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북에어의 대항마로 불리는 ASUS ZENBOOK UX410
새해와 신학기를 맞아 다양한 노트북이 쏟아지고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지만 여전히 가성비 높은 노트북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가정용 PC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가족 구성원이 개인용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도 하기 때문에 노트북을 찾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나는 실정이구요.
노트북은 자신의 용도에 맞게 선택하는게 좋은데, 휴대성을 따져서 무조건 가볍고 슬림하다고 해서 좋지는 않습니다. 에이수스의 젠북 UX410은 슬림한 바디에 고성능을 구현한 가성비 좋은 노트북입니다.
에이수스 젠북 UX410의 첫 느낌은 세련되고 시크한 도시적인 느낌이 물씬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맥북의 대항마로 불리는 젠북 UX410은 젠북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을 잘 담아내고 있더라구요.
알루미늄 합금으로 된 바디는 1.4kg의 비교적 가볍지만 단단하고, 약 19mm의 슬림함도 갖추고 있습니다. 아주 슬림한 바디는 아니지만 휴대성을 잘 챙겨주고 있습니다.
UX410도 젠북 특유의 원형 패턴이 적용되어 있는데, 양극산화 마감으로 처리되어 스크래치에 강하고 견고 합니다.
베젤이 6mm로 얇은 편이라서 13인치 바디 사이즈에 14인치 디스플레이 크기를 지원합니다. 11인치나 12인치는 좀 작고 15인치는 너무 큰데 휴대하기 딱 좋은 경계선에 있다고 할까요? 게다가 14인치 노트북은 찾아보기도 힘들 정도로 유니크하기도 합니다. 베젤이 얇아서 바디 크기의 80%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니 더 시원해 보이기도 합니다.
14인치 (16:9) IPS 디스플레이를 사용해서 178도의 넓은 시야각을 지원하고 안티 글레어 패널이라 빛반사를 줄여 줍니다. 풀 HD (1920x1080, 276ppi)의 해상도를 갖추고 있어서 더욱 선명하고 72% NTSC, 100% sRGB, 74%의 Adobe RGB의 색 영역을 가지고 있어서 디자인 작업에도 크게 모자르지 않습니다.
ASUS Splendid라는 기술을 지원해서 클릭 한 번으로 4가지 디스플레이 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데, 주변 상황이나 사용하는 컨텐츠에 따라 디스플레이의 색온도나 설정을 빠르게 변경할 수 있어서 시력보호와 컨텐츠에 맞는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원래 이런 건 설정이 복잡하면 잘 안 쓰게 되는데 빠르게 설정할 수 있으니 자주 사용하게 되더라구요.
키보드는 백라이트가 적용된 일루미네이티드 치클릿 키보드(Illuminated Chiclet Keyboard)입니다. 초콜릿 키보드라 불리기도 하는데, 키와 키 사이가 멀어서 오타를 줄여주고 틈새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아서 이물질의 유입이 적은 키보드입니다.
LED 백라이트를 지원하니 야간이나 어두운 카페 같은 곳에서 작업할 때도 좋습니다. 저는 주로 주변이 어두운 곳에서 작업하니까 백라이트 안 들어오는 노트북은 좀 불편하더라구요. 물론 보기에도 좋죠. 키보드 백라이트는 3단계로 밝기 조절도 되구요.
14인치라 팜 레스트도 넓고 터치패드는 스마트폰을 만드는 터치스크린 기술이 적용 되어서 그런지 감도가 좋은 편입니다. 버튼은 물리 버튼이라 저는 더 편하더라구요. 물론 팜리젝션이 적용되어 있고 손글씨를 지원하는 등 편의 기능도 충실합니다.
모델에 따라 사양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CPU는 인텔 코어 7세대 카비 레이크 i7-7500U가 적용되었고 지포스 940 MX의 외장 그래픽이 더해져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합니다.
넉넉한 메모리(8GB DDR4)와 저장공간은 다양한 멀티태스킹도 부드럽고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고 간단히 게임들 좀 플레이해봐도 부드럽게 돌아가니 좋더라구요. 아무래도 이것저것 무리 없이 작업하려면 외장 그래픽이 있는 게 좋습니다. 하다못해 게임이라도 할라면 내장 그래픽은 제약이 너무 심해서...ㅠㅠ
ASUS Tru2Life Video라는 비디오 튜닝 기술이 적용되어 있는데, 영상 신호를 분석해 디스플레이에 출력하기 전에 프레임 단위로 최적화 시켜 줍니다. 최신 TV에도 적용되는 기술로 더욱 선명하고 깔끔한 화면을 만들어주죠.
거기에 하만카돈과 협업한 ASUS SoincMaster 오디오 기술이 적용되어 멀티미디어 감상이나 게임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쿼드 스피커 시스템이라 노트북에서 나는 사운드 답지 않게 베이스가 깊고 소리가 꽤 좋은 편입니다. 별도의 스피커나 헤드셋을 연결하지 않아도 충분해서 멀티미디어 활용 시 몰입도를 높이고 활용성을 최대로 하고 있습니다.
외부 확장이나 입력도 꽤 편리한 편인데, USB-C x1, USB 3.0 x2, USB 2.0 x1 포트를 지원하고 풀사이즈 표준 HDMI 단자와 SD카드 슬롯도 가지고 있습니다. USB-C 포트는 전원이 꺼져 있어서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의 충전을 도와주는 Fast Charge를 지원하는 편리함도 갖추고 있습니다.
유선 네트워크 단자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USB로 연결하는 네트워크 젠더와 HDMI를 RGB 단자로 변환해주는 젠더가 기본 제공됩니다.
배터리는 48Whrs 리튬 이온 배터리가 적용되었고 최대 10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행 가면서 들고 가 봤는데, 슬립 상태에서는 배터리를 거의 쓰지 않아서 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더라구요.
기본적으로 파우치가 지원되는데, 요즘은 이렇게 세로로 넣는 파우치가 대세인 것 같더라구요. 파우치가 아주 고급스럽다고는 할 수 없지만 초반에 사용하기는 무난하게 괜찮습니다. 결국은 개성이 맞는 제품을 구입하게 되더라구요.
에이수스 젠북 UX410은 가성비도 뛰어나고 휴대성이 우수해서 성능과 휴대성의 타협점을 잘 찾고 있습니다. 대중적인 모델의 기준을 한 차원 끌어올리고 있다고 할까요?
보통 이런 슬림 노트북들은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최신 인텔 코어 CPU와 고성능을 담은 하드웨어는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기도 무리 없는 수준이라 대화면과 고성능을 갖춘 휴대성 좋은 노트북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어필할만한 매력적인 노트북 입니다.
새 학기를 맞이해 노트북을 찾는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어 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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