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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인터넷과IT

배터리 내장으로 무선 이용 가능한 샤오미 선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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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스마트 선풍기~ USB 선풍기 아님

이젠 뭘 만든다 해도 별로 놀랍지 않은 가전의 명가(?) 샤오미가 선풍기를 내놨습니다.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은 USB 미니 선풍기가 아닌 진짜 선풍기 입니다. 



카피캣의 대명사가 돼버린 샤오미답게 이번에도 누군가를 좀 닮았습니다. 아마도 벤치마킹을 했을 것으로 생각되는 발뮤다와 많이 닮았는데, 가격이 샤오미스럽진 않지만 가격까지 닮진 않았네요. 발뮤다 CEO인 테라오 겐이 샤오미로 뛰쳐 가지 않을까 걱정스럽긴 합니다.



보통 4개의 팬으로 된 선풍기와 다르게 6개의 팬으로 시원한 바람을 뿜어 줍니다.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집이 아니라 디자인 샵에서 틀어 놓아도 꽤 괜찮아 보이구요. 



스마트한 샤오미답게 선풍기도 전용 앱으로 컨트롤합니다. 매번 찾을 때마다 어디 도망가고 없는 리모컨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실 앱으로 컨트롤하는 건 좀 번거롭긴 합니다. 바람의 세기는 본체에 내장된 LED를 통해 4단계로 표시 됩니다.


최근 미 라우터와 무드등 어플이 한글을 지원하기 시작했는데, 이것도 한글 지원이 되겠죠?



상/하의 각도 조절은 되지만 높이 조절이 되지 않는 게 단점입니다. 부피를 줄이기 위해 높 낮이 조절이 가능하면 좋은데 바람의 각도만 바꿀 수 있으니 공간의 제약은 좀 있을 것 같습니다. 



브러쉬리스 모터를 사용해 저전력과 저소음을 실현했습니다. 소비전력은 발뮤다 보다 더 적네요. 일반적으로 브러시리스 모터는 발열도 적기 때문에 기존 저가형 선풍기보다 더 시원한 바람을 만들어 줄 수도 있겠네요. 29db의 저 소음을 제품인데, 보통 조용한 밤의 주택가가 30db 정도의 소음이니 매우 조용한 수준이죠?



샤오미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휴대용 배터리를 닮은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서 콘센트의 위치와 상관없이 이동이 자유롭습니다. 크기가 있으니 휴대용으로 사용하긴 무리가 좀 있긴 하지만 집안에서 아이들 방이나 거실 등 상황에 따라 대처가 용의 합니다. 유선으로 사용하던 제품을 무선으로 바꾸면 정말 편해지더라구요.


가정이 아니라 캠핑장이나 펜션 같은 곳에 비치해 두면 센스 있는 주인장이라는 입소문이 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배터리 완충 시 1단 기준, 무선으로 16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샤오미 스마트 홈에서 펀딩으로 진행되었는데, 펀딩 시작 30분 만에 목표 금액을 넘어 출시를 확정 지었습니다. 가격은 799위안 (약 14만원)으로 샤오미를 생각하면 언 듯 수긍되지 않는 가격이지만 카피 논란을 빚고 있는 발뮤다 그린팬의 가격이 약 50만 원에 무선 충전킷이 별도인것을 생각하면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가격입니다. 물론 발뮤다는 발뮤다 선풍기만의 특징과 장점이 있으니 단순 비교 대상은 아닙니다. 다만 디자인이 많이 닮았을 뿐... 국내에 들어오면 가격이 또 껑충 뛰겠지만 집에 하나 놓고 싶어지는 선풍기네요.


- 이미지 출처 : 샤오미 스마트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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