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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의이야기/예준이 육아일기

아빠표 성장앨범 제작기, 50일 사진 부터 앨범 제작까지 풀 스토리

예준이의 돌잔치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정말 돌잔치는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군요. 결혼할때도 이렇게 열심히 뭔가 하지는 않았었는데,, 할일이 산더미.. ㄷㄷㄷ
예준이의 돌잔치 앨범은 김군이 직접 만들어 주기로하고 200일과 돌 사진은 제가 직접 셀프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했었습니다.50일 사진과 100일 사진은.. 스트디오의 상술에 놀아나서 화가 났던 까닭도 있었죠.
김군의 예준이 성장 앨범 제작기 ~ 한번 들어 보실래요?^^

아무것도 몰랐던 50일과 100일 사진  
50일 사진은 스튜디오에서 무료로 찍어준다는 말만 듣고 정말 순진하게 그말만 믿고 찾아 갔더랬습니다.
저희는 저희가 이용한 조리원과 연계된곳 인줄만 알고 찾아 갔던거죠. 너무나 순진하게..
촬영이 진행되고 나서 100일 사진을 찍어야 원본 사진을 줄수 있다, 그것도 출력을 하는것만 원본을 줄수 있다는것 이었습니다. 제공 되는 사이즈를 보니 다른 곳에는 쓰지도 못한 4x3 사이즈를 딱 찾을 만한 사이즈의 원본만 제공해 주는거에요. 그래서 촬영한 원본을 다 내놓을라고 1시간을 넘게 싸운 뒤에야 100일 촬영을 약속하고 받아 올수 있었죠. 100일 촬영도 원본을 주지는 않아서.. 몇장의 사진 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참 씁쓸하게도..
물론 잘 나온 사진만 찾으면 되고 그것의 원본만 있으면 되지 않겠냐고 생각 하겠지만.. 어디 부모의 마음이 그렇습니까.. 울고 있거나 못나게 나왔어도 .. 내 자식이면 다 예쁜것을..

그래도 아마 50일 사진을 내가 찍었으면 잘 찍지 못했을 거에요. 애기들 사진은 조금 기술이 필요 하더라구요.
준비 해야 할것도 많고.. 차라리 스튜디오에서 찍은게 잘 되었죠.

50일때는 자고 깨고를 반복하고 금세 피곤해 하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이 무었보다 중요 합니다.
사실 아이들 사진찍는것은 컨디션 조절이 반 인것 같아요.
항상 컨디션 좋은 상태로 유지를 해 주어야 하니까요. 촬영시간이 임박 했지만 잠만 주무시는 예준군.. 깨어날때 까지 기다려야지 도리가 없습니다.ㅎㅎ

잠이 깨고 촬영이 시작 되었는데 .. 포즈는 전부 이 포즈 밖에는 할수가 없더군요.
아니면 누워 있는 포즈나.. 사진은 거의 이포즈로 옷만 바꿔서 한시간 정도 진행 되었습니다.

이사진은 100일 사진.. 스튜디오에서 100일 사진 찍은것 중에서 저희가 찾겠다고 한것만 보정해서 몇개 보내 줬는데 원본 보내준것도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출력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사이즈.. 으으 정말 속았다는 생각이 마구 들면서 본전 생각이 나더군요 ㅡㅡ;;

내손으로 직접 찍은 200일 사진  
원본 사진에 대한 갈망이 생기기 시작 하면서 그럼 성장 앨범은 내가 만들어 주겠노라 아내에게 호언장담을 하고 셀프 스튜디오를 알아보기 시작 했습니다.
서울 이나 분당 쪽은 좀 복잡해서 저희집과 가까운 경기도 권을 알아 보게 되었습니다.
몇 군대 둘러 보다가 조용해 보이는곳을 예약하고 찾아 가게 되었죠. 제 카메라도 그렇게 좋은 편은 못되는데 전 그냥 제 카메라로 촬영 했지만 셀프스튜디오에서는 카메라 대여도 해 주고 카메라 세팅까지도 완벽하게 해 주니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때는 12월의 중순.. 컨셉상 반팔이나 민소매 옷을 입히게 되는 경우도 생기는대 예준이가 행여 감기가 들까 온풍기가 별로 좋지는 않지만 최대로 높여 놓고 촬영을 했습니다. 중간중간에는 몸을 녹여 주면서 말이죠.
이때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를 좋아하기 시작 한 시기라 장난감 하나 쥐어주면 금새 울음을 그쳐서 비교적 쉽게 촬영 했던것 같아요.

