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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건프라

건담 도색을 위해 구입한 리니어 콤프레셔, 성능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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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어 콤프레셔 구입! 작아도 쓸만하네

 

건담도색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게 에어브러쉬와 콤프레셔 입니다. 캔스프레이와 붓도색 신공을 발휘해도 항상 에어브러쉬가 그립더라구요. 얼마전 아이들이 태어 나면서 건프라를 더이상 못할것 같아서 도색 장비를 전부 다 팔았었는데, 다시 주섬주섬 구입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맥스식 도색을 막투에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들어서 충동구매 한거죠.ㅋㅋㅋ



아직은 아주 열심히 전념하지는 못할것 같아서 저렴하게 구입할 만한것을 찾다가 리니어 콤프레셔를 발견 했습니다. 예전에는 냉장고에서 콤프 띠어다 개량해서 만들어 쓰곤 했는데, 요즘은 도색 관련 장비들도 저렴한 녀석들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생각보단 소음이 크지만 나름 쓸만하더군요. 

 

 

원래 구입할 때 사진으로 본것 보다는 괜찮아 보입니다. 아주 조잡할것 같았는데 마감이나 만듬새가 중국산이지만 크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물론 기대 했던것 보단 소음은 크더라구요...ㅠㅠ 주로 새벽에 작업하게 될텐데 어찌해야 할지 고민 중 입니다. 차라리 보조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는 비틀벅을 구입할까도 생각 중.

 

 

사이즈는 손바닥에 올라갈만큼 작은데 무게는 꽤 나가는 편입니다. 공기압이 9.5PSI정도로 어항에 사용하는 기포기 정도의 공기압인데 기포기 보다 더 무겁네요. 이걸 구입하고 생각 한건데... 나중에 어항용 기포기로 한번 테스트 해 봐야 겠습니다.

 

 

사용법은 초간단! 전원을 연결하고 측면의 붉은색 버튼을 눌러주면 작동 합니다. 물론 다시한번 눌러주면 동작을 멈추구요.

 

물론 구입할 때 간단한 사용설명서와 에어브러쉬 사용설명서를 함께 보내줘서 기본 구성을 마치고 사용하는데, 초보자들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이걸 결제하고나서 판매자분이 재고가 없다그래서 거의 한달을 기다려서 받았는데, 사은품이라며 이어폰을 넣어 주셨더군요. 브러쉬 거치대라도 하나 보내줄줄 알았는데...ㅋㅋㅋ

 

 

바닥은 4개의 고무 다리로 되어 있고 유동적으로 움직이도록 되어 있어서 진동과 소음을 잡아주는 역활을 합니다. 사실 사이즈가 작고 토출압이 작아서 소음이 크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해서 공기압이 낮아도 구입한건데... 역시 이런 콤프레셔들은 소음을 피해 갈수는 없네요.

 

 

리니어 콤프레셔 본체와 함께 딸려오는 어에호스를 연결하면 준비는 끝이 납니다. 초록색으로 된 부분을 본체와 연결하면 되는데, 이게 생각보다 뻑뻑해서 잘 안들어갑니다. 라이터로 살짝 데워주고 끼우면 잘 끼워지고 수축되면서 꽉 조여 지니 활용해 보시면 좋습니다. 단! 너무 오래 가열하지는 마세요. 녹아버리니까요.

 

 

연결이 끝났으면 반대쪽에 에어브러쉬를 연결하면 이제 콤프레셔에서 해야 할 준비는 끝 입니다. 이 부분도 본체 연결부와 마찬가지로 라이터로 한번 지져서 연결하면 쉽구요.

 

 

원래 세트로 구입해서 에어브러쉬가 하나 기본 구성인데, 사은품으로 에어브러쉬를 하나 더 주더라구요. 사실 사은품을 가장한 2개값을 다 받는 것이긴 하지만...ㅋㅋㅋ 에어브러쉬 2개까지 다 합쳐서 가격이 7만원대니 그냥 에어브러쉬 2개 산셈치고 구입을 했습니다. 가성비가 나쁘지는 않은듯.

 

 

기본 제공되는 에어브러쉬는 3mm짜리이고 추가로 2mm짜리를 받았는데, 어떤게 3mm짜리인지 표시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아서 완전 멘붕... 그래도 싸구려 치고는 괜찮아 보이는데 도료컵이 엄청 작네요. 조색병을 따로 구입해야 할듯...

