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헤드셋도 이쁜 게 최고
헤드셋은 게이밍 뿐만 아니라 다양한 멀티미디어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편안한 착용감을 가진 가벼운 헤드셋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요즘은 음성채팅을 통해 커뮤니케이션하는 일이 일반적이라 마이크의 성능 또한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요즘은 아이들도 게임할 때 음성채팅으로 의견을 주고 받는 일이 익숙한데 아무래도 마이크의 성능이 떨어지면 게임의 몰입도도 같이 떨어져서 게임의 재미가 반감되곤 합니다.
얼마 전 로지텍의 무선 게이밍 헤드셋 G733을 간단히 소개해 드렸는데요. G733은 가벼운 무게와 스타일 좋은 디자인으로 게이밍 환경을 구성하는데 좋은 헤드셋 입니다. 기본기도 탄탄해서 무척 마음에 들기도 하고요.
최근에는 이런 게이밍 기어들도 무채색의 컬러를 벗어나 다양한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G733도 블랙, 화이트, 라일락, 블루의 4가지 컬러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컬러 베리에이션 제품은 로지텍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 같은데 컬러 퀄리티도 무척 좋아요.
물론 G733과 함께 구성할 수 있는 다른 G 시리즈의 제품들도 컬러 베리에이션 모델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G304 무선마우스와 G913 TKL의 화이트 모델을 같이 구성하니 깔맞춤으로 아주 좋습니다. 다른 PC 구성 제품들이 무채색이어도 이런 액세서리들만 포인트로 바꿔줘도 분위기가 확 바뀌는 게 좋네요.
G 시리즈는 로지텍의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인 G-HUB에서 모두 설정할 수 있는데요.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키보드와 마우스 그리고 헤드셋 등 다양한 로지텍의 G 시리즈 게이밍 기어들의 세팅을 바꾸거나 커스텀할 수 있어서 아주 편리 합니다. 확실히 로지텍이 이런 컨슈머 서비스는 참 잘하는 것 같아요.
전면에는 개성을 표현하기 좋은 RGB LED가 있습니다. 전면을 향해서 빛 반사가 생기지 않을까 했는데 부드러운 빛을 가진 LED라 그렇지는 않더라고요.
LED는 1680만 컬러의 표현이 가능하고 G-HUB를 이용해 다른 G 시리즈의 제품들과 싱크를 맞춰 연동할 수 있어서 일체감 있는 컬러 패턴을 만들 수 있습니다.
디자인도 마치 스포츠카처럼 날렵하고 세련된 디자인이라 더욱 만족감이 높은데요. 보통 이런 헤드셋은 좀 투박해서 아쉬울 때가 있는데 메쉬 타입이라 가볍고 착용감도 좋아서 기분이 좋네요.
헤어밴드는 고정형이 아닌 서스펜션 스트랩인데요. 이것도 무게감이 가볍고 답답하지 않아서 상쾌하게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밴드 자체도 패턴이 들어가서 컬러풀한 느낌이라 너무 투박한 스타일의 헤드셋이 아쉬웠던 분들에게는 스타일 좋은 헤드셋으로 매력적 입니다.
278g의 가벼운 무게는 장시간 사용에도 크게 부담이 가지 않는데요. 무게감이 있으면 저처럼 목이 얇은 사람들은 부담을 느끼곤 하는데 정말 딱 좋아요. 가볍게 만들기 위해 소재부터 설계까지 여기저기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은데 가벼운 소재들을 잘 배치하고 있고 가볍지만 내구성도 잘 갖추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헤드셋의 마이크는 부가 기능 정도로 여겨서 중요도가 높지 않았는데 이제는 기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활용도가 많이 높아 졌는데요. G733은 무선 헤드셋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마이크 성능도 수준급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LIGHTSPEED 기술로 딜레이 없는 사용을 할 수 있는데 로지텍 블루 마이크의 마이크 기술이 그대로 녹아 있어서 깔끔한 수음을 할 수 있어서 방송용 마이크로 활용해도 손색없을 정도입니다.
물론 G-HUB를 이용해서 이펙트와 이퀄레이저 설정은 물론 블루 마이크의 블루 보이스 프리셋도 적용할 수 있어서 마이크 설정을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손쉽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아직 베타 기능이긴 하지만 NVIDIA Broadcast도 지원하고 있어서 취향에 맞게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급 마이크나 믹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기본 제공하고 있어서 고품질 사운드를 수음할 수 있는데요. 마이크 하드웨어 자체도 좋지만 이런 세팅 프로그램까지 지원하니 기본기는 탄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마이크 때문에 고민이었다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성능과 편의성을 갖추고 있고요.
프리셋은 로지텍 블루 마이크에도 지원하고 있는데 G733에서 제공하는 프리셋은 헤드셋에 최적화 된 프리셋을 제공합니다. 물론 외부 프리셋을 적용할 수도 있어서 선호하는 프리셋을 저장해서 설정해볼 수도 있습니다.
마이크는 탈부착식으로 3.5파이 단자를 이용해서 연결하는데요. 마이크가 헐렁이거나 하지 않고 유연한 재질로 되어 있어서 체형에 맞게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G933처럼 빌트인 방식이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무게 때문에 탈착식으로 만 든 것 같아요.
G733은 G933s와 마찬가지로 PS4에 직접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PS4로 넷플릭스 볼 때 볼륨 조절을 할 수 없는 게 항상 아쉬웠는데 헤드셋에서 볼륨 조절도 가능하니 편리하더라고요.
PS4에 연결하면 DTS 사운드는 지원하지 않지만 슈퍼 스테레오를 지원해서 일반적인 헤드셋의 사운드와 비교해도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야간에 게임을 하거나 할 때도 혼자 게임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은데 PS4에 넷플릭스 앱도 있어서 야간에는 이걸로 혼자 넷플릭스 보고 있네요.
완충하면 최대 29시간을 사용할 수 있어서 배터리 타임도 긴 편이라 하루정도는 게임하고 영화 보고 하기에 충분합니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음성으로 배터리 잔량을 알려주기 때문에 남은 시간을 확인하기도 편리하고요.
무게가 가벼워서 불편하지 않으니까 게임이나 영화 감상에 몰입하기도 좋은데요. G933s도 좋았지만 무게가 더 줄어드니 가볍고 답답하지 않아서 개인적으론 G733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메모리폼 패드라 가죽 패드에 비해 차음성은 조금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덜 답답하고 어느정도의 공간감도 가지고 있어서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고요.
물론 기본기가 탄탄해서 사운드 품질도 좋은데요. 저음이 강화 된 PRO-G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DTS 헤드폰:X 7.1 채널 서라운드를 지원하니 헤드셋만으로도 충분히 몰입감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G-HUB에서 DTS 헤드폰:X의 설정도 변경할 수 있는데요. 각 채널별로 볼륨을 조절할 수 있어서 자신에게 맞는 세팅을 쉽게 할 수 있고 게이밍,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서 콘텐츠에 따라 빠르게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로지텍 G733은 가벼운 무게와 라이트스피드 지원으로 유선 못지않은 안정적인 사용을 할 수 있고, 가벼운 착용감으로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를 즐기기에 부담 없는 헤드셋인데요. 별도의 설정 없이도 PS4에 연결만 하면 바로 인식해서 사용할 수 있어서 저처럼 플레이스테이션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더욱 반길만 합니다.
G733은 로지텍 블루 마이크의 뛰어난 성능과 DTS:X 헤드폰X 2.0 지원으로 탄탄한 기본기까지 충실하게 갖추고 있어서 그동안 무겁고 답답한 헤드셋이 불만이었던 분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