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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기타 스마트폰

모토 캐스트가 돋보이는 모토로라 레이저(Motorola RAZR), 초슬림 레이저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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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스마트폰이 도입 되기전 피처폰 시장의 이단아 였던 모토로라의 레이저가 있었습니다.
당시에 휴대폰들은 어떻하면 좀더 많은 기능을 집어 넣을까의 경쟁만 있었는데, 레이저는 필요없는 기능들을 대거 제외하고 세련 디자인과 컬러를 앞세우며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휴대폰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예전처럼 화려한 명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구글과 하나의 회사가 되면서 다시 한번 재기의 기회를 노리고 있을것 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글과 하나가 된 후 첫 번째로 내어놓은 스마트폰이 국내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나왔습니다. 바로 모토로라의 레이저 입니다.

모토로라 레이저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과거의 레이저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 내려는 모토로라의 의지가 강하게 담겨 있는 스마트폰 입니다.


지난 주 가족 여행에서 돌아오자 마자 급하게 찾아간 모토로라 레이저의 블로거 데이 입니다. 모토로라에서 레이저가 부활 한다는 소식을 듣고 상당히 궁금했기 때문에 만사를 제쳐두고 달려 갔죠.ㅋㅋ
힐튼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발표회가 있었는대 상당히 많은 블로거분들을 초청했더군요. 저도 살짝 끼어서 모토로라 레이저를 구경하고 왔습니다.

테이블 마다 놓여진 모토로라 레이저! 실제 모델인줄 알았더니.. 목업 이더군요. 자리에서 만저 볼 수 없어서 좀 아쉽더군요. 헌대 제가 앉았던 테이블에서 목업이 하나 없어졌어요. 행사가 끝나고 나가려는대 진행 하시는 분들이 저에게 목업 하나에 대한 행방을 물어 오시는데 난감하더군요. 저런걸 그냥 들고 가는 블로거 분이 계시다니.. 말이라도 하고 가져가시지..ㄷㄷㄷ

 

목업 이지만 실제와 같이 제작 되어서 대충의 감을 잡아 볼 수 있었는대 얇긴 얇죠? 4.3인치라서 그런지 상당히 크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행사장 안쪽에서는 먼저 식사가 진행되고 밖에서는 레이저와 악세서리를 전시해 두고 있었습니다. 가만히 구경하고 있었는데 모토로라의 직원 분이 스리슬쩍 소리도 없이 다가 오셔서는 다양한 이야기를 해 주셔서 상당히 유용한 정보와 레이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1열 종대로 헤쳐모인 레이저들.. 색상은 모두 블랙 하나로 출시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화이트도 상당히 괜찮을것 같은데.. 아마 예전 피처폰들 처럼 이 모델이 반응이 좋다면 다양한 컬러 베리에이션들이 나와주지 않을까요?^^

이거슨! 휴대용 배터리 입니다. 별매의 악세서리 이고 가격은 아직 미정 입니다. 모토로라 레이저는 얇게 만들기 위해서 였는지 배터리 착탈식은 아니기 때문에 별도의 배터리는 없고 이녀석을 구매 하던지 서트 파티의 보조 배터리를 구매 해야 합니다.

이것은 멀티미디어 독인 웹탑(WebTop)입니다. 아트릭스 때에는 4만원 정도 하던 녀석이죠. 휴대성이 좋기 때문에 부담없이 가지고 다니면서 외부 기기와 연결 할수있는 편리한 녀석 입니다. 물론 충전도 되고 훨씬 사용성을 넓게 만들어주는 역활을 합니다.

USB를 연결하거나 HDMI연결을 통해 HD영상을 출력할 수 있습니다.  외부 프리젠테이션이나 자신의PC 혹은 TV와 연결할 때 무척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을 연상시키기는 데스크 독 입니다. 뒷면에 레이저를 끼워서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레이저에 저장된 데이터를 사용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보급형 모델과 프리미엄 모델의 2가지가 있는데 이녀석은 보급형 모델. 가격은 미정 이라내요.

아트릭스때 나왔던 데스크독 보다는 키감이 더 좋지 않다고 다른 분들이 이야기 하던데, 전 아트릭스 때 나왔던 것을 보지 못해서 비교는 어렵지만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김군의 블로그를 띄워 보았습니다. 모든 처리는 레이저가 담담하고 있으니 레이가 가지는 속도를 그대로 반영하는것이죠. 노트북에 비해서는 약간 답답한 느낌 이지만 3G 테더링을 자주 쓰시는 분들이라면 크게 지장 받지 않을 정도의 처리 능력을 보여 줍니다.

독 하단에는 바로 실행 창이 항상 있는데 이것을 통해서 레이저의 기능을 일부 실행 하고 관리 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와 관련된 메뉴를 실행하면 좌측에 창이 하나 더 생기면서 제어를 할 수 있습니다. 전체 화면으로 볼 수도 있고 전화를 걸거수도 있게 되어 있더군요. 상당히 편리하겟죠?

