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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거제도 8경중에 하나 바람의 언덕 많이 변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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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언덕이름은 괜히 바람이라고 붙은게 아니네!

 

거제도 여행을 떠난 사람이라면 빠지지않고 꼭 들러보는 곳 중에 하나는 바로 바람의 언덕 입니다. 너무 많이 찾는 관광지라 조금 식상할 수도 있지만, 거제8경중에 하나로 불릴만큼 경관이 빼어나고, 도장포 유람선 선착장과 함께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외도로 들어가는 코스로 거쳐가기에는 딱 좋은 일정 입니다.

 

도장포 선착장 앞에 무료 주차장이 있긴한데, 주차장이 크지 않아서 외도로 들어가는 배를 타는 사람들로 항상 만원 입니다. 도장포에서 바람의 언덕으로 들어가는 길 주변으로 이렇게 차들을 주차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제대로 주차하는 곳은 아니지만 그냥 공도라 큰 문제는 없는듯. 그래서 약간 혼잡하더라구요.

 

반추형의 건물이 하나 생겼는데, 요것 화장실 입니다. 요즘 화장실을 그냥 네모 반듯하게 짓지 않고 멋지게 지어 놓는 관광지가 많더라구요. 이곳 앞까지 차를 가지고 들어 올수는 있는데, 요런 행동은 하지 않는것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아이들도 많이 다니는데 좀 위험하더라구요.

 

 

예전에는 없던 매점이 생겼습니다. 거제도에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참 많이 변했던데, 너무 오랜만에 와서 그런가 예전에는 없던게 많이 생겼더라구요. 간단히 배를 채울수도 있고, 커피나 슬러시 같은 음료를 팔기 도합니다. 맛은 제 입맛에는 그냥저냥...ㅎㅎㅎ

 

 

매점 옆으로는 작은 전망대 같은곳이 있습니다. 태양을 피할 공간이 없어서 그런지 관광객 보다는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하긴 바로 앞이 바람의 언덕인데 여기서 시간을 보낼 이유는 없겠죠.

 

 

바람의 언덕을 가기 위해서는 매점 앞에서 부터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합니다. 유모차로는 갈수가 없어서 아이를 앉고 올라가느라 팔에 근육이 생길지경... 그래도 제주도에서 성산일출봉 꼭대기까지 앉고 올라갈 때보다는 쉬웠네요...

 

 

계단을 따라 바람의 언덕 관광 시작~ 바람의 언덕 근처일 뿐인데도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기 시작 합니다. 계단이 꽤 많아요. 하지만 주변 경치가 계단을 오르는 수고를 잊게 해 줍니다.

 

 

바람의 언덕은 사실 굉장히 작은 언덕 입니다. 지금은 관광지라고 나름 정비를 해 놓았는데, 예전에 연예 하던 시절에 왔을 때는 거의 정비도 되어 있지 않은 정말 언덕 이었거든요. 흑염소도 살고 있었는데... 지금은 염소도 없고 너무 관광지스러워져서 살짝 실망 했습니다. 예전 모습이 더 좋았는데...

 

 

위쪽으로 작은 풍차와 잠시 숼수 있는 쉼터가 있습니다. 위쪽 쉼터에도 바람이 좀 불긴 하는데, 도시락 같은거 가져가서 먹어도 좋아요. 이 때가 추석연휴 때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았는데 요즘은 비수기라 좀 적겠죠? 다음주면 또 연휴가 이어져서 거제도를 찾는 사람들도 많겠네요.

 

 

바람의 언덕에서 내려다 본 도창포 유람선 선창장 입니다. 오른쪽 위에 보이는 길이 도창포로 들어오는 길이고 그 길을 따라 들어오면 바로 도창포 선창작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배는 3시간에 한번 정도 있는것 같은데, 날씨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니 미리 전화로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배시간에 맞춰 바람의 언덕도 구경하고 외도에 들어 갔다 오면 시간이 딱 좋아요.

 

 

바람이 너무 불어서 그런지 우리 따님은 계속 눈을 뜨지 못하더라구요. 물론 내려 놓으며 망아지 처럼 뛰어 놀았지만...^^;; 거의 풀밭이라 아이들이 뛰어 놓기도 좋아요.

 

 

언덕위에 위치한 풍차에서 내려오면 바람의 언덕으로 이어지는 길과 산책로로 이어지는 길이 나옵니다. 우측길로 가면 조금 더 바다에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데 별로 가는 사람이 많지는 않더군요.

 

 

바람의 언덕에서 보면 정말 물이 파~란게 멋집니다. 광각 렌즈를 가져 갔어야 했는데... 그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없는게 너무 아쉽더라구요. 실제로 보면 탁트인 경광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언덕에는 군대군대 벤치도 놓여 있고 쉼터도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굳이 벤치가 아니더라도 그냥 풀밭에 주저 앉아 이야기 꽃을 피워도 좋구요. 요즘은 셀카봉이 유행이라 셀카봉 들고 다니면서 사진찍는 모습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갑자기 마릴린몬노 코스프레가 되어버린 우리 따님...ㅋㅋㅋ 진짜 바람이 너무나 붑니다. 괜히 바람의 언덕이 아닌듯... 치마를 입고 갈 생각이거나 모자를 쓰고 간다면 주의하지 않으면 낭패를 당할 수 도 있습니다...^^;;

 

 

 

한눈에 도창포의 모습과 남해 바다를 담을 수 있어서 그런지 만흔 사람들이 찾는 곳~ 이제보니 여기까지 유모차를 끌고 오셨던 분이 계셨네요... 완전 대단...

 

 

외도를 들어 가기위해 하산~ 했지만 파도가 심해서 아이들이 너무 힘든점을 고려해 그냥 숙소로 귀환~ ㅋㅋㅋ 예전에는 여행 다니면 마치 패키지 여행온것처럼 여기저기 강행군으로 돌아 다녔는데, 아이들이 생기고 나니까 그냥 쉬엄쉬엄 다니게 됩니다. 요즘은 그냥 편하게 다니는게 좋더라구요. 꼭 정해진 코스가 아니라 가다가 좋은곳 있으면 잠쉬쉬는 여행이 더 좋구요.

 

바람의 언덕이 유명한 이유가 있기는 하겠지만, 너무 관광지 스럽게 변한게 안타깝기도 합니다. 하지만 거제도를 간다면 꼭 들러봄직한 곳이니 바람의 언덕은 꼭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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