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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건프라

건담 마크2 에우고 프레임 도색 완료! MK2 ver AE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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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엄쉬엄 하는 김군의 건프라 이야기, RX-178 GUNDAM MK-II  A.E.U.G 2.0

두 달 동안 진행된 김군의 마크2 에우고 도색 작업이 거의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도색하고 싶다는 욕구가 불끈~! 솟아올라서 새로 프라를 구입하는것 보다는 가지고 있던 녀석들을 정리도 할 겸 꺼내 들었는데 10년전 발매 된 킷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금도 굉장히 놀라운 기믹과 디테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얼굴은 프레임이 없어서 그냥 프레임만 찍었는데 지금 보니 좀 무섭네요...ㄷㄷㄷ

 



 

건담 마크2는 기동전사 Z건담에 나오는 기체로 티탄즈가 개발한 것을 에우고에서 탈취해서 사용 합니다. 도둑질한 기체 인 거죠. 티탄즈의 색상이 남아서 베이스가 화이트가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저는 요즘 나오는 건담 보다는 우주 세기까지가 딱 좋은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퍼스트가 으뜸! 오늘도 홍대에 있는 하비팩토리가서 퍼스트 3.0을 낼름 사가지고 왔습니다. 원래 중복으로 기체를 구입하지는 않는데 퍼스트는 종류별로 다 있는듯 하네요. RG는 시러해서...^^;;

 

 

요즘은 기본 사출 색들도 참 괜찮은 것 같은데, 이녀석 프레임 사출 색이 정말 맘에 안듭니다. 원래 애니메이션 컬러에 맞출려고 했겠지만, 너무 프라틱 한 게 별로더라구요. 조금만 색을 입혀 프라의 느낌만 가려 주어도 디테일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결혼하기 1년 전부터는 결혼 준비하고 하느라 지금까지 먼지 한번 털어준 일이 없어서 전부 조각조각 분해해서 씻어주고 서페이서를 올려 주었습니다. 이거 처음 가조립 할 때는 니퍼도 별로 좋은 거 쓰지 못했고 그냥 막 만들다 보니 게이트 자국이 장난 아니네요. 면정리도 해야 하는데... 그냥 레드썬~ 하고 서페이서로 가려 줍니다.

 

 

시간 날 때 틈틈이 하다 보니 프레임 도색 완료까지 거의 3달 가까이 걸렸는데, 중간중간 외부장갑의 도색까지 전부 완료가 되어서 사실상 도색작업은 전부 끝이 났습니다. 이제 데칼 올려주고 마감재만 뿌려주면 끝이네요. 조만간 완성 사진도 올릴 수 있을 듯.

 

 

프레임 도색을 끝낸 마크2입니다. 프레임 베이스는 타미야 건메탈 입니다. 외장은 바람 붓으로 도색 했는데, 프레임은 그냥 캔 스프레이 구입해서 뿌려 주고 포인트 되는 부분은 전부 붓 도색 입니다. 나름 힘들었다는...

도색 완료 후 1차로 광택 마감재를 뿌려 주었는데, 한 번 더올려 주려고 했더니 비가와서 그냥 끝내야 겠어요.

 

 

요즘은 도색 고수들이 많아서 굉장히 디테일하게 많이 작업하던데, 최대한 프라의 느낌은 감추면서 작은 메카닉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지만, 오랜만의 도색인지라 그냥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선에서 끝을 냈습니다. 몇 기 더 연습해 보고 사자비와 PG들은 조금 더 디테일하게 색을 분할 해 볼 예정 이구요.

 

 

이번에 티타늄 실버 색상을 처음 사용해 봤는데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공방에서 우연히 메가 사이즈 퍼스트에 사용 하는 것을 보고 색이 고와서 냉큼 적용했는데 다음에는 이녀석도 프레임에 같이 적용해야 겠습니다. 사진은 좀 칙칙한데 색이 더 밝아요.

