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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호주

[케언즈신혼여행]하트섬이라 불리우는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그린섬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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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언즈신혼여행]그레이트 베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그린섬 투어~

호주 케언즈 지방가까운곳에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산호군락이 있습니다.
그레이트 베리어리프 해양공원으로 지정되어 있고, 풍부한 어종과 각종 산호초를 만날수 있는 곳 입니다.
이곳의 액티비티는 2가지로 나뉘어 집니다. 하나는 배를타고 바다 한가운데로 나가서 스킨스쿠버를 즐기며 하루를 보낼수 있는 액티비티와, 또 하나는 배를 타고 그린섬으로 들어가서 스노클링을 즐기며 하루를 보내는것 입니다. 어떤 광고에 나오던 하트모양의 섬으로 그린섬은 생각보다 유명합니다. 이름은 잘 몰라도 한번쯤은 보셨을듯. 자 ~ 그린섬으로 출발~~

케언즈 부둣가에 있는 선착장.
김군의 호텔은 이 선착장 바로 앞이라 비교적 일찍 시작되는 투어를 여유롭게 준비 할 수 있었지요.
그 호텔은 정말 추천해 드리고 싶군요 ..^^

예약은 한국에서 모두 하고 갔기때문에 바우처만 들고 가면 만사 오케이~
인줄 알았더니..ㅡㅡ 예약이 안되었다고.. 청천벽력 같은 소릴듣게 되었습니다. ㅠㅠ;;
한국의 여행사에 전화를 걸어서 무사히.. 넘어 갔지만.. 영어가 짧은 저에겐 참으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바우처를 내밀고 표를 얻었으면 배를 타러 나갑니다.

참으로 썰렁한 놀이공원 같은 티켓2장.. ㅎㅎ 마님것과 제것 2장입니다.
각 티켓에는 예약자 이름이 써있고, 패키지 포함 항목이 써 있습니다.
밑에 부분에 점심티켓과 유리바닥 보트의 티켓, 스노클링 대여 티켓이 붙어 있습니다.(패키지 선택항목)

배를 타고 1시간 남짓 달리면, 그린섬에 도착 합니다. 보통은 구명보트가 모터달린 고무보트에요. 혹시나 배가 가라 앉는 불상사가 일어난다 해도 약간 안심이 되더군요. ㅎㅎ

그린섬의 섬 주변은 얕은 물가기 때문에 배에서 내리면, 나무로 만든 다리를 건너가게 됩니다.
바람이 상당해요. 갔을때 마다 다리를 건널땐 바람이 많이 불었던것 같아요.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섬으로 들어가면 바람이 잠잠해 집니다. ㅎㅎ

짜잔 그린섬으로 입성 하였습니다~^^
여기가 메인광장쯤이라고 생각 하시면 되겠내요. 저 ~ 안쪽으론 작은 리조트도 있고 그곳에서 점심도 먹게 됩니다. 왼편이 스노클링 및 구명조끼 대여점이 있습니다.
수영을 잘 못하는 김군의 아내는 구명조끼를 하나 대여 했는데요. 가격이 8~10달러 정도? 였던것 같아요.
처음에는 재미 없어하더니, 구명조끼를 입고는 금새, 인어가 되어 룰루랄라 ~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더라구요.ㅎ

패키지로 유리바닥보트를 선택하셨으면, 스노클링은 잠시 뒤로 하고 배를 타러 가 봅시다.
스노클링은 다녀와서 빌려야 짐을 들고 다니는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아무때나 티켓만 제시하면 되니깐.
사진에 보이는 노란색 배는 반 잠수함배 입니다. 잠수함 처럼 배의 바닥에 들어가 뚤린 구멍으로 밖을 보게 되는거죠. 생각보다 좁아요. ㅎㅎ

이것이 김군이 탄 배.뻥뚤린 배의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감상하게 됩니다.
제주도에도 이와 비슷한것이 있는데, 제주도는 고기가 많지 않기 때문에 다이버가 계속 물고기들에게 먹이를 주면서 몰고 다녀요. 이곳은 사방 팔방에 물고기 천지라 그런짓은 하지 않더군요.

