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nd Fit(사운드 핏)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블루투스 이어폰 LG TONE Free(HBS-TFN7)
이제 거리를 지나면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착용하고 있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유선 이어폰을 끼는 게 이제는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선을 완전히 없앤 TWS(True Wireless Stereo) 이어폰이 어느새 외출 필수품이 되어 버렸네요.
LG 전자도 넥밴드 이어폰을 넘어 TWS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LG 톤 플러스 프리와 톤 프리를 출시해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자외선(UV-C)을 이용한 살균 기능과 귀여운 디자인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올 초 LG 톤 프리를 처음 공개할 때 노이즈 캔슬링을 적용한 톤 프리의 출시에 대한 가능성을 이야기했었는데요. 드디어 ANC(Active Noise Cancellation)이 적용된 새로 온 LG 톤 프리 이어폰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패키지는 화이트 톤의 깔끔한 패키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이런 심플한 패키지가 유행인가 보네요.
패키지 박스를 열어보면 LG 톤 프리 블루투스 이어폰을 만날 수 있는데요. 디자인이 상당히 깔끔하네요. 설명서를 2칸으로 나누고 위층에 레이어를 쌓는 독특한 방식의 패키지가 사용되었습니다.
구성품은 빠른 사용을 돕는 간편 사용설명서와 일반 설명서 그리고 충전 케이블과 여분의 실리콘 이어팁이 들어 있습니다. 기본 실리콘은 대/중/소의 3가지가 제공되고 중 사이즈는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톤 프리가 처음 출시 되었을 때 마카롱을 떠올리게 되는 귀여운 디자인도 꽤 주목받았는데요. ANC 버전의 톤 프리도 같은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컬러는 매트블랙과 글로시화이트의 2가지로 매트블랙은 무광인 것 같고 글로시화이트는 유광으로 되어 있습니다. 유광이 고급스럽고 예쁘지만 지문이나 손 기름이 잘 묻어나는 단점이 있어서 블랙은 무광으로 간 것 같네요.
물론 화이트 컬러가 유광이라서 나쁘진 않습니다.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라 개인적으론 무척 마음에 들기도 하고, 스크래치도 그리 심하지 않고 눈에도 잘 안 띄어서 별도의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만족감이 높습니다.
충전 케이스 안쪽을 2톤으로 해 두고 있어서 세련된 멋을 더하고 있는데요. LG와 자주 협업하고 있는 메리디안의 로고가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메리디안은 LG가 스마트폰은 물론 다양한 기기에 사운드 튜닝에 협업을 하고 있는데, B&O도 그렇고 메리디안 같은 명품 음향기기 브랜드와 협업하면서 사운드가 비약적으로 좋아졌습니다. 물론 직접 메리디안에서 섬세하게 이퀄라이저나 사운드 튜닝에 관여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LG도 협업을 통해 음향기기 제작에 노하우가 많이 쌓인 것 같아요.
이 충전 케이스에는 특별한 기능이 있는데요. 바로 UV-C를 활용한 살균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얼마 전 발표 된 톤 프리는 HBS-TFN4, HBS-TFN5, HBS-TFN6의 각 모델별로 무선충전과 UVnano를 적용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상위모델인 HBS-TFN7에는 두 기능 모두 적용하고 있습니다.
LG 톤 프리에 적용 된 UVnano 케어는 LED 라이트로 유해 세균을 99.9% 살균해, 세균을 살균해주기 때문에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꼭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가 아니라도 이어폰에 세균이 꽤 많아서 주의하는 게 좋은데 매우 유익한 기능이죠.
- UVnano는 유해 세균을 줄여주는 'UV(자외선)' LED와 자외선 파장 단위인 나노미터의 합성어로, LG전자의 다양한 생활가전제품에 적용하고 있는 기능입니다.
- UVnano는 이어버드를 크래들에 넣어 유선 충전 시 10분간 작동되며, 이어 버드 홀 안쪽 3mm 내부를 살균해줍니다.
- HBS-TFN7, KTR(실험방법 자사 제시), UV-C 사용 5분 후, 이어 버드 홀 내의 대장균 99.9% / 황색포도상구균 99.9% 제거
- HBS-TFN7, TÜV(실험방법 자사 제시), UV-C 사용 10분 후, 이어버드 홀 내의 대장균 99.9% / 황색포도상구균 99.9% 제거 * 실험 결과는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전면 LED를 통해 UVnano 작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충전 크래들 덮개 아래쪽에 위치해서 눈에 잘 띄기도하고 충전 크래들 배터리 상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습니다.
LG 톤 프리가 무드 라이팅이 있어서 이어폰을 꺼낼 때마다 살균 된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유선으로 충전할 때 10분간만 동작하는 기능이라 이걸 인지하기 쉽도록 LED를 좀 더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변경 된 것 같습니다.
충전 크래들을 열 때마다 파란색 무드 라이팅이 들어오는 게 무척 예쁘기도 해서 자주 열고 닫게 되는 단점 아닌 단점이 생기기도 합니다. 무드 라이팅이 있으니 저녁시간 침대에 누워서도 쉽게 이어폰을 찾아 착용할 수 있겠죠?
사실 ANC가 추가 된다고 했을 때 사이즈가 꽤 클 것으로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사이즈가 무척 작습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라 귀엽고 앙증맞은 크기를 가지고 있어서 여성분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아요.
충전 크래들을 이용하면 최대 21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고 3회 정도 충전할 수 있습니다. 물론 무선 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선이 없이 간편하게 충전 패드에 올려두고 충전할 수 있고요.
