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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포항의 새로운 명소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하늘을 걷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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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를 걷는 듯한 기분 포항 스페이스 워크

 

포항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스페이스 워크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전망대가 전부인 해변 공원이라 한적했는데 스페이스워크가 생기면서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인데요. 최근 포항 영일만 일대를 관광특구로 개발하면서 다른 스페이스 워크도 생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호공원 스페이스 워크처럼 다이나믹해 보이진 않더라고요.

 

 

환호공원에는 위치별로 주차장이 몇군데 있는데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곳은 제3주차장입니다. 여긴 산으로 나 있는 산책로를 걸어야 하니 먼지가 좀 있긴 하지만 거리는 제일 짧고 해변 주차장이 가장 길이 잘 되어 있지만 거긴 거리가 좀 있어요.

 

주차 자리는 빠르게 나는 편이었는데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아마 주말에는 좀 붐비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연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거든요. 

 

 

스페이스 워크는 동절기와 하절기 구분은 없지만 운영 시간이 주말은 17시 평일은 16시까지로 매우 짧은 편입니다. 야간에는 멋진 조명으로 불을 밝혀두긴 하지만 입장은 안되더라고요.

 

 

주차장을 조금 오르면 멀리 영일교와 영일대 해수욕장이 눈에 들어 옵니다. 영일교에는 밤에도 멋진 불빛으로 야경이 멋지기도 하고 작은 전망대가 있어서 경치가 좋아서 여행코스로 잡으면 좋아요. 겨울보단 여름이 더 좋긴 하지만 겨울에도 나름 운치 있습니다. 

 

 

스페이스 워크로 가기 위해선 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야 합니다. 입구에는 계단이고 길이 좁아서 다니기가 쉽진 않더라고요. 이렇게 사람이 많이 찾을 거라 생각하지 않은 건지는 모르겠는데 방문객이 많아지면 이 길도 좀 개선하겠죠.

 

 

산으로 나 있는 산책로 특성상 전부 흙길이라 다닐 때 흙먼지가 좀 생깁니다. 우리 애들 전부 새신발 신겨서 갔더니 흙 먼지를 잔뜩 뒤집어썼다는...ㅠㅠ

 

 

길을 따라 걷다가 사람들의 웅성거림과 비명이 들리면 스페이스 워크에 거의 다 온 것입니다. 멀리서 봐도 규모가 꽤 커 보이더라고요. 하늘로 이어지는 길이 꽤 근사하죠?

 

 

가까이에서 보니 더 멋들어지는데 마치 롤러코스터 길을 걷는 느낌입니다. 중간에 360도로 이어지는 길이 있는데 물론 여긴 사람이 걸을 수 없으니 갈 수는 없고 양쪽 끝으로 길을 막아서 접근이 안됩니다. 양쪽으로 2번 왕복해야 전체를 다 돌아보게 되는 거죠.

 

 

야외 시설물이지만 방문 등록과 발열 체크도 꼼꼼히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근접해서 지나야 하는 시설물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최대 150명까지만 동시 입장이 가능하고 인원을 체크해서 수용 인원을 넘으면 방송이 나옵니다. 마치 오징어 게임의 탈락자 안내 방송 같은 느낌~

 

 

입구에서 조금 들어가면 양쪽으로 갈라지는 길이 나오는데요. 단순히 갈림길이 아니라 양쪽 길의 특징이 좀 다릅니다. 왼쪽은 경사가 급해서 높이 올라갈 수 있고 오른쪽은 완만하지만 굽이굽이 오르락내리락하면서 가게 됩니다. 뭐... 둘 다 무섭긴 마찬가지...

 

여기까지만 올라와도 높이 감이 상당해서 더 가지 못하고 대기하는 사람과 길을 교차하는 사람 등 사람들이 많아서 가장 붐비는 구간 이기도 합니다.

 

 

 

투명한 바닥은 아니지만 구멍이 있는 바닥으로 되어 있고 계단식이라 조금씩 틈이 있습니다. 그리고 난간 부분도 좀 낮고 창살의 간격이 넓어서 두려움이 극대화됩니다. 여기저기 비명소리가 끊이질 않더라고요.

 

 

완만한 길을 가더라도 걸어서 더 높은 곳으로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해야 합니다. 밑에서 보면 별로 높아 보이지 않은데 올라가면 엄청 스릴 있습니다. 거기에 지진과 태풍에 안전하도록 조금씩 흔들리게 설계되어 있는데요. 생각보다 흔들림이 좀 많아서 당황스럽더라고요. 특히 사람들이 몰리는 구간이면 흔들림이 더 심하다는...

 

 

아래에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그냥 쭉 뻗어 있는 길이 아니라 굽이굽이 롤러코스터 같은 길을 걸어야 합니다. 이게 말이 쉽지 경사가 생각보다 급한 곳도 있고 높이가 높아서 한걸음 떼기가 겁나는 구간들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거의 앉아서 내려오는 사람들도 많아요.

 

 

사실 전 고소공포증이 좀 있어서 안 가려 했는데... 우리 아드님의 특별 요청에 따라 동행을 결심하고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면서 사진 좀 찍으려고 간 건데 난간에서 손 떼기도 어려울 정도라 사진도 별로 못 찍었네요. 바람이 심한 날은 흔들림이 더 있을 거라 감안하고 가시면 될 것 같네요.

 

 

그래도 오르면 오르 수록 경치는 정말 기가 막히는데요. 높이 오른 자만이 느낄 수 있는 쾌감이 있습니다. 작은 아이들도 오르길 포기하지 않으니 한번 가볼 만해요.

 

 

바로 밑에는 잔디 광장이고 여기서 보는 전망도 좋습니다. 돌로 만든 의자가 있어서 앉아서 좀 쉬기도 하고요. 기둥에 QR코드가 있어서 스캔해봤더니 스페이스 워크 홈페이지로 연결되더군요.


사진이 아니라 영상으로 담아야 할 것 같아서 다시 올르고 싶었지만 다음 일정 때문에 그러지 못한 게 아쉽네요. 아마 다들 가볍게 생각하고 방문할 것 같은데 여기저기 들리는 비명소리는 스페이스워크의 스릴을 실감 나게 해 줍니다.

포항이 원래 딱히 갈만한 곳이 많지 않은데 최근에 관광산업을 더욱 발전시키려는 노력들을 하면서 다양한 레포츠와 즐길거리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영일대 해수욕장을 가로지르는 케이블카도 오픈될 예정이라 더욱 기대가 되고요. 포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한번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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