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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음향기기

레트로의 감성을 입은 무선 스마트 플레이어 야마하 TSX-B72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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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풍부한 사운드와 스마트함까지 갖춘 무선 플레이어 야마하의 TSX-B72

 

스마트 디바이스의 보급과 함께 다양한 주변 기기들이 함께 동반성장 하게 되었지만, 가장 간편하게 바뀐 부분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이런 스마트 플레이어의 발전과 보급이 눈에띠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 중에는 이런 스마트 플레이어에 대한 구입을 한번쯤은 고려해 보았음직 하니 말이죠.

 

 

예전에는 미니 오디오나 도킹오디오쪽으로 발전했지만, 안드로이드의 보급이 늘고 집안에 다양하게 무선을 지원하는 기기들이 늘어가면서 이런 스마트 플레이어가 점점 더 인기를 얻어가는 추세이구요. 물론 간편하게 즐기기에는 단순히 스피커 정도만 있으면 되지만 블루투스 스피커는 따라오지 못할 사운드의 풍부함을 TSX-B72는 담고 있습니다.

 

야마하는 과거 오디오 매니아들에게도 상당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는데, 시대의 흐름을 상당히 잘 읽어내고 기기의 변화를 일찍 체감해서인지, 이런 스마트 플레이어 사업을 일찍 시작 했습니다. 제가 처음 알게 된것도 아이폰용 도킹오디오 부터 였으니까요.

 

부담스럽게 큰 박싱은 아니지만 기기 자체의 크기를 생각한다면 조금은 큰 박스를 가지고 있는데, 완충을 생각한 내부 포장 때문에 박싱이 약간 커진것 같습니다. 한손으로도 들을 수 있을 정도니 그렇게 큰 박싱은 아니지만요.

 

 

박스를 열어보니 스티로폼으로 잘 포장 된 TSX-B72가 보입니다. 이렇게 꺼내면서 생각해 보니 TV나 모니터 같은것을 구입 했을 때 처럼 참 꼼꼼하게 잘 포장이 되어 있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TSX-B72의 전면부는 이렇게 모두 블랙으로 되어 있습니다. 전면만 보면 상당히 심플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네요. 그리고 김군이 생각할 수 있는 아주 오래된 라디오 같은 레트로한 느낌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살짝 측면에서 보면 디지털적은 모습과 아날로그 적인 모습이 어울어진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책상위에 두고 쓰고 있는데 느낌이 상당히 좋네요. 제가 받은 TSX-B72는 화이트 컬러인데, 측면의 컬러만 바꿔서 3가지 정도의 색상이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간편하게 다이얼 식으로 된 조작부는 레트로한 느낌을 더욱 더해주고 있습니다. 단순한 다이얼식 조절방식 만큼이나 기능의 사용도 쉽고 직관적이라서 너무 만족스럽더라구요. 복잡하게 이런저런 기능들이 들어가 있지 않은점은 마음에 듭니다. 스피커는 4cm 지름의 풀레인지 스피커 유닛 2개와 5.5cm 지름의 우퍼가 1개 장착이 되어있고, 총 10W의 출력을 내어 줍니다.

 

 

상단 부분에는 NFC 접촉 부분과 다양한 버튼들이 있는데, 사실 이 버튼을 쓸일이 거의 없습니다. 라디오 프리셋 맞추는것과 파워버튼 누른것 빼고는 거의 만지지를 않았네요. 그 이유는 뒤에서 따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상단부에는 스마트폰의 충전을 담당해 줄 USB 단자가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막아 둘 수 있도록 별도로 커버도 제공이 되고 있구요. 흔히 요즘 지원하는 고속충전 규격에 근접하기 때문에 빠른 충전이 가능하긴 한데, 이곳에 USB메모리를 삽입해서 플레이는 지원이 되지 않습니다. 왜 USB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지 살짝 이해가 되지 않는데, 물론 요즘 대부분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음악을 담기는 하지만 USB를 통한 플레이가 빠져 있다는 점은 상당히 아쉽네요.

 

 

TSX-B72를 감싸고 있는 바디 부분은 스틸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사진만 볼 때는 가죽느낌일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라구요. 컬러에 따라 패턴이 약간씩 달라서 느낌도 조금씩 다른것 같습니다.

