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놀로지 DS 216+ii 하드 디스크 공진소음을 줄여보자
요즘 개인용 서버인 나스(NAS)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저처럼 사진이나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기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의 단점들을 커버하고 개인 데이터 관리를 위해 나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죠. 나스는 퍼스널 클라우드로도 활용할 수 있으니까요.
제가 구입함 모델은 DS216+ii 입니다. 아주 고성능이라 할 수는 없지만 개인용으로 사용하기는 크게 손색없는 수준이라 꽤 괜찮더라구요.
요즘에는 나스에 SSD나 2.5인치 HDD를 사용하는 전용 모델도 나오긴 하지만, 아직까진 가성비를 생각해 3.5인치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아무래도 HDD를 사용하다 보면 HDD의 소음이 조금씩 나기 마련입니다.
데이터가 얼마 없다면 모르겠지만 여러 데이터를 넣어두면 팬소음에 HDD 소음까지 조금씩 나기 시작하는데, 가이드 부분이 떨리면서 소음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NAS의 특성상 내부 공간이 비어 있어서 소리가 울리면서 더 큰소리를 내기도 하구요.
가이드의 떨림으로 생기는 소음은 간단한 조치 만으로 소음을 어느 정도 잡아낼 수 있는데, 벨크로 테이프만 있으면 간단히 작업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다이소에서 1천 원짜리 저렴한 것을 구입했는데, 길이가 길지 않아도 되고 싼 거 하나 사면 베이 4개까진 작업할 수 있겠더라구요.
HDD 탈거를 위해 커버를 열었더니 먼지가 완전... 측면 통풍구도 먼지가 많더라구요. 시놀로지 나스에 붙여 있는 팬은 공기를 빨아들이는 방식이라 그런지 먼지가 특히 많이 보이는 것 같은데, 가끔 먼지는 털어줘야겠네요.
벨크로 테이프의 부드러운 부분을 잘라서 가이드의 안쪽과 양옆에 맞춰 잘라 붙여 줍니다. 너무 꽉꽉 붙이지 않아도 되니 너무 잘 자르려 하지 말고 대충 잘라서 붙여 줍니다. 반으로 자르니 가이드랑 크기가 딱 맞더라구요.
붙이는 작업은 아주 간단한데, 하드 2개 붙이는데 5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가이드 양옆에 2개씩 그리고 슬롯 안쪽에 붙여 주면 됩니다.
다 붙였으면 다시 나스에 장착~ 벨크로 테이프 덕분에 어느 정도 꽉 잡아주게 들어가서 흔들림으로 발생하는 소음을 줄여 줍니다. 무거운 책을 올려두거나 하는 경우도 있는데, 책 보단 벨크로 테잎을 붙여두면 보기도 깔끔하고 효과도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HDD라 흔들림이 조금씩 발생하는데, 유리 위에 올려두면 바닥과 부딪히면서 소음이 발생 하더라구요. 바닥에 우레탄이나 부드러운 수건 같은 것을 깔아두면 됩니다. 확실히 뭘 깔아두니까 소음이 많이 줄더라구요.
HDD를 사용하니 소음은 어쩔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생각했던것 보단 소음이 심하진 않은데, 확실히 팬 소음이 있긴 하더라구요. 먼지 제거 잘 해줘야 그나마 팬 소음이 덜할 것 같네요. 공진 소음을 잡더라도 HDD 돌아가는 소리가 나긴 하는데, 평소에는 잘 신경이 안 쓰이긴 합니다. 다만 아주 조용한 야간시간에는 시경이 좀 쓰여서 이사가면 이 녀석의 위치를 좀 고민해 봐야겠네요.
공진 소음 때문에 고민이라면 간단히 벨크로 테이프를 한번 사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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