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군의이야기

경리단길 스테이크 토레엔, 비스테카의 맛이 그대로~

반응형

경리단길 맛집 중 손에 꼽을 수 있는 토레엔

 

최근들어 핫 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경리단길에 다녀 왔습니다. 경리단길은 신촌이나 홍대처럼 상권이 다 모여 있지는 않아서 그냥가면 골목만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구석구석 특별한(?) 느낌을 주는 가게나 맛집들이 많이 있어서 알고 가면 꽤 괜찮은 맛집과 쉼터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대는 다 비싼것 같더라구요.

 

저희는 토레엔에 다녀 왔는데, 얼마전에 수요미식회에 토레엔의 모점이라 할 수 있는 비스테카가 나와서 더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스테이크집이지만 티라미슈 케익이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비스테카랑 토레엔은 사장님이 같다고 하더라구요.

 

 

토레엔의 이름처럼 이태원에서 남산방향으로 올라가는 길가에 위치한 토레엔~ 앞에 차를 세우면 발렛으로 차를 세워 줍니다. 발렛비는 2,000원이고 바로 건너편에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공간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발렛해 주니까 큰 걱정은 없을듯.

 

 

좁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마치 뉴욕의 작은 레스토랑 같은 토레엔이 나옵니다. 비스테카는 건물이 꽤 크고 현대식 건물인데 요긴 분점 개념이라서 그런지 그리 크지는 않더라구요. 비스테카가 워낙 유명해서 항상 사람이 많아서 예약 못하면 대안으로 토레엔으로 예약 하면 됩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비스테카 주방이 한눈에 바로 들어 납니다. 오픈식이라서 뭘 숨기거나 할 수는 없겠네요...ㅋㅋㅋ 근대 어차피 자리에 앉으면 여길 볼 일은 나갈 때 빼곤 없어요.

 

 

잘 정돈 된 테이블이 손님을 기다리는 토레엔~ 지금은 날씨가 추워서 테라스쪽은 개방을 안하는데, 여름철에는 테라스쪽도 개방이 되거든요. 2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개방감도 괜찮은 편입니다.

 

 

토레엔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가을이 완연해져서 창밖 풍경도 근사 합니다. 남산타워가 바로 보이는 곳이라 밤에가면 야경보는 맛도 있을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유리창이라 자연채광의 느낌이 나쁘지 않구요.

 

 

오늘먹을 런치는 스테이크 세트 입니다. 런치는 스테이크와 파스타 2가지가 있는데 스테이크 세트는 58,000원 파스타 세트는 38,000원 입니다. 가격이 녹록하게 먹을 만한곳은 아닌데, 맛은 괜찮더라구요. 물론 단품도 판매를 합니다. 외국인들도 많이 와서 꼭 해외의 레스토랑에 와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ㅋㅋㅋ

 

 

 

빵은 2가지 종류가 나오고 맛도 좋은 편입니다. 오븐에 직접 굽는 수재빵인것 같더라구요. 처음에는 훈재 연어샐러드가 나오는데 양이 많지 않고 깔끔해서 에피타이저로 꽤 괜찮습니다.

 

스프도 프렌차이즈 레스토랑과 다르게 오리지널 스프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니다. 때에 따라서 스프의 종류는 바뀌는것 같더라구요. 와이프는 스프가 맛있다며 완전 싹싹 다 비움...ㅎ

 

 

스프까지 다 먹고나면 그릇을 몽땅 치우고 새로 세팅~ 2인기준인데 스테이크는 한접시에 담아서 나오더라구요. 2인 넘어가면 어찌 나오려나요? 볼 때는 양이 적어 보였는데 막상 먹어보니까 양이 좀 됩니다.둘이서 잘 먹을 만큼은 되더라구요.

 

 

저희가 선택한건 미디엄 웰던 ~ 고기가 두툼해서 웰던으로 해도 약간 핏기가 비칠 정도로 익습니다. 이정도가 딱 적당하고 좋은것 같구요.

 

 

후식으로 티라미슈와 커피 or 티가 제공 됩니다. 접시에 담겨져 나오는게 아니라 서버가 와서 덜어서 놔주더라구요. 원래 이곳의 모점인 비스테카가 티라미슈로 유명한데, 맛도 정말 좋습니다. 살짝 달아서 커피랑 같이 먹으면 궁합이 아주 잘 맞는데 커피는 진짜 많이 주더라구요...ㅎ

 

사실 경리단길에 대한 환상이 좀 있었는데, 생각했던것 만큼 잘 정돈된 곳은 아니더라구요. 대신 좀 돌아보니 꽤 괜찮아 보이는 카페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비싸다는거~ 토레엔 근처에 있는 커피숍에 가서 라떼 한잔 시켰는데 8천원! 그나마 테이크아웃 한다고 천원 빼줬어요... 경리단길에 뷰가 근사한 커피숍들이 좀 있던데 나중에는 그런곳에서 시간좀 보내야 겠습니다.

오랜만에 아이들 빼고 와이프랑 데이트 나갔다 왔는데, 가격이 아주 저렴하지는 않지만 스테이크 맛은 좋습니다. 고기가 두툼한데도 질기거나 식감이 나쁘지 않은게 잘 넘어가더라구요. 고기는 정말 좋은것을 쓰는듯.

한끼를 먹기에 녹록한 가격은 아니지만 특별하게 경리단길에서 한끼 먹고 싶다면 한번 방문해 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