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으로보는리뷰/IT기기

무창포 가족여행에서 활용 해 본 LG 미니빔 TV PW700, 여행 필수품?

반응형

LG 미니빔 TV, 이젠 우리 집 필수품이 되다

 

얼마 전 김 군은 가족여행으로 보령에 있는 무창포를 다녀왔습니다. 이젠 아이가 둘이나 되다 보니 여행 갈 때 이만저만 신경 쓰이는 게 아니더라고요. 항상 여행 가면 아이들 뒤치다꺼리하느라 여행기분 한번 제대로 내기가 힘든데 미니빔 TV가 있으니까 상당히 편하고 좋더라고요. 아이들 바인딩 용으로는 그만인 듯.

 

 

LG 미니빔 TV는 기본적으로 아웃도어를 겨냥해서 그런지 휴대용 가방이 기본 제공 됩니다. 올해 나온 PW700의 경우는 부피도 워낙 작아서 짐이 많아도 트렁크 한쪽에 탁 던져 놓으면 그만이라 좋더라고요. 저는 요즘 휴대성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있는데 PW700은 그런 면에서는 상당히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원래 2시 정도에 출발하려 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에어컨이 고장이라 에어컨을 고치느라 뒤늦게 출발... 비까지 주룩주룩 내려주시고... ㅠㅠ

 

 

힘겹게 앞이 보이지 않도록 내리는 빗길을 달려 숙소에 도착! 여기는 무창포에 위치한 용평리조트의 콘도 비체펠리스입니다. 중앙이 뻥 뚫린 구조라 신기해요. 저기 바닥에 보이는 돌로 된 길은 원래 물이 흐르는 곳이었는데 운영을 안 하나 보네요. 벌써 한 4년 만에 다시 온 듯.

 

 

집에서 2시간 정도밖에 안 걸리는 거리긴 하는데, 저녁 먹을 시간이 애매하기도 하고 먼저 도착한 일행이 저녁을 먹지 않고 기다려서 왔더니 애들이 배고파해서 밥 먹이는 중... 미니빔을 틀어 주니까 완전 집중!

 

 

 

원래 TV에 외장하드 연결해서 보여 주려고 했는데, TV가 USB 연결이 되긴 하는데, 인식하는 속도도 엄청 느린 데다 머 하나 틀어 줄려면 엄청 버벅 대더라고요. 게다가 리모컨은 정품도 아니라서 TV UI를 제대로 사용할 수도 없고... 결정적으로 코덱지원이 안 되는 게 너무 많아서 포기하고 미니빔으로 ~

 

 

별도로 삼각대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바닥에 살짝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는 지지대가 있어서 이걸로 어느 정도 각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삼각대가 없어도 됩니다. 하지만 작은 미니 삼각대 하나 정도 있으면 더욱 좋긴 해요. 전 사진 때문에 작은 삼각대를 항상 휴대합니다.

 

 

우리 애들 뿐 아니라 처갓집의 돌쟁이 조카도 정말 좋아합니다. 역시 뽀로로의 힘이란...ㅋ 우리 예나는 크롱을 완전 사랑하는데 크롱이 크게 나오니까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시선집중!

 

 

너무나 행복해하는 우리 아드님과 따님... 뽀로로는 상 줘야 한다니까요~ 하지만 전 이젠 뽀로로가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는 불편한 진실... -_-;;;

 

 

100,000 : 1의 명암비를 가지고 있고, 밝은 화질을 자랑하기 때문에 완전히 어둡지 않은 환경에서도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일부 저가 미니빔의 경우는 화질이 별로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요 녀석은 완전 대만족~ 물론 낮에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만...ㅋㅋㅋ

 

 

저녁을 먹고 잠시 미니빔으로 아이들을 바인딩해 두고 처남과 저는 처가 어른들을 모시로 대천역으로~ 자꾸 아들 녀석이 따라오려고 해서 미니빔으로 틀어주고 도망을... 아빠들도 잠시라도 쉬고 싶다고요! ㅋㅋㅋ

 

 

이날 비가 엄청 와서 오랜만의 가족여행을 망치는 게 아닌가 걱정이 이만저만한 게 아니었습니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인 데다 비도 엄청 오고... 재작년에 가족여행 갔을 때도 비가 엄청 왔겠만...