이어 버드는 충전 크래들과 자석으로 부착되는 방식입니다. 자력이 좋아서 충전 크래들이 갑자기 열리는 불상사가 생기더라도 쉽게 빠지지 않도록 되어 있고요.
기존 톤 프리처럼 커널 형식이고 Sound Fit(사운드 핏)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합니다. ANC 노이즈 캔슬링은 외부 마이크를 이용해 외부의 소음을 감지하고 사람 귀에 들리지 않는 노이즈로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LG 톤 프리에는 웨이브 물결무늬가 적용 된 실리콘 이어 팁이 적용되어 있는데 물결무늬가 각기 다른 사람 귓구멍 모양에 대응해 효과적으로 밀착해 주기 때문에 톤 프리의 ANC와 좋은 시너지를 내서 외부 소음 차단에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ANC를 사용해보니 성능도 상당히 좋은데요. 고음보다는 중저음 제거 효과가 좋기 때문에 비행기 공명음 같은 듣기 싫은 소리를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주변소리 듣기 모드도 있어서 커널형이지만 길을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처럼 외부 소리를 인지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주변소리 듣기 모드의 성능도 꽤 괜찮아서 주변 소리를 비교적 정확하게 들려주는데요. 확실히 요즘은 커널형의 답답함을 상쇄해주고 위험상황을 쉽게 알 수 있는 주변소리 모드가 없으면 좀 불편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실리콘 이어 팁은 무독성, 저자극성 Medical Grade의 실리콘 이어 젤을 사용하고 있는데, 기존 톤 프리도 좋지만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네요.
- 이 기기는 건강상태를 치료하는 목적 또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 의료용 기기가 아니며 의료용 기기로서 혹은 대체재로서 사용목적을 가지지 않습니다.
- 실리콘 이어 젤의 기본 소재는 ISO 10993 및 USP Class VI 조건을 만족합니다.
기존처럼 터치 방식으로 기능 조작을 할 수 있는데, 터치할 때 명확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돌기가 있는 형태로 변경되었습니다. 보통 터치 UI를 가진 제품들이 터치 위치가 명확하지 않아서 미스가 나곤 하는데 실제 사용해보니 그런 일이 많이 줄더라고요.
물론 터치를 이용해서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ANC나 주변소리 모드도 변경할 수 있고요.
이이 버드는 음악 재생(ANC OFF / ON) : 최대 7시간 / 5시간, 통화시간 : 최대 4시간 / 3.5시간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ANC가 기본이라 사용에 크게 배터리가 영향을 받진 않네요.
5분 충전하면 1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고속 충전도 지원하기 때문에 배터리가 급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재생/사용시간 및 충전시간은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자사 실험치, HBS-TFN7, LG VELVET 폰 연결, 볼륨 50%(max-7 level), 북미 12곡 TEST 음원
좀 더 자세한 청음기는 따로 정리해 드리기는 하겠지만 실제 사운드를 들어보면 메리디안과 협업한 튜닝 덕분인지 상당히 사운드가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해상력도 좋은 편이고 기분 좋게 울려주는 베이스나 오픈형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공간감도 가지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습니다.
물론 전용 앱을 이용해서 이퀄라이저를 설정하거나 이어 버드 찾기, 터치패드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고 톤 프리의 배터리 상태 체크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어버드엔 IPX4 등급의 방수도 지원하고 있는데, 샤워나 수영 같은 물놀이는 안 되겠지만 야외활동 시 갑작스러운 비를 만나거나 운동할 때 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항목 | 설명 |
모델명 | HBS-TFN7 |
블루투스 규격 | V 5.0 (헤드셋/핸즈프리/A2DP/AVRCP) |
배터리 | 무선이어버드(55 mAh)*2, 크래들(390 mAh) |
통화 시간 | 최대 4시간 (액티브 노이즈캔슬링 사용 시 최대 3.5시간) |
음악 재생 시간 | 최대 7시간 (액티브 노이즈캔슬링 사용 시 최대 5시간) |
충전 시간 | - 이어버드 : 1시간 이내 / 충전 케이스 : 2시간 이내 - 고속 충전 : 5분 충전 시 최대 60분 사용 가능 (상온에서 유선 충전 기준) |
정격 입력 전압 | 이어버드 : DC 5 V, 110 mA / 충전 케이스 : DC 5 V, 500 mA |
동작 온도 | 0 ℃ ~ 40 ℃ |
크기 | - 이어버드 : 약 16.2 X 32.7 X 26.8 mm *폭X길이X두께 - 충전케이스 : 약 54.5 X 54.5 X 27.6 mm *폭X길이X두께 |
무게 | 이어버드 : 약 5.6g / 충전케이스 : 39g |
출고가 | 219,000원 |
< LG 톤 프리 HBS-TFN7 세부 스펙>
음향기기들이 디지털화되면서 이제 음향 기기는 더 이상 전문 음향기기 회사만의 전유물이 아니게 되었는데요. 전자기기 회사들이 음향기기의 전통성을 넘본다기보다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더 좋은 시너지가 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ANC가 적용된 톤 프리는 메리디안과의 협업을 통해 좋은 사운드는 물론 매력적인 성능까지 더해져서 아직 사용한 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매우 만족하고 있고요.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시제품이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은 좀 더 수정될 수 있지만 거의 실제 판매되는 제품과 비슷할 것 같은데 미리 만나본 톤 프리의 ANC 기능도 만족스러워서 차음성 좋은 ANC 이어폰을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입니다. 더 자세한 사용 및 청음기는 따로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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