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미디어 서버 구축을 위한 시놀로지 DS216+ii 구입
디지털 장비들이 많아지고 네트워크가 발전하면서 기기간에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이용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아날로그로 된 사진과 영상도 파일 단위로 기록되고 앨범을 하드디스크가 대체하면서 가족의 추억을 보관하고 관리하는일도 만만치 않은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누구나 쉽게 생각하고 사용할 수 있는것이 외장하드나 네트워크 스토리지 정도일텐데 모빌리티가 강조되는 시대니 외부에서도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나스의 구입을 생각해 보는것도 꽤 괜찮은 방법 입니다. 특히 저처럼 영화같은 미디어의 활용이 많다면 더욱 그러하겠죠.
" 나스(NAS)란?"
나스는 Network-Attached Storage 의 약자로 PC에 장착 된 HDD처럼 직접 기기와 연결되는 Direct-Attached Storage와는 다르게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스토리지를 말합니다. 더 복잡한 설명이 따라 붙겠지만 네트워크로 공유할 수 있는 저장장치라 생각하면 쉽습니다.
그동안 리뷰를 통해 몇가지 나스를 소개한적이 있었는데, 그 중에 가장 편하게 사용했던 시놀로지 나스를 구입 했습니다. NAS도 결국 하나의 PC와 같은 존재라 그걸 움직이는 소프트웨어가 중요한데, 시놀로지의 OS인 DSM이 워낙 편리하게 잘 되어 있어서 네트워크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은 저에겐 이게 딱 이더라구요.
DSM에 대해선 나중에 따로 또 설명하는 포스트를 쓰겠지만 윈도우처럼 쉽게 사용이 가능하고 시놀로지 나스 이용자가 많아서 그런지 편리한 프로그램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유저가 많으면 그만큼 필요한 정보를 찾는것도 쉽구요.
물론 최근 인기가 높아지는 ipTIME의 제품이나 다른 브랜드의 제품들도 좋습니다. 상황에 맞게 구입하면 되구요.
DS216도 종류가 많은데 PLAY나 보급형j 라인을 구입하지 않은것은 퍼포먼스와 확장성 때문 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사용하기는 216PLAY정도도 괜찮은 선택이지만 이미 NAS의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곧 더 높은 성능을 원하게 될 것이 뻔합니다. 저도 조만간 또 다른 모델을 구입하게 될 가능성이 높죠.
NAS도 결국 작은 PC와 같아서 CPU나 RAM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DS216+ii는 RAM 확장도 가능하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기변의 뽐뿌를 받지 않고 잘 버텨 주리라 믿고 있습니다.
시놀로지 나스를 유통하는곳이 국내에 3군대 정도 있는데, AS는 다 비슷비슷 한 것 같습니다. 그나마 에이블 스토어가 낫다고 하는데 여기도 평이 그리 좋진 않더라구요. 그나마 에이블스토어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려고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어서 그냥 에이블스토어 제품을 구입 했습니다.
근대 왜 정품 스티커가 본체에 붙어서 왔는지 모르겠네요. 리퍼를 새것으로 판것은 아닌지 심히 찜찜하군요. 한두푼 하는것도 아닌데... 내 텅장...ㅠㅠ
박스를 열면 고이고이 포장 된 녀석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박스 겉에는 부속품이 프린팅 되어 있으니 제대로 잘 들어 있는지 한번쯤 체크해 보는게 좋습니다.
부속은 별거 없습니다. DS216+ii 본체와 전원 공급을 위한 AC전원 어뎁터와 케이블 그리고 공유기와의 연결을 위한 LAN선이 들어 있습니다. 요즘은 무선공유기와 연결하니 무선 공유기에 연결하면 되겠네요. 무선도 기가 시대고 무선으로 제품들을 연결하려면 무선공유기에 물려주는게 가장 쉬운 방법이겠죠.
DS216+ii는 3.5인치와 2.5인치의 HDD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3.5인치는 볼트가 필요없지만 2.5인치 HDD를 연결하려면 고정용 나사가 필요 합니다. 기본 제공되니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구요.
