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콘 충전은 멀티 충전기로
스위치를 들이는 순간 집에는 필연적으로 조이콘이 늘어나게 됩니다. 아무래도 닌텐도 게임기에 있는 게임들이 여럿이 함께 하는 게임이 많기 때문인데, 슈팅게임이 나오지 않는것도 닌텐도의 정책과 무관하지는 않습니다. 제 지인들 중에는 부부가 같이 스위치로 게임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집에 손님이 찾아오면 함께 하려고 조이콘을 여분으로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조이콘이 많아지면 필연적으로 충전을 위한 액세서리가 필요하게 되는데요. 저는 조이트론의 충전독을 구입 했습니다.
당연하게도 중국에서 관련 액세서리들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곳에서 반값 정도로 구입할 수 있지만 일단 빠르게 필요해서 구입했습니다. 빨리 필요하기도 했구요.
박스가 꽤 큰편인데 패키징은 단순하지만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고정도 잘 되어 있어서 배송중에 파손의 위험은 거의 없어 보이더라구요. 최저가에 쿠폰과 기본 적립금을 사용하니 거의 직구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일렉트로 마트에도 팔고 있던데, 인터넷 최저가에 배송비까지 생각하면 오프라인 구매도 나쁜 가격은 아니니 가까운 판매점에서 구입해도 좋을 듯 합니다.
구성품은 덜렁 충전독 하나가 전부 입니다. 심플해도 너무 심플한데, 크게 다른 부품이 필요 없긴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너무 부실하긴 하네요. 하다못해 조이스틱 커버라도 하나 넣어주지...
전원은 USB 연결 방식이라 저는 일단 만족 입니다. 충전속도가 느리긴 하겠지만 조이콘 배터리 용량이 큰것도 아니고 빠른 충전이 필요한것도 아니니 크게 불편하진 않습니다.
스위치에도 2개의 USB 단자가 있기 때문에 여기에 연결해두면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고 콘센트에 연결하지 않아도 되니 별도의 전원을 찾을 필요도 없어서 좋더라구요.
이런식으로 4각형 모양의 중앙 봉에 조이콘을 하나씩 연결하는 빙식 입니다. 상단에 작은 LED가 있어서 충전중에는 붉은색 완충되면 녹색으로 충전 상태를 알려줍니다. 중국산 제품 중에는 연결부위 전체를 밝혀 주는것도 있던데 너무 빛이 많이 나오는것도 별로 좋지는 않더라구요.
결합과 분리는 스위치에 연결할 때처럼 하면 됩니다. 결합은 그냥 쓱 밀어 넣으면 되고 분리는 분리 버튼을 누르고 빼면 되구요. 아주 딱딱 맞아 떨어지는 느낌은 아니고 연결 단자마다 느낌이 좀 다르던데 아마도 중국 OEM 제품이라 QC가 썩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단자도 하나가 불량이라 결합이 안되서 반품 시킬까 하다가 살짝 손보니 되길래 그냥 쓰고 있는 중이네요.
그래도 연결해 놓으면 깔끔하게 조이콘을 정리할 수 있고 수납까지 겸해지니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게 하지 않아도 되니 그점은 마음에 듭니다. PS4 컨트롤러 충전기도 USB 충전 방식인데 여기로 옮겨서 스위치에 연결해 두어야 겠네요.
연결은 4개까지 가능한대 보통 1쌍(2개) 정도만 추가로 구입하니 공간이 남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 연결 방향을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으니 저처럼 측면에 장애물이 있으면 이렇게 연결해 둘 수도 있어서 공간활용은 좋은 편입니다.
간단하게 충전독을 한번 알아 봤는데요. 스위치를 TV에 연결해서 다른 조이콘을 사용할 때 남는 조이콘을 스위치에 연결해서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충전독이 없어도 충전할 수 있긴 합니다. 하지만 매번 충전 상태를 살펴야하고 자주 안쓰는 조이콘은 방전되기 쉬워서 이런 충전 독 하나 있으면 상당히 편하긴 하더라구요.
이것보다 저렴한 제품들도 있으니 조이콘 여러개 사용한다면 충전과 정리를 겸해서 하나 사용해 보는것도 나쁜 선택지는 아닌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