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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기타 스마트폰

블랙베리다운 블랙베리의 귀환, 블랙베리 볼드(BOLD) 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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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기다려온 블랙베리의 새로운 모델 BOLD 9900이 드디어 국내에 출시가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블랙베리가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스마트폰은 아니지만 매니아층과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스마트폰 사용자 그리고 비즈니스용 스마트폰을 찾는 분들에게 국내에서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데 한동안 잠잠 하던 블랙베리의 새로운 모델 9900이 발매가 되어 많은 분들에게 다시한번 사랑 받고 있습니다.

9900은 지난 여름 올란도에서 열린 블랙베리 월드에서 소개가 되었고 제 블로그를 통해서도 현지에서 그 모습을 전해 드린바 있습니다. 누구보다 먼저 만나 보았던 볼드 9900은 그동안 보아온 블랙베리의 모습과는 확실히 달라진 매우 블랙베리 다운 제품이었다는 생각 입니다.

지난 주 도산공원 앞에 위치한 고릴라 키친에서 블랙베리 블로거 나잇이 있었습니다. 블로거들에게 볼드9900을 선보이는 자리 였는데 저도 이곳에 함께 하면서 다시한번 블랙베리 9900을 볼 수 있습니다. 고릴라 키친은 배용준씨가 사장으로 있어서 유명한 곳 이기도 하죠..ㅎㅎ


블랙베리 BOLD9900을 말하다

블랙베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블랙베리 코리아의 직원 분의 설명으로 행사가 시작 되었습니다. 블랙베리 코리아는 생각보다 직원이 많지는 않더군요. 이날 블랙베리 코리아 직원 분들 뿐만 아니라 해외 마케팅 담당들도 자리를 함께 했는데 올란도에서 보았던 분도 계셔서 반갑더군요.

블랙베리 BOLD9900은 사실 블랙베리의 고민이 많이 묻어나 있는 제품 입니다. 한때는 정말 잘 나갔던 블랙베리 이지만 현재는 전세계 적으로도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고 터치 UI에 대한 고민 때문 이었는지 한동안 블랙베리다운 제품을 만들어 내지 못했던 것이 사실 이니까요.

블랙베리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써의 휴대폰 이라는 개념에는 상당히 충실한 제품 입니다. 소셜네트워크와도 상당히 잘 어울리게 블랙베리의 트레이드 마크인 물리 쿼티 키패드를 통해 상당히 편리하게 문자를 입력 할 수 있고 (물론 어느정도 적응은 필요 합니다.) 블랙베리만의 강력한 네트워킹 암호화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에도 상당히 유리하니까요. 그래서 기업에서 많이들 사용했고 비즈니스맨드이 선호 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국내 유저들을 위해 카카오톡과 같은 국내 애플리케이션들을 테스트 하고 있기도 하고 다양한 한국형 애플리케이션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펙만으로 놓고 본다면 사실 블랙베리는 사람들에게 선택받기 쉬운 스마트폰은 아닙니다. 이제야 고화질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고 슬림함도 어느정도는 배제되어 있으니까요. 하지만 블랙베리 BOLD9900은 기존의 블랙베리가 가지고 있던 강점인 쿼티와 터치스크린을 적절히 버물여 놓음으로써 하드웨어적인 한계를 극복 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의 성능이 향상 됨에 따라 반응속도나 OS의 구동도 상당히 좋아 졌고 카메라도 5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새로이 탑제된 블랙베리 OS7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블랙베리를 더욱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만저본 블랙베리 OS7은 상당히 만족스러운 반응속도와 사용감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리퀴드 그래픽이라 불리우는 블랙베리의 그래픽은 더욱 선명해진 그래픽을 제공합니다. 이제야 제대로 된 아이콘 다운 아이콘을 보는 느낌 이더군요. ㅎㅎㅎ

역시 이번에도 SKT를 통해 출시가 되었고 10월 말까지 개통하면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블랙베리를 사용하려면 BIS서비스에 필수로 가입해야 하는대 그나마 가격이 내려서 한달에 5천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3만원 상품권을 증정하니 6개월간의 BIS 사용요금을 대신 내 주는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겠내요. 그동안 블랙베리의 새 모델을 기다린 사람들이 많았는지 초기 국내 시장의 반응도 나쁘지 않은 편인것 같습니다.


블랙베리 BOLD9900을 보다

이녀석이 오늘의 주인공 블랙베리 BOLD9900입니다. 클래식한 멋을 풍기는 모델이라 상당히 반갑더군요. 블랙베리 다운 블랙베리의 모습이라 할 수 있겠내요.

