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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천진암 계곡물이 흐르는 퇴촌 카페 서울디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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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물에 풍덩~ 계곡에서 누리는 힐링타임



여름 무더위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더운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곧 가을이 오겠지만 올여름은 유난히 길 것 같은 분위기이기도 하네요.


요즘은 개성 있는 카페가 많이 생기고 있는데 수영장이 있는 카페도 있고, 게임을 즐기는 카페도 있습니다. 액체 괴물을 만드는 카페도 생겨나고 있더라구요. 서울디아트는 계곡으로 유명한 퇴촌의 천진암계곡 변에 위치한 카페인데요. 단순한 카페라기보다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오픈 되었는데, 계곡을 이용할 수 있어서 이런 무더운 여름에는 잠시 더위를 식히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여기는 카페 뒤쪽 주차장입니다. 여기가 주차하기가 넓더라구요. 바로 계곡과 이어져 있기도 하구요. 주차 공간은 꽤 넓지만 주말에는 웨이팅을 해야 할 만큼 인기가 있다니 좀 붐비겠네요.





정비가 잘 되어 있는 이곳이 카페의 정문입니다. 물론 이곳에도 주차할 수 있구요. 부지가 넓고 건물도 멋지게 만들어 놓아서 계곡을 이용하지 않고 카페 방문만으로도 꽤 괜찮을 것 같습니다. 






카페 중앙에 작은 잔디밭이 있고 분위기는 상당히 좋습니다. 2층에는 따로 좌석은 없지만 테라스 테이블은 있어서 계곡 바람을 맞으면서 이용해도 좋구요. 계곡 건너편까지 전부 관리고 있고, 건너편에도 쉴 수 있는 의자들이 있어서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카페 내부도 깔끔하고 분위기 있는 곳이라 데이트 장소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퇴촌까지 강동구에서는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으니 강동쪽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드라이브 삼아 나와도 좋구요. 오픈한지 4개월 정도 밖에 안돼서 시설 모두 깔끔하고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카운터 옆에도 좌석이 있어서 테이블은 넉넉한 편인데, 좌석 간의 거리가 멀고 편안한 의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건물 뒤편 주차장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어디에 주차해도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빵도 팔고 있는데, 저희 갔을 때는 거의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빵은 없더구요.





카페이긴 하지만 돌잔치나 행사를 위한 대관도 가능하고 전시를 위한 공간도 따로 있는 그야말로 복합 문화공간입니다. 워크샵을 가도 좋겠지만 숙박은 없으니...ㅎㅎㅎ





카페 뒤쪽으로는 천진암 계곡이 흐르고 있습니다. 카페 사유지인지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평일이고 거의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이 한적한 게 좋더라구요. 주말에는 사람이 좀 많긴 하겠지만 계곡이 넓게 펼쳐져 있어서 그리 혼잡스럽진 않을 것 같습니다.





아주 얕은 곳도 있고 약간 수심이 있는 곳도 있어서 어른들도 참 좋을 것 같더라구요. 저 다리 건너편에는 대관하는 건물이 있고 다리 위쪽으로는 아마도 위쪽에 있는 삼계탕집이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건물 바로 뒤쪽에는 약간 깊이가 있는 곳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깊은 건 아니라서 아이들하고 함께 해도 크게 위험한 구간은 없어 보이더구요. 물론 물가에서는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 눈을 떼지 않아야겠지만요.





음료가 좀 비싼 편이긴 한데 커피나 음료의 맛은 좋습니다. 1인 1메뉴 주문이 원칙이지만 초등학교 이하의 아이들은 크게 신경 쓰진 않더라구요. 





이름난 계곡에 위치한 카페답게 물이 상당히 깨끗합니다. 물이 맑아서 아이들과 함께해도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카페 주변을 전부 관리하고 계신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근대 버리고 간 기저귀랑 쓰레기가 좀 보이던데, 저희 가족 도착했을 때 바로 떠난 일행이 있었는데, 아마도 그분들인듯? 다른 사람을 위해 깨끗하게 이용해 주면 참 좋을 텐데 말이죠.





날이 더워서 그런지 약간 미지근한 곳도 있고 흐르는 물은 시원한 곳도 있어서 저녁시간이지만 물놀이하기가 참 좋습니다. 물 온도가 딱 좋아서 놀기도 좋고 계곡이 꽤 넓어서 여기저기 둘러보는 재미가 있구요. 근대 뱀이 나올 수도 있다고 하니 조심~





오늘도 열 일하신 우리의 방수 카메라~ 핸드폰이 방수가 돼도 장시간 물놀이에 활용하기는 좀 불안한 감도 있어서 따로 방수 카메라를 사용하는데 아이들에게 줘도 좋고 추억을 담기에도 좋습니다. 하나 사두면 여기저기 활용하기 좋더라구요.






계곡 가면 항상 물고기들이 보이던데 작은 뜰채 하나 쥐어줬더니 물고기 잡기에 푹 빠졌습니다. 그냥 물놀이는 심심하니 뜰채 하나 준비하면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물고기들이 잽싸긴 한데 워낙 물고기가 많아서 그래도 꽤 잡힙니다. 크진 않고 그중에서도 작은 놈들만 잡히는데, 좀 큰 물고기들은 가까이에 오지도 않더라구요.



밤이 되면 조명이 켜져서 아주 멋지던데 계곡 쪽에도 불을 켜 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계곡에도 불을 밝혀주면 데이트 삼아 가도 참 좋을 명소인데 말이죠. 서울에서도 멀지 않고, 워낙 유명한 계곡이라 주말에는 사람이 많을 것 같긴 합니다. 


주말에는 30~40분 정도 웨이팅 해야 한다고 하던데, 계곡 이용 시간은 2시간~ 텐트나 그늘막은 안되고 돗자리 정도는 사용해도 됩니다. 아직 오픈하지 4개월밖에 안돼서 그런지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아주 혼잡하진 않을 것 같은데, 주인으로 보이는 분이 어떻게 알고 왔냐고 물어 보더라구요.

태풍 지나가면 다시 더위가 조금 이어질 것 같은데,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고 하는 커피 한 잔으로 힐링이 제대로입니다. 가족들과 가볍게 서울근교 계곡 나들이 나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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