데스크 독의 UI를 살짝 경험해 볼 수 있는 동영상 입니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는것도 좋지만 이동하면서 작업이 많다면 이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내요. 프리미엄 데스크독은 USB연결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어 있어서 편리할듯.

모토로라 레이저의 잠금 화면 입니다. 상당히 깔끔한게 맘에 드내요. 통신사는 SKT와 KT의 2가지 모델로 출시가 되고 모델별 차이는 크게 없습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생김새 에서 양쪽 끝부분을 살짝 잘라낸 그런 느낌의 디자인. 디스플레이에는 코닝 고릴라 글래스를 사용하고 있니다. 4.3인치의 슈퍼 아몰레드 어드벤스드  디스플레이(960x540)가 적용 되었습니다.

두께는 7.1미리로 상당히 얇습니다. 이 얇은 두께를 만들기 위해 분리형 배터리가 아닌 일체형의 베터리를 사용합니다. 배터리는 1780mAh의 비교적 대용량의 배터리를 사용 합니다. 무게는 127g.  라미네이이트식 접합 방식을 사용하여 생활 방수 까지는 아니지만 물이 닿을 수 있는 상황에서 어느 정도 까지는 방수의 역활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뒷 부분은 마치 고무 같은 느낌의 Fiber 소재로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상당히 고급 멋스럽기도 하고 스크레치가 잘 나지 않는 재질이라 외부 충격에도 강한 모습을 보져 준다고 합니다.

상단에는 HDMI단자와 USB단자가 모여 있습니다. 슬라이딩 커버로 처리해 주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좀 아쉽내요. ㅎ

탈/착형 베터리가 아니기 때문에 USIM 슬롯이 측면에 존재 합니다. Micro SD메모리와 함께 삽입이 됩니다. 레이저의 내장 메모리는 16기가이고 그 중 8기가 정도를 사용자가 사용이 가능 합니다. 외장 메모리는 32기가 까지 확장이 가능 하니 메모리는 넉넉하게 사용이 가능 합니다.

카메라는 후방 800만 화소, 전면1.3메가의 HD카메라를 사용 합니다. LED Flash가 적용되어 있고 1080P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 합니다.

여기저기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블로거 분들을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저를 찍는 분들도 계시더군요.ㅋㅋ
저를 찍어 가신분! 제 사진좀 주세요~ㅎ

상당히 슬림한 디자인이기 때문에 그립감에 대한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군요. 대 화면의 디스플레이라서 그립감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을것 같은대 저에게는 손에 착 달라 붙는 맛은 없었습니다.^^;;

3.5인치의 아이폰4와 크기비교. 역시 화면의 차이는.. 아이폰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 화면의 크기 인데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폰은 화면이 큰게 많아서 좋아요..ㅎ

두기기의 두께를 비교 해 보았습니다. 케이스를 벗기고 촬영 했어야 했는데,,, 제 케이스가 슬림핏이라 거의 비슷한 두께이니 비교 하는데 크게 무리는 없을듯. 레이저가 상당히 얇기는 얇죠?

모토로라 레이저의 주목 포인트
모코로라에서 이야기하는 모토로라 레이저의 핵심 키워드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에 맞춘 스마트 폰 이라는것 입니다. 기존에 애플리케이션으로 흩어져 있던 기능을 기본으로 집어 넣고 유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좀 더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실행 할 수 있게 해주는 그것! 그것이 모토로라 레이저 인것 입니다.

모토로라가 내세우는 슬로건은 더 얇고, 강력하며 빠르고 스마트 하다 입니다. 이미 티저 영상에서 공개가 되었죠. 

두께 경쟁을 하고 있는 요즘 스마트폰 시장 트랜드 답게 7.1미리라는 놀라운 두께를 만들어 낸 모토로라 레이저. 상단 카메라 부분은 살짝 돌출 되어 있는데 카메라 렌즈 때문에 어쩔 수 없었을 것으로 생각 되내요.

가장 핵심적인 기능은 모토라라 캐스트 입니다. 자신의 PC를 원격으로 접속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입니다. 회사나 집에 있는 PC를 사용해서 데이터를 주고 받기 때문에 보안에도 문제가 없고 자신의 PC 메모리 용량을 사용하기 때문에 용량의 압박도 없는 썩 괜찮은 기능 입니다. 스트리밍으로 사용하거나 레이저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한다면 굳이 영화나 음악 파일을 레이저에 저장하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스트리밍 속도는 괜찮은 편 이더군요. 기회가 된다면 좀더 자세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갤러리나 뮤직도 기본 제공되는 애플리케이션이 아니라 모토로라의 모토뮤직과 모토갤러리를 사용해서 더욱 강력한 기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당연히 모토 캐스트와 연동이 됩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바와 같이 4.3인치의 슈퍼 아몰레드 어드벤스트 qHD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상당히 깔끔한 UI를 보여 줍니다. 큰 화면에 걸맞는 화질을 보여 준다고나 할까요. 960x540의 해상도를 보여주고 꾀 밝은 편.

