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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생활용품

B737-500 에어부산 모형으로 느끼는 작은 꿈 한조각.. 1/100스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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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37-500 에어부산 모형으로 느끼는 작은 꿈 한조각.. 1/100스케일

김군의 어릴적 꿈은 비행기 조종사가 되는것 이었습니다. 자라면서 그꿈을 잠시 잊었다가.. 철이들 무렵 그꿈이 다시 생각이 나더군요.
지금 제가 여행을 무척 좋아 하는것도 그런 이유가 아닐까 생각되곤 합니다.
어제 일주일만에 회사에 출근한 김군의 책상에 작은 박스가 하나 놓여 있더군요.
올것이 없는데 뭘까 해서 살펴보니 에어부산 이라는 글씨가 적혀 있습니다. 그제서야 예전에 참여한 이벤트가 생각이 나더군요.
워낙 이벤트 복이 없는지라 1등상품인 비행기표는 일단 포기했고, 비행기 모형이나 하나 오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김군이 득남 한것을 어찌 알고 김군Jr의 선물로 보내 주셨군요.^^

박스 상 하단에는 에어 부산이라는 로고와 함께 주력기종으로 보이는 비행기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보잉기를 쓰는군요. 해외로 다닐때 보던 비행기와 모양은 비슷하게 생겼는데 크기가 약간 작은듯 합니다.
1:100 스케일로 제작되었군요. 나중에 1:100 스케일의 건담 모형과 함께 찍어 보아야 겠습니다.ㅋㅋ

측면에는 비행기의 제원과 상세도(?)가 그려저 있습니다.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가 높이고 날개길이는 어디서 부터 재는 것이라는 표시가 있내요.
이 B737-500은 아시아나 에서도 국내선에 쓰고있고, 이집트 항공에서도 쓰고 있더군요. 해외로 나가는 기종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에어부산도 제주항공의 프로펠러 비행기를 쓸꺼라 상상했던 김군에겐 신선한 충격 입니다.

박스를 오픈하니 스티로폼에 가지런히 부품들이 놓여 있습니다. 해외여행을 다녀 올때마다 이런 모형 하나 사볼까 생각했던 김군에겐 참 기쁜 선물이네요. 생각 보단 심플한 차림새를 하고 있군요.

꺼내어 놓고 보니 정말 조금 밖에 없군요. 바침대와 동체 연결바 그리고 날개 2개..ㅎ
좀더 복잡한 비행모형은 조립 모형밖에 없겠죠? 예전에 계기판 도색하다가 던져 버린적이 있는데.. ㅡ.ㅡ;

일단 본체 조립만해서 접근샷. 꼬리날개의 태극마크가 왠지 반갑군요. 당연한건대..
부산항공을 잘 모르던 김군에게 확실하게 부산항곡을 각인 시켜 주는군요. 의외로 부산항공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김군의 아내도 잘 모르더라구요.

스탠드에 한번 세워 보았습니다.ㅎㅎ
저 팬 부분은 부러져서 온것이 아니고 김군이 끼우다가 실수한 거에요...ㅠㅠ
부러진것이 아니고 접착 부분이 떨어진 것이라, 김군이 프라모델 만들때 쓰던 수지접착제로 접착심키면 완전 감쪽 같아 질것 같아 다행입니다.

스탠딩 샷인데 왠지 가슴이 설레이는군요. 저 비행기를 타고 멀리 멀리 여행을 떠나고 싶어 집니다.
김군은 이상하게 비행기 밑부분만 보면 그렇게 가슴이 설레일 수가 없습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고..
생각보다 디테일이 괜찮더라구요. 허접하지 않고 깔끔하고..

이 비행기 모형을 보면서 김군의 못다이룬 꿈이 자꾸 생각나서 잠깐 가슴이 찡~해 오더군요. ㅎ
제 꿈이 아니더라도 비행기를 타고 어디론가 여행을 떠날때의 그 설레임 만으로도 비행기의 매력은 충분 합니다. 제 발이 닿지 못할곳을 데려다 주니까요.
모 CF처럼 여행을 준비하면서 느끼는 설레임이 김군에겐 에너지가 되어주고, 삶을 즐겁게 해 줍니다.
우리 통통이는 비행기 조종사로 키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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