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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음향기기

LG 그루브(Gruve) HBS-600 에서 만나는 전문가튜닝의 사운드! 블루투스 헤드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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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는 전문가의 손길, LG Gruve HBS-600

 

스마트폰의 보급 만큼이나 악세서리 시장도 상당히 빠르게 발전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하이파이 음원을 지원할 만큼 발전하는 것에 발맞춰 관련 악세서리 시장에도 큰 변화가 일고 있는데, 기존에는 사운드의 명가들이 대부분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헤드폰이나 이어폰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일고 있습니다.

 

쿼드비트를 시작으로 촉발 된 LG전자의 사운드웨어 악세서리들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는데, 사운드 전문기업들의 수십 수백만원짜리 만큼은 아니더라도 낮은 가격대에서도 충분히 고퀄리티의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이들 호응해 주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사운드 시스템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투자를 많이 하는 LG가 올해도 어김없이 새로운 제품을 하나 내어 놓았습니다. 기존에 넥밴드 형식의 HBS-700과 800에 이어 이번에는 헤드폰 타입의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음악 애호가들에게 추파(응?)를 던지고 있습니다.

 

 

다른 LG의 악세서리들 처럼 깔끔한 박스의 외관을 보면 상당히 심플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측면은 투명한 재질로 되어 있어서 안쪽에 있는 Gruve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도록 패키징 되어 있습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가 안되서 컬러가 어떻게 나오는지는 않수가 없는데, 블랙 색상 한가지로 나올것 같네요.

 

 

투명 재질이다보니 안쪽에 Gruve HBS-600을 감싸고 있는 케이스도 투명 입니다. 고급스러운 패키징을 택하기 보다는 부담없어 보이는 가벼운 패키지를 선택 했네요.

 

 

패키지를 꺼내 보면 Gruve HBS-600의 악세서리를 담고 있는 박스와 Gruve HBS-600 본체의 2가지가 들어 있습니다. 이름이 왜 Gruve일까? 생각해 봤는데 아마도 Curve와 Groove에서 따온것 같아요. 헤드폰 모양이 커브모양이고 그루브(리듬)을 느끼는 물건이니까요. 매우 1차원적인 생각인가요?^^;;

 

 

어어폰이 아니다 보니 별도의 이어팁은 없고 파우치와 충전용 USB케이블 그리고 3.5파이 단자를 지원하는 연장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물론 한글 설명서도~

 

 

오늘의 주인공 LG Gruve HBS-600 입니다. 전체적으로 블랙톤의 색상으로 되어 있고, 하이그로시 재질도 되어 있습니다. 이어컵 부분은 가죽으로 되어 있구요.

 

 

헤어밴드 부분에는 2중으로 덪데어진 완충 부분이 있어서 혹시나 머리가 눌리게 되더라도 압박을 덜어주게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이 헤드폰을 사용한게 3개월 정도 되는데 머리쪽은 상당히 편하더라구요.

 

 

이어컵 부분도 폭신폭신하게 처리가 되어 있어서 귀에 딱 맞게 차음성이 좋습니다. 차음성이 좋은 만큼 귀쪽으로 땀이 차는 현상은 어쩔수 없네요.

 

에어홀 처리가 안쪽으로 되어 있는것 같긴한데, 이제 곧 여름이라 헤드셋이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습니다. 이걸 왜 이제야 내어 놓았을까요... 제품 나온지는 한참 되었는데..-_-a

 

 

헤드가 스위블 되지는 않는 대신 이어컵 부분이 부드럽게 돌아가도록 설계가 되어 있어서, 얼굴형태에 맞춰 자연스럽게 맞춰지게 되어 있습니다. 보통 스위블 되는 부분은 좌/우 방향의 각도를 담당하고 이어컵이 상/하의 각도를 담당하는데 이건 이어컵이 모두를 담당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어 암 부분이 접혀지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보관이나 이동시에 부피를 줄여주는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덜렁거리지 않고 폇을 때는 딱 고정이 되도록 되어 있구요.

