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베이스 하나 들였을 뿐인데.... 막투 분위기가 다르네
결혼하고 거의 7년동안 건프라는 손을 놓아서 이제 도색장비도 다 팔고 건담들은 아이들손에 닿지 않게 책장 꼭대기에서 먼지만 쌓여 가고 있는데, 요즘 한창 건프라에 열을 올리고 있는 회사 후배녀석 따라 우연히 하비샵에 들렀다가 집어 들고 온 액션 베이스 입니다.
그냥 세워 둘 때 보다 몇배는 더 건프라를 빛나게 해 주는 아이템이죠. 건프라를 한다면 꼭 하나 구입하라고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HG 부터 MG까지 대응하는 액션베이스 이고, RG나 1/144 스케일을 위한 액션베이스2는 따로 있습니다. 저는 거의 MG 이상 기체들만 가지고 있어서 요게 딱~ 요즘 RG도 좋던데...ㅎ
기존에 스탠드가 포함되어 있지 않던 건프라도 이걸로 포지셔닝을 해 줄수 있고 스탠드가 포함 되어 있는 건프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다양한 커넥터를 제공 합니다.
별도로 조립할 수 있는 설계도가 있습니다. 그냥 툭툭 끼워 넣는 건줄 알았는데, 나름 메커닉 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네요. 역시 반다이!
근 7년만에 꺼내 들은 니퍼... 이젠 녹이 솔솔 올라오고 있는 골동품 이지만 아직 날은 쌩쌩 합니다. 초등학교 다닐 때는 손톱깍기로 막 만들고 그랬는데... 그때는 아카데미에서 나오는 건담이 정말 멋졌거든요. 생일 선물 1순위 였다는...^^
기본 베이스에 거치대를 끼워 넣어서 사용하는 방식 입니다. 요것도 먹선 넣어 주면 더 멋질것 같은데... 요즘은 흘려 넣는 먹선펜이 있더라구요. 먹선 한번 넣어 줘야 겠습니다.
오랜만에 또깍또깍 런너에서 파츠를 떼어 내는 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요즘은 블로그 한다고 다른건 할 엄두도 못내는데... 갑자기 건프라를 다시 하고 싶다는 욕망이 스믈스믈 올라오는...
거치대에 몇개의 구멍이 있어서 각도나 위치를 바꿔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고, 다른 거치대가 있으면 거치대 끼리도 연결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2년뒤에 새집으로 입주 할 때 서제를 하나 만들 생각인데 그 때 까지 몇개 도색을 마치고 베이스로 전시해야 겠어요.
원래는 회사에서 몇년 째 같은 자세로 잠자고 있는 퍼스트를 세워 줄 생각이었는데, 집에 있는 막투로 테스트 해 보니 완전 대박 입니다. 액션베이스 몇개 더 질러 줘야 겠다는...ㅋㅋㅋ 오프라인에서 샀는데 온라인보다 더 저렴하네요.
액션베이스 하나 들였을 뿐인데 그냥 세워 두었을 때 보다 몇배는 더 뽀대가 납니다. 요즘은 액션 파츠나 부속들이 많이 나와서 더욱 멋지게 건프라를 할 수 있더라구요. 아직 어린아이들이 있어서 도색은 좀 무리지만, 액션 베이스 하나 구입하고 나서 사자비를 질러 줬다는...ㅋ 건프라의 욕망을 떨칠수가 없더라구요...ㅎ
장식장안에 가만히 서 있는 건담들이 시시해 보인다면, 당장 액션베이스 하나 구입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