기어다니는것에 좀 익숙해 지더니 엄마가 옷을 가지러 가고 저는 다음 촬영을 위해 조명을 조절 하고 있다 보면 이렇게 구석까지 도망을 가버리더군요.. ㅎㅎ

피곤한지 좀 짜증을 내길래 준비되어 있는 장난감을 하나 줬더니 또 입으로 먼저 가져가 버리는군요.
대부분 셀프스트디오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장난감을 가져다 놓기 때문에 집에서 가져간 것으로 진정이 안되면 새로운 장난감을 보여 주는것도 좋습니다.

조금 진정 시켜서 촬영을 이어 갔는데.. 완전 체력이 바닥 났는지 울음을 그치지 않더군요..
그나마 촬영 거의 막바지에 땡깡을 부리기 시작해서 다행 이었습니다.

공갈을 물려주고 어느정도 진정 시키기는 했으나.. 우리모두 체력이 바닥이 되어 버린 관계로 촬영 종료..
셀프에서 촬영하는것은 아이도 힘들지만 부모에게도 힘든일 입니다. 배를 든든히 채워 두세요..ㅎ

힘들었지만 재밋던 돌사진 촬영  
성장 앨범 촬영 기간동안 돌사진 찍을 때가 가장 힘들었던것 같아요.
좀 걷기 시작 하니까 자기 맘대로 돌아 다닐려고 하고.. 자기 주장도 강해져서 짜증도 많이내고 ..
그래도 돌사진 찍을 때가 제일 재밋었던것 같습니다.

이날은 아마 예준맘이 제일 힘들었을 거에요. 옷 갈아 입히랴.. 예준이 비위 맞추랴 컨셉 잡아주랴..
저는 사진만 찍고 조명 맞추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예준맘이 저런 부분을 잘 챙겨 주어서 수월하게 촬영을 했습니다. 예준이도 이젠 좀 걸아 다닌다고 포즈를 잘 안잡아 줘서.. 찍기 힘들었어요..ㅠㅠ

처음부터 너무 힘들어 하길래 가져간 빵으로 일단 진정.
원래 소품으로 쓸려고 산 빵이기 때문에 그냥 먹으라고 주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어느 정도 먹고 말줄 알았더니.. 2/3를 먹고 나서야.. 손에서 내려 놓더군요.. ㅡㅡ

아이가 칭얼댈때를 대비해서 관심을 끌러 줄만한것이 하나쯤 있으면 좋은데, 전 아이폰에 율동동요 어플을 넣어서 보여 주었거든요. 옷 갈아 입히고 할때 보여주면 집중해서 잘 보기 때문에 좋더라구요~

소품으로 신발을 가져다 놓았는데.. 무시무시한 식탐의 소유자 예준군.. 또또 입으로 가져 갑니다..
뭐든 입으로 가져 가는 저 버릇은.. 도대체 언제 없어 지나요.. 핸드폰과 아이팟을 입으로 빨아서.. AS를 2대나 보냈다는.. ㅡ.ㅡ;;

중간중간 아이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봉사해 주어야 하는것은 필수~
이상하게 자주 짜증을 내던데, 아마 제가 원하는 대로 포즈를 잡게 하려고 하다 보니 짜증이 나는것 같더라구요. 너무 오랜 시간 촬영 하는것 보다는 중간 중간 쉬면서 정확하게 컷을 잡는것이 더 좋은것 같아요.
돈 아깝다고 계속 찍기만 하면 부모도 아이도 금방 지치게 됩니다.

결국 또 울음을 터트리신 예준군.. 먹다 남은 빵을 주고서야 상황 정리..
10여분간 아이를 달래주고 옷을 갈아 입힌 다음 다시 촬영 돌입

예준이는 이상하게 길죽길죽한것에 관심을 많이 가지더라구요. 펜 이라던지 칫솔이라던지 하는..
아마 손에 잘 들어오기 때문이겠죠? 다른 아이들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예준이에게 선택권을 주면 꼭 길죽한것을 잡아요. 칫솔과 사랑에 빠진 예준군을 달래서 막바지 촬영 돌입

 결국 다시 울음을 터트린 예준이.. 이제 모두의 채력은 바닥이니 촬영 종료..
이렇게 50일 부터 돌 사진 까지의 촬영이 모두 끝이 났습니다.

