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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호주

하늘을 나는 쾌감 번지~ 케언즈 AJ HACKET BUNJY! 김군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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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은 4년전에 호주에 어쩌어쩌 단체로 간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나이가 많다고 생각이 들었으나.. 지금 생각해보니 참 뽀송뽀송할 때군요.^^;

아무튼 밤비행기를 타고 도착해서 찾아간곳에 번지 점프장 이었습니다.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말이죠.. ㅎㅎ

번지 점프장의 입구 입니다.
AJ HACKET BUNJY 는 꾀 유명한 번지 점프 체인입니다. 케언즈 외에도 세계 각국에 많은 체인이 있습니다.
가운데 있는것이 김군 입니다. 지금보니 많이 어려 보이내요 ㅎㅎ. 벌써 4년전 입니다.
사진 좌측이 당시 KTF 협력사 과장님(지금은 다른 일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좌측은 이벤트의 제왕 코알라군 입니다. ㅎㅎ

요 사진은 김군이 찍은건 아니고, 번지 패키지중에 자기 번지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 패키지가 있는데요.
그 사진중에 저렇게 끼워 놓은 사진이 한장 있습니다. 함께간 사람들 중에 사진 패키지를 선택한 사름들은 저사진이 다 한장씩 들어 있더군요. ㅡㅡ 끼워팔기의 진수 입니다.ㅎ
높이가 50미터라는데 믿을수 없습니다. 제가 느끼기론 100만 키로 미터쯤 되보였습니다 ㅠㅠ

타워를 배경으로 한컷.ㅋ 어둠의 자식처럼 나왔군요.
제가 저 높이에서 뛰어 내렸다니... 지금 하라면 못할것 같습니다만.. ㅡㅡ
저때는 웬지 모든게 다 내가 할수 있는 일 같더군요.

다른 각도 에서 본 타워 사진 입니다.
어짜피 뛰어내릴 것이라 생각하고 카메라를 들고 오르지 못해 밑에서만 몇장 찍었내요. 지금 보니 ㅎ
올라가는 동안 엘리베이터가 없습니다. 자신의 두발로 오르고 또 올라가야 합니다.
내가 뛰어내릴 곳이니 걸어 가야 한다? 그것이 올라가는 동안 저의 두 다리를 더 힘겹게 하더군요.
번지를 하면 어딜가든지 서약서를 씁니다. 사고가 나도 책임을 묻지 않겠다, 보험하고는 무관한 일이다 등등의 약정서 같은거죠. 서약서를 쓰면 저런 패스를 주고 그걸 들고 올라가면 번지를 할 수 있습니다.
원래 저는 번지를 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살짝 고소공포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ㄷㄷㄷ
접수를 받아주는 아가씨가 제 이름을 묻더니, 잘 되지도 않는 발음으로 제이름을 부르며 번지하는 남자가 멋지다고 하지 않았다면.. 하지 않았을 겁니다.. ㅡㅡ

드디어 번지 발판에 서 있는 김군입니다.
올라갔더니 우리보다 먼저 올라온 외국인들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농담 따먹기를 하며 놀고 있더군요.간도 크시지..  제 뒤에 있는 아저씨가 코리아 원더플을 외치며 먼져 뛰라 했습니다.
사진에 보이 십니까? 발은 떠밀려 발판끝에 가있으나 몸은 완전 뒤로 누워버린 김군이.. 굳어버린 입술이.. 핏기없는 얼굴표정이.. 위 사진은 저쪽에서 사진을 찍으니까 저쪽을 보라고 뒤쪽에 아져씨가 외쳐주고 있는 모습 입니다.

1. 2. 3....번지 소리와 함께 김군은 하늘을 날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기억이 나는군요.. 제 양 뺨을 타고 흘러가던 바람의 느낌이.. 정말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튕겨져 올라가는 김군. 끝까지 내려오면 손이 물에 들어갈 정도로만 내려 갔다가 다시 튕겨져 올라 갑니다.
원래 허리는 안감아 준다고 하더군요. 허리에 무리가 간다고.. 근대 전 왜 감아 준 걸까요?

몇번의 튕김질(?)이 끝나면 밑에 계시던 분이 보트를 끌고와서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점퍼들을 구해줍니다.
그리곤 한마디씩 던저주더군요. 정말 멋지더라, 당신만큼 멋지게 뛰는 사람 못봤다, 코리안 원더플이다 등등..
정신없어서 예기도 못하고 씨익 웃어주고 말았습니다..

짜잔~ 손에 자랑 스럽게 들고 있는것이 번지를 했다는 증명서 !
벽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여행객들이 남겨놓은 사진과 글들이 빼곡합니다.

번지를 잘 하지 못하시는 여성분들이나 아이들은 민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엔 X-wing 인가? 몸을 매달고 공중에서 추처럼 왔다갔다 하는것이 있습니다. 말로는 잘 설명이 안되내요.

번지는 여러가지 패키지가 있습니다. 번지+사진, 번지+비디오, 번지+티셔츠 등등
가격은 번지+한가지 패키지가 125달러정도에요 호주달러로....민진이 좀 싸서69달러 민진+번지는 169달러 이정도로 생각하시면 될듯.

번지탑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지평선은 그야말로 입이 딱 벌어질 정도의 장관 이었습니다.
역시 넓은 나라이고, 자연을 잘 보호하는 나라이다 보니 넓게 펼쳐진 푸른물결과 만나는 하늘의 모습은 정말 잊혀지지 않습니다.
혹 케언즈의 여행일정을 짜고 계신 분이라면, 연인과 함께 혹은 혼자라도 번지의 스릴을 만끽해 보세요~

이상~ 지난 사진 우려먹기 포스트 였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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