 

 

기본 제공되는 파우치에 넣으면 먼지나 스크레치에 구애받지 않고 보관이 용의 합니다. 파우치는 부드러운 융 타입인데, LG Gruve HBS-600이 하이그로시 바디를 가지고 있어서 필연적으로 지문에 취약한데, 파우치로 자주 닦아주면 좋더라구요.

 

 

3.5파이 이어폰 단자를 지원하는 1.5미터의 케이블이 기본 제공이 됩니다. 물론 연장 케이블에는 통화를 위한 마이크와 뮤직플레이어의 컨트롤이 가능한 리모컨이 있구요. 블루투스 타입이지만 배터리가 없는 경우에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해 주고 있는거죠.

 

 

물론 이녀석의 기본은 블루투스 헤드폰 입니다. 케이블 연결이 가장 좋기는 하겠지만 APT-X 코덱을 지원해서 블루투스 연결로도 높은 수준의 사운드로 음원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전에는 몰랐는데 스마트폰이 하이파이 음원을 지원하다보니 APT-X의 지원 유/무가 상당히 중요하더라구요.

 

 

LG Gruve HBS-600 의 양쪽 이어컵에는 각각 버튼을 가지고 있는데, 왼쪽에는 스마트폰 연결 시 통화를 위한 버튼이고 우측은 뮤직플레이어의 플레이 및 일시정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측 이어컵 부분에는 볼륨 조절을 위한 버튼이 있습니다. 손으로만 만져서 찾아야 하기 때문에 헛갈릴 수도 있는데, 약간의 돌출부가 있어서 쉽게 버튼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하단에는 3.5이 AUX케이블 연결을 위한 단자가 있고 파워 버튼이 있습니다. 파워 버튼을 켜면 파워카 켜졌다는 안내음성과 함께 배터리 잔량이 우리나라 말로 안내가 됩니다. 이전에 넥밴드 타입은 영문만 지원했는데 한글로 나오니까 좋더라구요. 배터리 잔량 뿐만 아니라 기기연결 같은 안내도 지원이 됩니다.

 

 

충전은 스마트폰의 충전기와 같은 마이크로5핀 USB케이블을 사용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충전기 하나만 있으면 스마트폰과 충전이 가능 합니다. 요즘 마이크로5핀을 지원하는 기기들이 많아져서 케이블에는 크게 신경안쓰게 되어서 편해요~ 완충까지는 3시간 정도 걸리고, 최대 18시간 사용과 900시간 대기를 지원 합니다.

 

 

충전이나 블루투스 연결은 이어컵 위쪽에 있는 LED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연결되면 파란불이 반짝 반짝 들어오는게 예쁘네요. ㅋ

 

 

김군의 패션 악세서리 공식 모델 슈크레 인형에게 살짝~ㅋ 슈크레 얼굴이 동글동글 하니 잘 어울리네요. ^^ 

 

 

슈크레 인형같은 얼굴형은 말고도 사람은 약간 긴 달걀형태의 얼굴형을 가지고 있으니, 얼굴 형태에 맞게 다리 부분을 조절 할 수 있도록 물론 지원을하고 있습니다. 좌/우를 구분할 수 있는 L/R의 표기도 되어 있는데 검정색에다 검정색 표시라서 잘 티가 안나요. 그냥 확실히 눈에 띄이게 해 주는것도 나쁘지 않은데 말이죠. 근대 저 부분이 그냥 스틸느낌이라서 약간 싸구려틱 하네요..;;; 컬러를 바디 컬러에 맞게 통일해 주면 더 좋을듯.

 

 

AUX 케이블을 제외한 무게는 145g 입니다. 무게가 상당히 가벼워서 부담없이 착용이 가능 합니다. 이런 헤드셋류는 무게도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저는 집에서 노트북과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그렇게 쓰니까 활용도가 더 높아지더라구요.