 

 

바닥 부분에는 4개의 받침대가 있는데 단순히 플라스틱으로 받쳐 놓은게 아니라 2중으로 되어 있어서 소리의 울림이 바닥의 충격으로 외곡되거나 저음부가 약해지는 사태를 방지해 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음 때문에 바닥과 받침대의 미세한 충격이 계속 이어질 텐데 이렇게 완충을 해 주니 좋네요.

 

 

뒷면에는 라디오 플레이를 위한 안테나가 있습니다. 약간 비스듬히 수납이 되는게 특이 하네요. 요즘은 이런 아날로그 안테나 말고도 내장형 안테나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아날로그 느낌 때문일까요? 하지만 내장 안테나도 있는지 라디오를 플레이 하면서 물리 안테나를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소리가 깨끗하게 잘 나와서 굳이 안테나를 뽑을 필요는 없더라구요.

 

 

뒷면에는 전원 연결 단자와 알람과 시계를 맞출 때 사용하는 레버가 있습니다. 알람설정이나 시계설정 모두 스마트폰에서 지원되는 앱으로 설정할 수 있으니 이 부분도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더라구요. 정말 편리한 세상인듯.

 

 

AUX단자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노트북이나 PC등의 외부 기기와도 연결이 무척 용의 합니다. 저는 이런 스마트 플레이어나 블루투스 스피커를 구입할 때 AUX여부를 상당히 중요하게 보는데, 이거 있고 없고에 따라 활용도가 많이 차이가 나거든요.

 

 

자~ 이제 전원을 한번 넣어 볼까요? 15V의 전원을 지원하는 전용 어뎁터를 제공해 주고 있는데, 마치 노트북 어뎁터 같은 거대한 모습에 사실 살짝 놀라긴 했습니다. 요것 부피좀 줄여 주세욧!!ㅋㅋ 휴대하는 기기가 아니라서 사실 어뎁터의 부피가 크게 중요하지는 않지만 안그래도 선이 많은 책상에 조금이라도 부피가 줄어든 어뎁터는 환영받을 만한 일이니까요.

 

 

파워 온~ 전원이 들어오고 전면 LED와 버튼에 불이 들어오니 분위기가 좀 달라 보이죠? 이제야 비로소 좀 스마트 오디오 다워 보입니다. 전면부에 있는 시계는 아날로그 느낌이 물씬 나는데, 다른 기능 표시도 비슷한 느낌이라 예전 오디오를 사용할 때가 많이 생각 나더라구요.

 

 

디스플레이의 밝기는 DIMMER 버튼을 통해 AUTO모드와 1,2,3단계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상단부에 있는 센서를 통해 빛의 밝기를 감지하기 때문에 AUTO모드로 두면 편해요.

 

 

별도의 알람 상황이 아니라면 상단 중앙에 있는 버튼을 통해서 취침모드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취침모드 등록을 하게 되면 붉은 동그라미 않에 있는것 같은 아이콘이 표시가 되고 30분부터 2시간 까지 취침 예약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의 경우는 직접 블루투스 페어링을 진행 해야 겠지만, 스마트폰과의 연결은 NFC를 이용하면 간단히 페어링이 됩니다. 요즘은 이렇게 NFC페어링을 지원하는 기기들이 많아서 좋네요.

 

 

페어링이 완료 되면 블루투스의 대표 아이콘인 푸른색 블루투스 표시가 활성화가 됩니다. 블루투스로 전송 된 사운드를 듣기 위해서는 SOURCE 부분을 블루투스로 설정을 해주면 끝~ 아직 더 테스트를 해 보아야 겠지만 몇일 들어본 사운드는 역시 야마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리가 상당히 풍부하고 좋습니다. 야마하 오디오는 베이스가 좋은 편인데, TSX-B72도 베이스가 상당히 좋아요.

 

 

사운드도 풍부하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지원하는 음장을 잘 표현해 줍니다. 물론 블루트스가 음을 전달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야마하 기술력 덕분이지 저에게는 이정도면 훌륭하더군요. APT-X를 지원하지 않는것은 참 아쉽긴 하네요.

 

 

FM라디오도 지원되기 때문에 라디오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너무나 반가운 제품입니다. 총 5개의 프리셋을 저장 할 수 있는데, 프리셋 저장이 쉬워서 너무 좋더라구요. 보통 좀 복잡하게 되어 있어서 매번 TUNNING을 통해 찾곤 했는데 말이죠.