 

 

처가 어른들을 모시고 오니 아직도 미니빔에 빠져 계신 아드님... 작은 삼각대를 이용해서 천장에 보여 주니까 저렇게 보다가 뒹굴 거리면서 자더라고요...ㅎ

 

 

다음날은 비가 그쳐서 그나마 다행... 그래도 바람 좀 불고 쌀쌀하더군요. 바닷가에서 놀기를 포기하고 콘도에 마련된 작은 워터파크로 그냥 직행~ 여기 워터파크가 크지는 않은데, 가족들이 놀기는 참 좋아요.

 

 

비체펠리스 뒷문으로 나오면 이렇게 바로 바다랑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완전 물놀이 하기 딱 좋은 콘도예요. 처음 왔을 때는 사람 별로 없어서 좋았는데... 요즘은 연일 사람이 가득가득... 요기 앞에 물 빠지면 조개 잡고 놀 수 있는데 예전처럼 조개가 많지는 않더라고요.

 

 

물놀이하러 간다고 하니 뽀로로 수영복을 꺼내 입으신 아드님... 전 저런 수영복 정말 싫은데 아들 녀석이 좋아하니 어쩔 수 없더군요. 나중에 다시 바꿔 입히긴 했지만... ^^;;  원래 조개 잡는다고 모래놀이를 가져왔는데 써보지도 못했네요.

 

 

물놀이에 피곤했는지 자려고 하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벽에 있는 그림을 떼어내고 천장이 아닌 정면 발사~ 둘째까지 가세해서 열심히 보고 있다는~

 

 

갑자기 벌떡 일어난 아드님 극장이 열렸다며 열심히 호객행위 중~ ㅋㅋㅋ 이런 건 또 어디서 배웠는지... 예전에는 잘 몰랐는데 아이들의 정보 흡수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말이나 행동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그래도 놀거리 별로 없을 때 미니빔 있으니 참 좋은 것 같아요. 낮에 놀면서 찍어 놓은 동영상 틀어 주니까 자기들 나온다며 열심히 시청 중...ㅎ

 

 

그사이 어른들은 어른들만의 시간을 갖습니다. 요건 보령지역에 판매되는 지역 소주래요~ 제가 원래 소주를 잘 안 먹는데 요건 맛이 괜찮더라고요. 그래도 전 그냥 맥주를 먹는 것으로~ㅋㅋㅋ

 

 

근처에 수산물 시장이 있어서 갑오징어회와 광어 큰 놈으로 한 마리 회 떠와서 정말 포식했네요. 갑오징어회는 이번에 처음 먹어 봤는데, 일반 오징어보다 꼬들꼬들하니 맛이 좋더라고요.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바가지도 아니고 그냥 적정 수준인데 확실히 신선한 놈으로 잘해주셨더라고요.

 

 

방에 들어가 보니 그사이 비디오가 바뀌어서 뽀로로 다시 등장...-_-;; 울 아드님 뽀로로만 나오면 좋아서 완전 방방 뛴다는...

 

 

모든 기능은 리모컨으로 조정이 가능합니다. 실제로는 리모컨으로 조절하는 게 가장 편하더라고요. 뭔가 찾아가는 뎁스도 많이 줄여주고 하니 필수입니다. 기본 제공되는 가방 안에 넣어두면 별도로 챙길일도 없고 잊어버릴 일도 없습니다.

 

 

사실 이날 모임은 장인어른의 생신을 미리 축하하는 자리라 서프라이즈 파티를~ 케이크 사려면 대천역 근처까지 나가야 해서 대천까지 몇 번을 왔다 갔다 했는지...ㅠㅠ 대천에 이마트도 있고 해서 뭔가 빠트리고 왔거나 준비가 부족하면 대천역 근처로 가면 됩니다. 고속도로로 가면 15분 정도 걸리더라고요.

 

 

밤이 좀 늦은 시간인데도 불야성을 이루는 무창포의 밤. 날이 좀 잠잠해져서 그런지 밤에도 영업하는 곳이 많더라고요. 전날은 전부 일찍 불 껐었거든요.