직접 편집한 예준이 성장 앨범 만들기  
넘쳐나는 사진들을 가지고 앨범을 만들기도 쉬운일은 아니더군요.
왜 사람들이 돈을 주고서 업체에 맡기는지 .. 알것도 같지만 직접 해주는것에 뿌듯하긴 하더라구요.

예준이의 돌 앨범의 표지 입니다.
200일 때 까지는 그다지 움직임이 많지 않아서 좀 수월 했는데 이제 좀 걸어다닌다고, 돌사진 찍을때는 완전 전쟁이었어요.. 그래도 생각보다 좋은 사진들을 많이 건질수 있어서 다행이 앨범을 한권 만들어 낼수가 있었습니다. 전문 사진작가 분이 찍어 주셨으면 더욱 좋았을 태지만 제가 직접 만들어 줬다는것에 의미를 둘수 있으니까요.ㅋ 그래도 못 움직일때 보다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니까 조금더 재미난 사진들이 많더라구요.
이미지로 보는것 하고 앨범으로 보는것은 좀더 차이가 있더군요.

이렇게 앨범을 만들면서 사진들을 정리하다보니.. 이젠 정말 많이 컷구나.. 새삼 느끼게 되면서 아무탈없이 잘 커준 예준이에게 고맙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사실 초보 아빠, 엄마라서 실수도 많고 잘 해준것도 많지 않은데 큰 병치레 한번 하지 않고 넘어갔으니 말이죠.
앞으로도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준이 성장앨범 더보기


총 42P로 제작이 되었고, 마지막에는 얼마전 날이 좋던날에 야외에서 찍은 예준이 사진을 넣어 주었는데 생각보다 사진이 잘 나와 주었내요.
제가 템플릿까지 전부 해 주고 싶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성장앨범 제작해 주는 사이트에서 PSD 파일을 받아서 김군이 약간씩만 손보고 사진 보정만 해 주었습니다.

표지 파일과 속지 파일을 편집해서 보내주면 앨범으로 만들어서 보내 줍니다.
직접 편집 하지 않고 사진만 보내서 편집까지 의뢰 하는것도 있습니다. 저는 제가 직접 사진 보정이 가능 하니 보정과 편집까지 마쳐서 보냈어요. 그러면 가격이 조금 다운 됩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보정이나 레벨 같은것은 맞춰 주고 정말 출력이 안될것 같은 파일은 다시 연락을 주니까 너무 염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

옆면에 새긴 예준이의 첫 생일 앨범 이라는 글자..
첫 생일 이라고 하니 왠지 가슴 뭉클해 지는군요.. 영문이름을 제가 잘못써서.. 이름이 잘못 나와 버렸다는..
굳이 따지자면 틀린것은 아니지만, 표기법상 좀 틀린 이름입니다.오타교정은 꼭 보세요..ㅠㅠ

42P로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두께가 두껍지는 않더군요. 저희 결혼앨범은 좀 두꺼운데 이 앨범은 그것보다는 약간 얇게 만들어져서 왔더라구요. 제 손가락 2개 보다 약간 두껍게
너무 안두꺼워져서 다행 입니다. 크기도 적당하고 김군은 대 만족..^^

앨범의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네귀퉁이에 이런 처리를 해주는데 원하면 빼주기도 한다는군요.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미지 파일로 보는것과 정말 사진으로 출력해서 보는것은 차이가 크더라구요.
그리고 사진 보정은 약간 밝은듯 해 주는것이 아이가 예쁘게 보이는것 같구요.
제가 만든 앨범은 10x10의 사이즈 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내 손으로 만들어 주었다는게 너무나 기분이 좋군요. 이젠 성장 동영상도 만들어야 합니다.. ㅠㅠ
아내도 오늘 끝나긴 했지만 롤스크린과 성장보드판 등 이것저것 만드느라 고생이 참 많아요. 엄마아빠 이렇게 고생해서 돌잔치 준비하는데,, 정작 전 다른 사람들 돌잔치 때는 보는둥 마는둥 하고 왔내요..
다음부터는 꼭 잘 보고 와야 겠습니다.^^
성장앨범을 제 손으로 만들어 주고 나니 너무나 뿌듯 하군요.. 지금은 성장동영상 열혈 작업중..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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