 

 

잠깐 손에 쥐어보니 생각보다 꽤 괜찮더라구요. 고가의 전문 브러쉬에는 비할바가 못되지만 저렴하게 구입한것 치고는 제품의 구성이나 쓰임이 나쁘지 않습니다.

 

 

사용이 끝나면 에어브러쉬 연결부위를 호스에서 제거하지 않아도 돌려 빼서 세척하거나 보관할 수 있습니다. 2개 이상의 브러쉬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라면 바뀌서 끼우기만 하면 되구요.

 

 

요건 따로 구입한 클리닝 폿 입니다. 에어브러쉬 청소할 때 사용하는 녀석인데, 이거 없으면 청소할 때 분진이나 신너냄새 장난 아니거든요. 도색 박스가 없는 김군에는 꼭 필요한 제품이라고나 할까요?

 

 

사실 요렇게 세워서 거치대로 사용하려고 구입한 목적도 있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새벽시간에만 잠깐 잠깐 짬을 내는 터리 많은 색을 한번에 도색할 일은 없을것 같아서 하나만 거치되면 될것 같아서 이 조합이 상당히 좋더라구요.

 

 

도색 테스트를 위해 헝그리 하게 만들어 진 작업공간...ㅋㅋㅋ 도색 부스는 집에 굴러다니던 박스를 고이접어 만들어 주었습니다. 조명은 원래 제가 제품사진을 찍을 때 사용하는 조명이 항상 책상에 달려 있거든요.

 

 

직장인인지라 조금씩 서페이서 발라서 말리고 캔스프레이로 몇가지 색은 입혀진 상태 입니다. 파트별로 조금씩 진도를 내다 보니 진도가 빠르게 나가지는 않네요.

 

 

브로어 역활은 캠핑 나갈 때 사용하던 서큘레이터가 담당 입니다.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스프레이 부스를 살까 말까를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구입할 때 까지는 이녀석이 분진과 냄새를 밖으로 빼는 역활을 할 예정 입니다.

 

 

조색병도 역시 헝그리하게 아이들 약 먹이 때 사용하는 약병 입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도색할 일은 거의 없을것이라서 이정도면 충분 하겠더라구요. 약국가면 꽁자로 주거나 하나에 백원정도 받으니까 쓰고 버리기도 꽤 괜찮습니다. 도색용으로 나오는 조색병은 너무 비싸고 쓰기가 불편하더라구요.

 

 

본격적인 도색을 하기전에 테스트~ 생각했던것 보다 꽤 괜찮은 공기압을 보여 줍니다. 리니어콤프의 공기압 보다 에어브러쉬의 퀄리티를 더 높이는게 나을것 같긴 합니다. 기본 제공하는 에어브러쉬도 나쁘지는 않아요.

 

 

부품 2개 정도만 테스트 삼아서 뿌려 봤는데 나름 괜찮은 도색 퀄리티가 나와 주더라구요. 무광블랙인데 우려 했던것 처럼 모자른 공기압은 아니더라구요.

 

원래 비틀벅을 생각 했는데, 가성비를 생각하면 이녀석도 꽤 괜찮습니다. 나쁘지 않네요. 탱크 있는 비틀벅과 고민 중이라면 비틀벅을 구입하는게 더 좋겠지만, 이것도 초보자의 스타터 세트로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 탱크 달린건 보관이 좀 애매한데, 요건 보관도 아주 편하거든요.

하지만 역시나 거슬리는건 소음 입니다. 바람세기도 우려했던것 처럼 아주 나쁘지는 않고, 이번에 새로 연습할 맥스식 도색도 무난하게 해결해 줄것 같은데, 피스톤 방식이라 소음이 좀 있네요. 다른것들 보다 조용하다고 할수는 없고 소음은 그냥 저냥인듯. 문 닫아 두면 밖에서는 거의 들리지 않는데, 그럴려면 스프레이 부스는 필수 일듯. 소음을 해결할 방법을 좀 찾아 봐야 겠습니다.

에어브러쉬도 2개나 주고 이정도 바람이면 퀄리티도 나쁘지 않은게 그냥저냥 쓸만하긴 하네요. PG라인들 도색할 때 까지 마크2랑 캠퍼 도색을 이걸로 테스트 해 보고 PG도색 할 때는 다시 검토 해볼 예정이긴 하지만 첫 느낌은 크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저처럼 약간 저럼이 라인으로 도색장비들을 갖추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도색의 초보자 분들이라면 리니어 콤프도 꽤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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