 

 

다음날은 체크 아웃하고 가족사진이라도 한 장 찍자고 대천으로 ~ 가는 길에 대천의 맛집이라는 보령 해물 칼국수에 들려서 칼국수 먹기~ ㅋㅋㅋ 대천에 보령해물칼국수가 3군데가 네비에 나오는데 요 집이 진짜 맛집이래요~

 

 

이날은 정말 날씨가 쨍쩅하니 좋아서 해수욕장에 사람 엄청 많더라구요. 차도 완전 많아서 주차할 곳이 없던데, 대천해수욕장으로 진입하는 도로 바로 옆 주차장은 거의 차가 움직일 수조차 없지만, 바로 옆 블록은 여유롭더라고요. 조금 걷더라도 옆 블록에 주차하세요. 어차피 주차비는 공짜~

 

 

머드 체험을 하기 위해 넘처나는 인파들. 완전 사람 많아서 정말 발 디딜 틈도 없다는 게 맞는 표현입니다. 여기 사진 공모전 같은 걸 해서 대포 같은 카메라로 사진 찍는 사람들 많더라고요. 공식적은 도촬?ㅋㅋㅋ

 

정말 이렇게 사람이 많습니다. 외국인들도 정말 많던데, 이제 보령의 머드 축제가 정말 큰 축제가 되었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는 순간. 근대 생각보다 머드 체험 공간이 크진 않더라고요. 대신 다양한 체험과 행사가 여러 곳에서 행이 되고 있습니다.

 

 

해변가에도 사람이 가득가득. 무창포 해변은 정말 한적한데 여긴 복작복작하더라고요. 전원래 이렇게 사람 붐비는 곳을 좋아하지는 않아서 그냥 무창포 해변가가 더 좋은 것 같아요. 해수욕하기는 대천이 더 좋고요.

 

 

집에 돌아와서도 빔 꺼내 달라며 아우성치는 아들 녀석의 성화에 못 이겨 다시 빔을 틀어 주었습니다. 정말 좋아라 하네요.

 

 

마치 자신이 엘사가 된냥 렛잇고가 나오면 춤을 추기 시작 합니다. 저희 집에 LG사운드바가 있는데 사운드바랑 연결하니까 영화관이 따로 없더라고요. 저희 집은 빔을 쏠 수 있는 벽이 별로 없어서 천장에 스크린을 하나 둘 예정입니다.

 

전에 리뷰 할 때도 이야기했지만, 저희 집은 요 녀석이 너무 맘에 들어서 하나 구입할 생각입니다. 좀 아는 분에게 부탁했는데, 지금은 물량이 별로 없어서 8월 중순이나 돼야 구입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미니빔을 즐기는 분들이 많아졌다는 이야기도 되겠네요.

요즘은 문화가 가족과 함께 아웃도어를 즐기는 문화라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인데, 그런 면에서 미니빔은 참 요모조모 쓸모가 많습니다. 캠핑 나가면 정말 할 거 없는데, 낮에 동영상 찍어서 밤에 감상하면 참 재밌거든요. 아이 들자면 영화도 한편보고...ㅋㅋㅋ

블루투스 되니까 외부스피커를 연결하거나 블루투스 이어폰을 연결해도 됩니다. 듀얼페어링은 되지 않아서 저희는 블루투스 리시버에 듀얼로 연결할 수 있는 컨버터를 달아서 2개의 이어폰을 연결하는 방식을 사용하고요. 캠핑장에서 영화 볼 때 주변 캠퍼들 때문에 크게 사운드를 틀 수 없지만 블루투스가 되니까 좋더라고요. 여차하면 그냥 차 안에서 들어도 되고요.

 

놀러 가면 잠시 아이들을 바인딩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정말 미니빔은 큰 역할을 해 줍니다. 물론 너무 어린아이들은 사실 집중하기가 쉽지 않고 한 4살~ 5살 이상만 되면 바인딩해 두고 싶을 때 딱이더라고요.

 

밖에 나가서 까지 이런 걸 써야겠느냐? 하고 반문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 PW700은 무게도 600g이 안되고 크기도 다이어리 한 권 정도밖에 안되니 그냥 차에다 두고 있다가 생각나면 사용해도 좋습니다. 부피가 정말 작아서 전 너무 좋더라고요~

 

집에 빔 하나 구입하겠다 생각했다면 조금 더 투자해서 PW700~ 강추합니다.

 

- 본 글에 소개한 제품은 LG전자에서 체험용으로 소정의 원고료를 받았습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