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 남자의 바로 그 뇌 풀기 마인드 퍼즐
요즘 집에만 있으니 심심해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을 것 같은데요. 집에만 있다고 너무 스마트폰만 보거나 게임만 하는 등 즐길 거리가 마땅치 않아서 저희 집도 고민이 많습니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에는 보드게임을 자주 하곤 하는데, 항상 함께 해 줄 수 없으니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뭐가 없을까 찾아보다가 매니폴드라는 퍼즐형 종이접기를 만났습니다.
생각보다 박스가 상당히 작아서 좀 당황했는데, 생각해보니 다른 보드게임처럼 클 필요는 없겠더라고요. 요즘은 뇌섹남이 사랑받는 시대니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가볍게 뇌 풀기용으로 좋습니다.
패키지 박스가 작지만 꽤 단단하게 되어 있어서 보관이나 휴대할 때 참 좋은데요. 다 쓰고나면 박스는 간단한 소지품 같은 것을 넣어서 정리하는데 사용해도 좋을 정도로 단단하고 깔끔합니다. 예전에는 이런 박스에 리폼해서 필통도 만드는 게 유행인 때도 있었데 요즘 아이들은 안 하겠죠?
매니폴드의 룰은 간단합니다. 종이를 접어서 양쪽 면에 검정과 흰색이 모여서 나오도록 접어주면 끝! 매우 간단하고 쉬운 룰을 가지고 있지만 문제적남자에서 다뤘던 만큼 꽤 머리를 써야 하기도 합니다. 디지털치매가 걱정되기도 하고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뇌를 쓰는 일이 줄고 있는데 이렇게라도 트레이닝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전 스위치용 두뇌 트레이닝도 샀다는...
사실 내용물에 비하면 저 박스도 큰 편입니다. 부피가 작아서 주머니나 가방에 쏙 넣어 다니면서 시간 날 때마다 활용해보기 참 좋아요. 종이라서 잘 구겨져서 휴대하기 번거롭겠지만 그 정도는 감수할만합니다.
초반에는 매우 쉽기 때문에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도 충분히 풀어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걸 살 때 아이들이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더군요.
이렇게 한쪽 면이 흰색 반대쪽은 검정색이 나오게 접어주면 되는데, 이걸 꺼낸 첫날 30장이 사라졌습니다. 그래도 뒤로 갈수록 어려운지 퍼즐이 줄어드는 숫자도 점점 줄어드는군요.
뒤로 갈수록 점점 복잡한 모양의 퍼즐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각 페이지마다 번호가 있어서 어디까지 풀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요. 70번까지는 아이들이 그래도 잘 푸는 편이었는데 70번 넘어가니까 좀 까다롭게 생각하더라고요.
퍼즐은 난이도 별로 5가지 색으로 되어 있고 각 컬러는 20개씩 퍼즐이 되어 있습니다. 총 100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루 한 장씩 클리어한다면 3개월 정도 풀 수 있는 양 이니 매일매일 한 장씩 클리어하면 재미와 성취감을 느끼도록 .
생각보단 아이들이 집중해서 잘 하는데, 종이로 된 제품이라 한번 쓰면 재활용이 안됩니다. 가격도 종이 치곤 저렴한 편은 아니라서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하지만 제가 해도 흥미롭고 아이들이 스마트폰 게임 대신 집중해서 해주니 뿌듯하긴 합니다. 이거 끝나면 한판 더 구입해야겠어요.
매니폴드 종이접기는 매우 간단한 룰을 가지고 있어서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뇌 풀기에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에게는 좀 더 도움 되는 제품일 것 같은데 종이접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어서 호불호는 좀 있을 것 같네요. 앞서도 언급했지만 재활용이 안된다는 게 너무 아쉬운데 하나 더 사세 스캔 떠야겠습니다...ㅋㅋㅋ
매니폴드가 아니라도 아이들과 함께 즐길만한 보드게임들이 많으니 아이들이 너무 스마트폰 게임에 몰두한다면 가족과 함께하는 보드게임에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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