UI도 상당히 개선되고 사용자 중심으로 변경 되었습니다. 4x3으로 입력 할 수 있는 한글 키보드는 국내 모든 제조사의 한글 입력 방식을 지원해서 피처폰을 사용하던 사람도 무리 없이 한글 입력이 가능 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그룹핑 해서 폴더로 만들 수 있습니다. 화면 하단을 따라 다니는 빠른실행 바의 아이콘도 자신이 원하는대로 변경이 가능하고 애니메이션 효과도 상당히 고급스럽게 잘 되어 있는 편.

모토로라의 플라이 트랜지션 UI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간단한 시연 동영상 입니다. 상당히 부드럽게 돌아가고 자칫 밋밋하게 느껴 질 수 있는 스마트폰 사용 환경을 좀더 재미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모토로라의 강력한 무기 중에 하나는 악세서리 에코 시스템 입니다. 물론 가격적인 압박이 있기는 하지만 가지고 있다면 상당히 다양하고 편리하게 활용이 가능하죠. 아트릭스 때 데스크 독을 함께 증정하는 행사가 있었는데 이번에도 초기 판매에는 그런 행사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모토 캐스트와 함께 또하나 주목 할 수 있는 기능이 모토 플래너 입니다. 일반적인 일정 애플리케이션이 아닌 자신의 모든 연락처와 SNS 그리고 메일을 하나의 알림으로 만들어 주고 이어주는 역활을 합니다. 비즈니스맨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 아닐까 하내요.

실물로 만나 본 레이저는 레이저라는 이름을 사용하기에는 좀 모자란감이 있는 디자인이 아닐까 하내요. 그때 처럼 감동의 디자인은 아니지만 모토 캐스트와 다양한 악세서리를 앞세우며 생활 밀착형 스마트폰이 되기 위한 노력을 상당히 들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넓은 화면 답게 시원시원한 UI는 나이든 분들도 상당히 재미나게 사용 하실 수 있을것 같긴 하지만, 역시 그립감에서는 좀 애매 해 하실것 같내요. 한손에 착 들어오는 피처폰을 대부분 사용할 텐데 나이드신 분들이 한손에 들고 사용하기는 좀 애매 합니다. 이건 한번씩 손에 들어 보셔야 할 것 같내요. 호불호가 상당히 극명하게 갈릴것 같습니다. 레이저라는 이름에 걸맞는 좀 더 혁신적인 디자인이 나와 줄것으로 기대 했는데 살짝 실망이 되긴 했어요. 역시 스마트폰 디자인의 한계점을 넘는것은 쉬운일은 아닌가 봅니다.

디자인 보다는 모토 캐스트가 상당히 맘에 드는데, 모바일 시장의 끊임없는 화두가 되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자신의 PC를 기반으로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보안이나 컨텐츠의 불안을 떨쳐 버리고 사용할 수 있어서 좋겠더군요. 이런 서비스들은 예전에는 애플리케이션으로 해결하곤 했는데 안드로이드 기기들은 기본으로 파워풀 한 기능들을 탑재 할 수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국내 제조사들이 더 빠르고 강력하다는 LTE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사용자 중심의 악세서리들을 계속 고수하는 모토로라의 에코시스템이 참 맘에 듭니다. 아직 악세서리들의 가격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아트릭스 때의 랩톱 가격이 40만원대 였던것을 감안하면 그리 녹녹한 가격은 아닐것 같습니다. 프리미엄 독의 경우는 거의 왠만한 노트북 수준이 되지 않을까요?
악세서리들의 가격을 좀 낮추면 조금쯤은 시장을 넓히는것에 유리 해질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리고 LTE는 아직 국내 출시는 생각을 하지 않느것 같습니다. 아마도 국내 LTE망이 좀더 안정적이 될때 출시를 할 모양인것 같아요. 국내 제조사들이 LTE에 너무 열을 올리고 있지만, 아직 안정적인 데이터 망이 아니니 4G를 포기 하는대신 3G로 좀더 가격적인 메리트를 가져 간다면 충분히 승산은 있을것이라 생각 되기도 하내요. 한가지 아쉬운것은 새로 선보이는 웹탑이나 랩탑도크는  아트릭스와는 호환이 되지 않기 때문에 기존 아트릭스 구매자 분들에게 상당히 욕을 먹을 것 같내요. 연결 단자의 방향이 달라서 호환이 되지 않는대 아마도 젠더가 발매가 되겠죠? ㅎㅎㅎ
이 후로 나오는 모토로라 제품군은 모두 호환이 되게 제작을 할것 이라고 합니다. 

공고롭게도 같은날 출시를 해 버린 갤럭시S2 LTE의 발표 때문에 화려한 귀환에는 살짝 실패 한듯 하지만 레이저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시한번 화려한 비상을 해 주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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