DS216+ii 측면에는 시놀로지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통풍구를 겸하는 디자인인데, 아이디어도 괜찮고 나쁘지 않습니다. 원래 유광 화이트 색상인 DS216j가 예뻐서 그걸 구입하려고 했는데 결국 이녀석을 구입하게 되는군요. 가격은 2배인데...ㅠㅠ
전면에는 상태를 알 수 있는 LED램프와 USB 3.0포트 한개 그리고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전원버튼 위에 있는 'C' 버튼은 USB에 연결 된 저장장치를 NAS로 자동 카피하는 버튼 입니다. 아마도 미리 설정 된 폴더에 저장 되겠죠?
후면에는 90mm의 대형 팬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NAS는 하루종일 돌아가는 물건이니 발열을 잡아 주는게 중요 합니다. 2개의 USB 2.0포트와 LAN포트 그리고 eSATA포트가 있어서 외장하드나 하드독을 직접 연결해서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도난 방지용 캔싱턴 락 포트도 있는데, NAS 자체도 고가이고 공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서 도난 방지를 위해 있는것 같습니다.
전면 커버로 나스에 장착 된 HDD를 가려 줘서 깔끔한 사용이 가능 합니다. 전면 커버 안쪽에 두꺼운 고무 핀이 있는데, 이 고무핀이 HDD 가이드 사이에 딱 끼워지는 구조라 탈착이 매우 쉽고 간편합니다. 아이디어가 참 좋네요. 전면 커버는 유광이라 무광의 본체와 2톤인데, 조화가 괜찮아서 거실에 나둬도 꽤 근사합니다.
HDD 장착 가이드가 있어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상단의 버튼을 밀어서 가이드를 꺼내야 합니다. 보통 이런 버튼은 PUSH가 아니라 PULL의 사용성을 갖는데, 요건 반대라 잘못하면 부러질수 있으니 신경써줘야 합니다.
가이드를 꺼내는것은 사실 매우 쉽습니다. DS216+ii이 핫스왑을 지원하기도하고 NAS를 사용하다보면 한쪽 HDD가 뻑나거나 고장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그럴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가 모델들은 본체를 분리해서 안쪽에 나사로 고정해야해서 좀 번거롭더라구요.
가이드에는 작은 핀이 있어서 3.5인치 HDD 고정 구멍에 딱 맞게 되어 있습니다. 2.5인치 HDD는 사이즈가 맞지 않으니 나사로 고정해 주면 되구요.
HDD는 나스용 하드라는 WD RED HDD를 구입 했습니다. 사실 나스용이든 일반 HDD든 HDD는 뽑기운이 강한 편이라 AS기간이 긴것을 선택하면 됩니다. WD RED 라인이 소음이 좀 있다는 평이 많아서 다른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WD RED는 좀 비싸기도 하니 굳이 RED 라인을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NAS는 거의 365일 켜져 있는 물건이라 HDD가 고장나는게 비일비재하니 하나를 사서 주구장창 사용한다는 생각은 안하는게 좋습니다. 항상 중요한 자료는 백업을 생활화하고 미러링을 하는게 좋죠.
간단히 DS216+ii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아마 NAS의 구입을 고려하거나 사용할 때 다양한 의문점을 가지게 될 것 같은데, 저처럼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법을 알 수 있게 실 사용하면서 얻게되는 사용법과 활용법을 차근히 풀어 보려고 합니다. 아직 설치도 끝나지 않았는데, 기본 설치가 끝난다고 해도 외부접속이나 토렌트 설정 등 활용에 따라선 손을 많이 대야 합니다. NAS가 데이터관리를 편리하게 해 주는것은 맞지만 생각보다 손도 많이가고 신경쓸것도 많거든요. 사용하기에 따라선 단순히 PC 백업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미디어 서버가 되기도 하니까요. 나스가 100% 데이터를 보호해 준다는 생각은 금물!
그렇다고 겁먹을 필요는 없는데, 시놀로지 나스는 사용법이 꽤 심플하기도하고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아무래도 네트워크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으면 좋지만 몰라도 하나씩 배우다보면 금새 원하는 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선 간단한 초기 설정 방법에 대해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