이전 모델에 비해 LCD사이즈가 커졌지만 그립감이 나쁘지 않습니다. 한손으로도 부담 스럽지 않고 국내 스마트폰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무게도 가벼운 편이구요.

제가 사용하고 있는 블랙베리 토치와 비교 샷. 블랙베리 토치는 대형 터치를 가진 슬라이딩 방식의 쿼티 키패드를 가지고 있는데 역시 블랙베리는 블랙베리 BOLD9900같은 바 형태의 모습이 가장 블랙베리 다운것 같습니다.

블랙베리의 그간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묻어 있는 블랙베리 BOLD9900의 쿼티 키패드 입니다. 사실... 제가 토치를 사용하면서 자판이 좀 불편해서 터치 키패드를 거의 사용했는데 이건 정말 키패드 사용이 편리 하더군요. 가로 길이가 약간 더 넓어져서인지 훨씬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올란도에서 발표회를 보았을 때도 이 부분을 상당히 강조 하던데 ... 블랙베리의 자부심이 녹아 있는 블랙베리의 프레임 입니다. 상당히 견고한 제질로 되어 있어서 블랙베리의 변형을 막아주고 안테나 역활도 하는 상당히 중요한 녀석이죠. 블랙베리의 외관을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어 주는 역활도 하고 있습니다.

블랙베리 BOLD9900와 블랙베리 토치의 백라이트 비교. 쿼티 키패드는 얼핏 봐도 크기 차이가 상당하죠? 토치의 쿼티는 상당히 불편.. ;;
그래도 이렇게 백라이트를 넣으면 화이트의 토치가 예뻐 보이기는 하는데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안으니 패스.ㅎ
블랙베리 BOLD9900은 평소에도 자주 백라이트를 볼 수 있으니 좋습니다.ㅋㄷㅋㄷ

블랙베리 BOLD9900은 10.2mm의 가장 얇은 블랙베리 모델 입니다. 토치와 비교하면 상당한 두께의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500만 화소의 카메라! 요즘은 거의 스마트폰에 800만 화소의 카메라가 들어가지만 블랙베리는 스펙에 연연하지 않는 스마트폰 이니까요.ㅋㅋㅋ 풀터치 스마트폰 처럼 화면이 크지는 않지만 사진을 찍고 공유하고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는것에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더욱 편하고 쿼티 키패드 때문인지 더욱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더군요.

그간 별다른 느낌 없는 아이콘을 선 보이던 블랙베리 모델에 정말 아이콘 다운 아이콘이 적용이 되었습니다.
해상도가 높아져서 꾀 선명한 아이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역시.. 해상도가 깡패..ㅋㅋ

그리고 이번에 새로 적용 된 블랙베리의 가상현실 애플리케이션 Wikitude 입니다. 가상 현실을 이용한 AR 챗을 나눌 수 있고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와 연계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번 실행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화면에 뜨더군요. +_+

행사 마직막에는 블랙베리 타이핑 대결이 펼쳐 졌습니다. 승자에게는 블랙베리 BOLD9900을 가져갈 수 있는 영광이 주어 졌는데.. 역시 올해의 김군의 운으로는.. ㅠㅠ

행사 참석 답례품으로 다양한 블랙베리의 기념품을 주셨는데 그 중에서 가장 으뜸 이었던 블랙베리가 세겨진 컵 케익 입니다. 저는 맛도 못보고 .. 예준이의 배 속으로 직행... 그나마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것이 다행이네요.

블랙베리는 아무에게나 권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아니지만 누구에게나 김군이 추천해 주는 스마트폰 이기도 합니다. 그동안의 모델은 조금씩 부족한 감도 있었지만 이번에 나온 블랙베리 BOLD9900은 풀터치 스마트폰과 자신들 만의 철학 가운데에서 적절한 타협점을 찾아낸 모델이 아닌가 합니다. 화면도 넓어졌고 해상도도 상당히 좋아 졌기 때문에 더욱 넓은 화면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거든요. 
블랙베리가 인기를 얻지 못하는것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성향과도 무관하지 않은데 이런 부분들을 조금씩만 더 배려하고 한국형 애플리케이션들을 좀더 많이 자원해 준다면 국내에서의 블랙베리 사용자들도 늘어가지 않을까 합니다.
그나저나.. 플레이북의 한국어 지원은 언제 될까요? 제 플레이북은 서랍속에서 잠만 자고 있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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