 

 

그렇다면 이녀석의 리모컨은 없나? 하는 생각이 들것 같은데 TSX-B72는 리모컨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대신 어플리케이션 마켓에서 DTA CONTROLLER라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으면 다양한 세팅과 컨트롤을 할 수 있습니다.

 

 

알람도 이 앱으로 맞춰 줄 수 있는데, 스마트폰처럼 윈데이 혹은 Week의 설정을 할 수 있고 시간과 플레이 방법등을 설정해 둘 수 있어서 상당히 편리하고, 야마하의 인텔리전트 알람을 사용할 수 있는데,  갑작스러운 소리에 화들짝 놀라서 깨어 나는것이 아니라 서서희 커지는 사운드에 따라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 할 수 있는 기능 입니다.

 

 

주중으로 설정 했더니 WEEKLY라는 표시가 나타 납니다  알람이 설정 되었다는 것이죠. 요즘 덕분에 아침라디오를 들으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ㅋㅋ

 

 

물론 각 기능별로 컨트롤을 할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볼륨조절과 같은것도 지원하고 TSX-B72 본체에서 할 수 있는 모든것은 여기서 할 수 있다고 보면 됩니다. DTA CONTROLLER 앱을 실행할 때 자신이 가진 야마하 기기를 선택하게 되는데, 선택에 따라 이 컨트롤러가 바뀌는것 같습니다.

 

 

셋업 탭에서는 사용할 오드오 시스템 선택이나 펌웨어 버전등을 확인 할 수 있는데, Clock Sync를 선태하면 자신의 스마트폰과 시계가 동기화가 되기 때문에 별도로 TSX-B72의 본체에서 세팅할 필요 없이 여기서 하는게 더 편합니다.

 

 

한손에 올리는 넘치는 사이즈 이지만 이만하면 상당히 작은 사이즈 인지라 사이즈도 적당하고 참 좋은데 하나 욕심을 내면 CD플레이어 하나 들어가면 안될까요? 슬림형으로 밀어 넣는 방식이면 들어 갈 수도 있을것 같은데..ㅋ

제가 욕심이 좀 과하죠...^^;; 사이즈는 딱 적당해서 집안 어디에 두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사이즈 입니다. 침대 곁에 두면 시계도 나오니 딱 좋은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요즘 저의 책상 한켠에서 저의 작업을 즐겁게 해 주고 있는 TSX-B72 입니다. 디자인도 만족스럽고 컬러도 제 노트북과 잘 어울리는 컬러라서 더 좋네요. USB 플레이만 지원해 주면 완벽했을 텐데...ㅋ 10W의 출력인지라 제 책상을 채우기에는 너무 고출력이라는... ^^;;;

 

PS. 이녀석이 USB 플레이어의 역활을 하지 못하는것은 아마도 단순한 시계형태의 표시만을 가진 디스플레이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USB플레이어가 내장되면 이런저런 표시 할것이 많은데, 저곳으로 표시하기는 좀 힘들었을것 같기도 하네요.

 

 

TSX-B72가 10W의 출력 스펙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그 이상의 출력을 가진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순간 최고 출력은 20W대의 사운드를 들려 주는 경우도 있구요. 물론 그렇게 크게 사운드를 틀지는 않습니다만...

더블 페어링은 지원을 하지 않아서 노트북과는 AUX를 통해서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확실히 노트북의 소박한 사운드를 듣다가 TSX-B72로 사운드를 들으니 상당히 좋습니다. 사무실에 하나 놓아 둘까도 생각해 봤는데, 이녀석 이어폰 단자가 없네요...-_-;;;; 물론 이런 스마트 오디오가 외부출력을 위해서 만들어진 기기 이기는 하지만 가끔은 이어폰을 통해 들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데 3.5파이 이어폰 단자 정도는 들어가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마도 다른 오디오 제품군과의 사용성이 겹치는 문제 때문에 이녀석은 그냥 단순 무선 연결만 생각된 제품 같긴한데, 3.5파이 단자는 넣어 주세욧!ㅋㅋ

 

이런 스마트 오디오의 기본이 되는 사운드는 상당히 좋은 편인데, 야마하의 고유의 SR-BASS가 적용 되 깊은 저음과 함께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 줍니다. 확실히 사운드를 제대로 즐길려면 이런 플레이어 하나 정도는 장만해 두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디자인 좋은 스마트 플레이어의 구입을 고려 하신다면 야마하의 오디오 감성이 녹아 있는 TSX-B72는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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