고 신사인데 도심 속의 신사라니 꽤 운치 있죠? 안에 들어가면 우리나라 고궁들처럼 일본식 건물들이 있어서 잠시 돌아봐도 좋습니다.
거의 문 닫기 직전에 도착해서 빠르게 둘러봐야 해서 좀 아쉬웠지만, 집에 두고 온 아이들을 위해 기차와 작은 리카짱을 저렴하게 겟~
도착하자마자 건담 구경하러 직진~ 6층까지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갈 수 있는데, 건물이 작아서 그런지 에스컬레이터도 좁습니다. 한명 서면 꽉 찬다는...
물론 가전제품 매장답게 다양한 전자제품도 만날 수 있습니다. 고급 시계 매장도 있던대 가격은 보질 했지만 저렴한 편이라고 하네요.
6층은 장난감 매장이라 건담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호빵맨 같은 장난감들도 많습니다. 일본의 뽀로로답게 호빵맨 장난감 종류가 많아서 호빵맨 장난감 좋아하면 좋겠더라구요.
나노블럭이나 아트 비즈도 판매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제품들이 많고, 가격도 저렴해서 기념으로 하나쯤 챙겨볼만합니다.
안쪽에 콘솔 게임기 코너가 따로 있는데, 국내에는 인기가 시들한 닌텐도 3DS 같은 제품들도 일본에서는 아직도 흔하게 볼 수 있더라구요.
물론 스위치나 PS4 관련 제품들도 있습니다. 라보와 라보 악세서리들도 막 쌓여 있던대, 해외 직구 하는 것보다 2~30%는 저렴합니다.
짠 ~ 한쪽에 전시되어 있는 건담들을 발견! 생각보다 종류는 많지 않더구요. 국내에서 대부분 다 구할 수 있는 것들라 구매하진 않았는데, 건담보다 PG 팔콘이 거의 반값이라 거의 지갑을 열뻔...
국내 건담샵들처럼 조립된 건담을 전시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많지는 않습니다.
물론 도료나 마커 같은 도료나 건프라 조립 도구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캔 스프레이로 사용하는 건담 마커 에어브러시를 살려고 했더니 여기도 품절.... 옆에 PG 엑시아를 30% 할인하고 있었는데... 그걸 못봤었네요...ㅠㅠ
물론 완성품도 있습니다. 종류가 많진 않았는데, 역시 만다라케를 가야 원하는 완성품들을 볼 수 있을 듯. 생각보다 현지 가격은 저렴한 편이라 원하는 제품이 있다면 하나쯤 구입해도 나쁘지 않은 가격입니다. 국내보다 20% 정도는 더 저렴하고 5만엔 이상이면 8% 텍스 리펀도 되니까요.
후쿠오카에도 요도바시 카메라나 로프트, 캐널시티 등 건프라 판매하는 곳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건프라만 전문으로 하는 하비샵은 따로 없고 대부분 장난감 판매점과 함께 하는 곳이구요. 레어템을 구고 싶으면 만다라케가 제격이죠. 요도바시 카메라가 더 마많긴 한데, 텍스리펀이 안되서 빅카메라가 더 저렴할 수도 있습니다.
주변을 지나거나 숙소가 가깝다면 한번쯤 구경가 보세요~ 요기만 구경해도 1~2시간은 후딱 가더라구요.
근처에 돈키호테도 건담이 있고 24시간 운영하니 함께 둘러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