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 버드 테마파크 갈만한 곳일까?
경주에는 다양한 추천 여행지가 있지만 보문단지와 멀지 않은 곳에 새를 주제로 하는 테마파크가 생겼습니다. 오랜만에 경주에 방문했더니 보이던데 생긴지 그리 오래된 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다른 테마파크와 다르게 새를 무척 가깝게 만지고 느끼면서 체험할 수 있어서 새를 무서워하지 않는다면 꼭 한번 가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은 넓은 편이고 주차 안내요원들이 안내를 잘 해줍니다. 그래도 복잡한 시간에는 자리가 없어서 꽤 기다려야 하긴 하겠더라구요.
저희는 오전에 도착해서 비교적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었는데요. 워낙 넓은 곳이라 아이들이 뛰어 놀기도 좋은데, 지금은 여름이라 엄청나게 덥겠네요.
물론 입장료가 있고, 입장료를 내면 버드파크랑 입구에 위치한 작은 수목원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공원이 넓게 있어서 산책도 좋구요. 수목원이 따로 있는데 그건 입장료가 따로 있고, 워낙 넓어서 전부 둘러보려면 꽤 시간이 걸려서 버드파크만 둘러보고 왔네요.
입구에는 버드파크답게 커다란 새 조형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입구에서 단체사진이나 기념사진을 남기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저희도 관광객 티를 팍팍 내며 기념사진한 장 찍고 왔네요.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부터 여기가 버드파크구나 하는 느낌이 팍팍 오는데요. 마침 새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이벤트 시간이라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여기가 아니라도 이런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 많아요.
조금 더 들어가니 새들에게 먹이를 주는 공간이 있더라구요. 스탬프카드를 구입하면 제공되는 먹이를 주면 되는데, 여기 말고 안쪽에도 먹이 자판기가 있는 먹이주기 체험공간이 있으니 거길 이용해도 됩니다.
아이들 때문에 주주 같은 작은 실내 동물원을 많이 다녀봤지만 여기만큼 새들과 가깝게 교감할 수 있었던 곳은 없는 것 같네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모두 즐거워했던 곳이라 부모님 동반 여행이나 성인들만의 여행에서 방문해도 크게 실망하지 않을 듯 싶구요.
물론 유료긴 하지만 스탬프북을 구입해서 다 찍으면 기념품(스티커와 배지)를 줍니다. 요즘은 이런 스탬프 투어를 하게 하는 관광지가 많은데, 여러 곳을 해봤지만 아이들은 항상 즐거워하네요.
새들이 꽤 잘 나눠있고 새장이 무척 큰대, 어딜 가나 가까운 곳에서 새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 사람을 무서워하지도 않아서 여기저기 않아서 졸고 있는 녀석들을 만나기도 하구요.
새를 주재로 하고 있긴 하지만 새들뿐만 아니라 어류나 새끼 오리들도 있고, 야외 전시관에는 타조 같은 대형 조류들도 있습니다.
여기저기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아서 그리 심심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돈이 좀 들긴 하네요.
병아리와 메추리 새끼들도 있던데, 각종 새들의 알을 전시해 두고 있기도 합니다. 버드파크답게 새들의 다양한 생태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해 두고 있더라구요.
유료긴 하지만 4D 라이더 시뮬레이션이 있어서 글라이더를 타면서 새처럼 하늘에서 볼 수 있는 탑승물도 있습니다. 생각보단 꽤 괜찮더라구요.
야외 전시관에는 가볍게 쉴 수 있는 곳도 있고 야외 전시관이 따로 있어서 볼거리는 상당히 풍부한 편입니다. 버드파크만 둘러봐도 2시간 정도는 훌쩍 지나가는 것 같더라구요.
아침에 가면 주차장이 그나마 한산한 편이던데, 오후 되면 자리가 없습니다. 단체관람객도 많이 오구요. 바로 건너편에 유명한 낙곱새 집도 있고, 맛 집이 많이 있으니 오전에 돌아보고 점심 먹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코스로 잡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어른들에게는 좀 심심한 공간일 수도 있는데, 저는 이런 동물들을 좋아해서 그런지 가깝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함이 매우 좋더라구요. 다른 테마파크들은 어깨나 손위에 올려두고 기념사진 찍는 정도가 고작인데 여기서는 가깝게 새들의 체온은 느낄 수 있습니다.
경주에 다양한 문화제가 있지만 가끔은 이런 체험도 나쁘지 않은데, 보문단지와 멀지 않으니 여행코스 잡을 때 참고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