 

 

일단 고품격의 김군(응?)과 잘 어울린느 클래식 한곡 ~ ㅋㅋ 전문가에게 사운드 튜닝을 맡겼다고 하더니 고음 부터 저음까지 해상력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각각의 악기가 내 주는 사운드도 정확하게 잘 집어 내는 것 같구요.

 

 

오디오 전문가는 아니라서 최대 임피던스에서 얼만큼의 해상력이 좋고 이런 부분에 대한 이해는 없지만 일단 발라드 부터 Rock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듣기 편안한 음색으로 출력을 해 줍니다. 그 말은 개성이 없는 사운드가 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소리가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고음 보다는 국내 유저들의 보편적인 취향에 맞게 베이스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요즘 나오는 LG 헤드폰이나 이어폰은 상당히 성능이 좋은 편인라 김군같이 그렇게 사운드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큰 무리 없이 어마무시한 사운드의 향연(응?)에 잠시 빠져 들게 됩니다. 3.5파이 단자가 지원되니 회사PC에서도 무리없이 사용이 가능 하더라구요.

 

 

빠른 비트와 찰랑찰랑 거리는 사운드도 빠짐없이 모두 표현해 줍니다. 10만원이 넘는건대 당연한가요?^^;;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이 많지만 이렇게 청량감 있는 사운드는 상당히 오랜만 이네요. 볼륨을 낮추면 베이스 보다는 고음부분이 많이 죽는 경향이 있는데 G프로2와 함께 사용하면서 이퀄라이저를 살짝 조정해 주니 제 취향에 딱 맞는 사운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블루투스가 지원되는 노트북이나 태블릿과도 연동을 할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볼 때도 좋지만, 사운드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게임에서도 좋은 사운드를 들려 줍니다. 노트북에 이어폰 연결은 선 떄문에 걸리적 거려서 불편한대 무선으로 연결하니까 상당히 편리하더라구요.

 

 

슈크레 인형의 착용샷에 만족하지 못할 사람들을 위한 김군의 착용 샷~ ㅋㅋㅋ 실제 착용하면 이런 느낌? 입니다. 좌/우에서 조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아서 1~2시간 정도는 무리없이 소화가 가능 하더라구요. 저는 헤드폰 좋아하는 편이라 종종 헤드폰류를 사용하는데, 너무 조여서 아픈것도 종종 있더라구요.  그 이상은 착용해 보지 못했습니다.

Gruve HBS-600은 전문가 튜닝을 거쳤다고 했는데, 어떤 전문가인지는 나와 있지 않아서 그게 좀 궁금하네요. HBS-800은 JBL과 튜닝을 같이 해서 JBL 마크가 들어가 있는데, 요건 다른 마크가 나와 있지 않거든요.

그렇지만 사운드는 만족할만한 수준인데, 모두를 만족 시킬 수는 없겠지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을 충족 시키기에는 모자라지 않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난 하만카돈이나 B&O같은 음향전문 브랜드가 아니면 만족하지 못해! 라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모자를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쉬운건 사운드가 아니라 디자인인데, 너무 블랙일색이라 포인트가 되는 컬러가 없는게 좀 단점 입니다. 군대 군대 포인트 컬러를 좀 넣어 주었으면 단조로움을 피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거기다 전체가 하이그로시라서 계속 묻어나는 지문이 거슬리던데, 무광으로 고급스럽게 만들기에는 단가가 맞지 않아서 그랬을까요? 스틸을 섞어서 좀 더 고급스럽게 만들고 가격이 올라가면, LG말고 다른 브랜드를 보게 될까요?ㅋㅋㅋ

 

제가 겪어본 Gruve HBS-600는 가성비는 상당히 훌륭한 헤드폰이고 헤드폰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라면 추천해 줄만 합니다. 다만 패션아이템으로 점점 바뀌어가고 있는 헤드폰 시장에서 더욱 어필하려면 디자인은 좀 개선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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