바닥의 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물고기 때의 향연, 보기보다 물고기들이 크고 많아서 좋습니다.
살짝 지루한 감도 있어요.. ㅎ
가이드가 영어로 계속 떠들어 주시는데.. 역시 짧은 영어실력에 잘 알아듣지 못하고 와이프와 둘이서만 재밋게 구경... ㅎㅎ

배 밖으로 먹이를 던저주니, 물위로 올라오는군요.
완전 물반 고기반 입니다.  근대 살짝 무섭기도 하더라구요. 저것들이 생각보다 덩치가 커요.ㅋ
회처먹으면 맛이 괜찮겠죠?^^

아침일정이 빠듯했던 탓에 호텔조식을 먹지못한 김군과 아내는 점심을 먹으로 갔습니다.
케언즈에서 티켓팅을 할때 팔에 띠를 둘러 줍니다. 각 패키지 별로 띠의 색이 다르고 먹을수 있는 음식이 다르더라구요. 큰차이는 없는데 약간 서운한 감이 들었습니다.
음식과 음료가 제공되니 아낌없이 먹어주세요. 계속 계속 리필해 줍니다.
어딜가나 스테이크는 참 많이도 먹었내요.

자연과 공존하는 공간 케언즈..
동물들도 별로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고, 사람들도 그들에게 별로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여름이라 날씨가 무척 더웠는데, 어디선가 날라온 물새 한마리가 수영장 물에 몸을 적시고 있군요.
섬 전체가 천연 수영장인데.. 안쪽에 리조트에 또 인공 수영장이 있습니다. 아마도 어린 아이들을 위한 배려 인듯.

죽은 산호초들이 쌓여서된 섬이지만, 모래사장도 있습니다.
수심은 그리 깊지 않아서 비교적 멀리 까지 나가도 되요. 해변가 근처까지 물고기 들이 들어오니까 많이 나가지 않아도 스노클링의 맛을 느낄수 있지만, 역시 깊은곳을 가 보는것이 제격입니다.
이것보다 더 멋진 사진이 많은데, 김군과 마나님이 몸땅 찍혀 있군요. ㅎㅎ 몸매는 자신없으니 패스 ^^;
주변 환경이나 풍경은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올만큼 멋집니다. 역시 넓은 나라 자연의 나라 에요.

그린섬의 길 전체가 나무로 되어 있습니다. 수노클링을 즐기시다 힘들면 잠시 나뭇길을 걸어보는것도 좋습니다. 길을 따라 걷다보면 향긋한 나무냄새와 바다내음이 절로 기분이 좋아 집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흘러 우릴 데려갈 배가 도착 했군요.

흑백사진이 아닙니다.. 돌아갈 시간이 되니... 완전 시컴해진 하늘과 바다..
우기라 비가 많이 오는 시기 이긴 한데, 낮에는 잘 안오고 하루 일정을 마칠때쯤 되면 비가 오더라구요.

김군처럼 영어가 살짝 짧으신 분들은, 한국여행사에 문의해서 액티비티를 예약하셔야 김군같은 문재가 발생시 전화로 해결해 달랠수가 있습니다. 혼자 영어로 모든걸 해결할려면 좀 힘들었을꺼에요. ㅠㅠ
다행히 한국과 시간차가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전화해서 잘 해결을 보았습니다.
투어의 시간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좀 빡빡하고 아쉬운감이 있지만.. 그래도 꼭 가보아야 할 여행지 입니다. 유리바닥배는 한번쯤은 타 볼만 하지만.. 2번이상 타면 완전 지겨울것 같아요.ㅎㅎ
다시 가게 된다면, 암것도 포함안시키고 스노클링만 죽어라 하다 올거에용.^^;
가까이에 물고기때가 돌아다니니깐 물고기때와 사진을 찍기도 좋습니다. 갈때는 꼭 방수카메라를 하나 가져가세요. 디카를 방수팩에 넣어서 찍으면 많이 찍을 수 있겠지만.. 생각보다 쉬운일이 아닙니다.
물속에선 차라리 방수 카메라 한두개 사서 찍어주는게 더 나을듯.
락커를 대여해주는 시스템이 생겼더군요. 시간당 얼마 이렇게 받습니다. 정확한 가격이 생각나지 않지만 4달러 정도였던듯, 몇번이고 열고 닫아도 상관없으니 짐은 몸땅 넣어놓고 홀가분하게 다니세용~
썬크림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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