 

 

똑같이 티타늄실버를 적용했는데, 핸즈파츠에는 건메탈을 베이스로 했고, 버니어는 슈퍼골드를 베이스로 마치 워싱 하듯이 살짝 올려 주었습니다. 느낌이 사뭇 다르죠? 완전히 티타늄 실버만 올려도 색이 예쁘긴 한데 이렇게 밑색에 따라 달라지더라구요. 도색은 밑색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부분 부분 디테일하게 포인트를 주려고 노력을 했는데, 너무 오버하지 않는 선에서 진행했습니다. 요즘 유행이 그런지 오버코팅이나 오버 데칼 그리고 오버 도색까지 화려하게 하는 추세인 것 같은데, 저는 최대한 차분하게~ 김군이 추구하는 도색의 방향은 공장에서 금방 나온 건담의 느낌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좋더라구요.

 

 

메탈릭 도료를 이용해서 파이프 연결 부위를 칠해 봤습니다. 색상은 군제 쿠퍼이구요. 처음에는 붓 도색 했다가 붓자국 남아서 사포로 갈고 바람 붓으로 다시 칠했는데 확실히 바람 붓이 색상이 깔끔하네요. 특히나 메탈계열 도료는 더욱더... 메쉬파이프를 메탈파츠로 바꿔 줄까 하다가 그냥 슈퍼 골드로 붓칠하고 마감... 백팩 부분의 매쉬는 에어브러쉬로 칠했는데 다음부터는 붓 도색은 접어야 겠습니다. 제 손이 붓 도색에는 최적화가 되지 못했네요...^^;;

 

 

디테일하게 안 보이는 곳까지 신경 쓰려고 했는데, 사실 나중에 잘 보이지도 않을 부분 이긴 하지만 자기만족 입니다. 여기저기 캔 스프레이 뿌리면서 뭉친곳도 좀 있고 색이 삐져 나온 부분도 있지만 일단 크게 보이는 부분이 아닌 곳은 그냥 레드썬~ 하고 넘어갑니다.

 

 

실린더는 원래 맥기 실린더가 제공되기 때문에 실린더 덮개(?) 부분만 골드로 처리했습니다. 저것도 그냥 붓 도색 했는데, 외장 칠할 때 같이 바람 붓으로 할걸 그랬네요. 그래도 유광 마감재 뿌려 놓으니까 느낌이 좀 살긴 합니다.

 

 

기본적으로 프로포션이 아주 좋은 킷이라서 구동력이 상당히 좋습니다. 외장을 씌우면 좀 제약을 받긴 하지만 다양한 포즈를 쉽게 소화할 만큼 구동이 아주 좋은 녀석입니다. 이런 기믹을 만들어 내는 반다이가 무섭게 느껴지기까지 한다는... 언젠가는 지온이나 연방군처럼 진짜 모빌 슈트를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기본 프라색만 지웠을 뿐인데도 프레임의 느낌이 상당히 달라졌습니다. 아직 마크2의 PG는 구입을 하지 않았는데 이녀석도 PG를 하나 구입하려고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PG는 헤치 오픈 기믹이 예술이더라구요.

 

 

박스아트 따라잡기~ 를 해볼려고 했는데, 외장이 없으니까 느낌이 살지 않네요. 비도 오고 도색할 것들은 손도 못대는데 어서 데칼 붙이고 완료 해야 겠습니다. 데칼은 델피님 데칼을 사용할 예정 입니다. 이걸 보니 허리가 돌아가지 않던 1.0 버전이 너무 안타깝게 느껴지는군요. 다행히 1.0버전은 구입을 하지 않았다는...ㅋㅋㅋ

 

요즘 나오는 건담들도 좋지만 전 초기 건담의 느낌을 간직한 기체들이 좋더라구요. 요즘 유니콘PG 때문에 난리도 아니던데 처음에는 저도 동참하려고 했지만 계속보니 크게 끌리지 않아서 그냥 원래 모으던 기존 기체들을 다시 살려내는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PG 유니콘 때문인지 다른 PG킷들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그게 걱정이네요. 조만간 또 나오겠죠. 스트락이랑 퍼스트는 구했는데, 마크2 PG를 구하기가 정말 어렵네요.

다음에는 완성 포스트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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