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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의이야기/예준이 육아일기

좌우충돌 예준이 100일상 차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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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충돌 예준이 100일상 차리기

예준이가 드디어 100일이 되었습니다.짝짝짝 ^^
그동안 사랑과 관심을 갖여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큰 탈없이 여지껏 무럭무럭 잘 자라 주었습니다.
100일이 되어 풍성하지는 않지만 사랑을 듬뿍 담아 100일상을 차려 주었습니다.^^

100일이 되면 원래는 백설기를 백명에게 돌리는 풍습이었다는군요.
요즘은 하얀 백설기만 있는게 아니고 요렇게 색도 넣고 하트모양도 만들어 넣은 예쁜 백설기를 만들어 줍니다.
직접 쌀을 준비하고 해서 해 줘야 하지만, 워낙 바쁜 두사람인 관계로 떡집에 주문했죠.ㅎ
회사에도 회사사람들에게 나눠줬는데 아주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저희집 주방 입니다.ㅎㅎ 예준 엄마는 열심히 상차리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하루종일 준비하고 뚝딱뚝딱 뭔가 자꾸 만들어 냅니다. 회사에 있는 김군에게 바나나를 사오라더니 통째로 상위에 올리려나 봅니다.

예준이를 너무나 사랑하는 삼촌의 품에 앉겨서 예준이는 밥을 먼저 먹습니다. ㅋㅋ
그래야 중간에 밥달라고 보채지 않을 터이니 말이죠..ㅋ
 
하루종일 풍선불어 붙이고 리본달고 예준이 현수막 까지 준비 했군요. 아마도 인터넷에서 주문한 것이겠죠?ㅋ
집이 좁은 관계로 집안 살림들이 다 들어 나는군요 .. ^^;

짜잔 ~ 엄청 바쁘게 움직여서 차려 놓은 백일상 인데 모양새가 그럴사 한가요?^^;
초보 엄마, 아빠 때문에 그동안 예준이도 고생많이 했는데,,  100일까지 별탈없이 무사히 자라주었다는 생각에 가슴이 짠~ 해 옵니다. 

아내와 제가 생일 카드를 한장씩 준비 했습니다. 둘이 모르게 나눠 썻는데 집에와서 읽어보니 내용이 비슷하내요. 나중에 예준이가 크면 꼭 전해 주어야 겠습니다.

삼촌이 사다준 예준이 나들이 옷 입니다. 이제 곧 가을도 되고 하니 풀세트로 사가지고 왔군요. 고맙게..^^;
유모차가 도착하면 옷을 입혀서 나들이 나가 봐야 겠습니다.

장모님이 보내주신 백일 반지. 요즘 금값도 비싼데.. 머 이런 기분좋은 선물을 보내시고..하하
첫 손주라서 정이 많이 가나 보더라구요. 예준이가 아직 어려서 자주 찾아 뵙지 못해 너무 죄송하내요.

이것 말고 블로그 이웃분이 보내주신 선물이 있습니다만 공개하지 말아 달라는 부탁의 말씀이 있으셔서 .. 공개는 할수가 없군요.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 부부에게 너무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언젠가 한번 찾아 뵐수 있는 날이 있으면 정말 좋겠다고 아내가 전해달라는군요.^^

꼭 100일상을 위해 준비한것 같은 범보의자~
저번에 박람회에 갈때 사오길 참 잘했습니다. 요긴하게 쓰이는 군요.
발을 쫙~ 뻗어도 앞에 닿지가 않는군요. 아직은 3등신..ㅎㅎ
머리에 쓴 고깔은 파리xxx에서 700원에 구입한것인데 요것이 고무줄이 꽉 끼는군요. 터져 나올것 같은 볼살~
예준~ 바닥에 돈 떨어 졌스? 카메라좀 봐주라~

보다못한 아내가 고깔은 벗겨 버리고 옆에서 잡아 끌어 보지만 시선은 자기 발에 가있군요. ^^;
얼마전에는 자기 손을 보면서 놀더니 이제는 요렇게 앉혀 놓으면 이제 발을 의식하기 시작 합니다.
어찌 되었건 파티는 진행 되어야 하는법! 불을 끄고 100일 축하송을 불러주었습니다.
어때요? 분위기 있나요?
아내가 주문한 것들이 몇몇 있지만 대부분은 아내가 직접 준비해서 올려 놓은것 입니다. 특별한 격식을 차릴것도 아니고 그냥 저희가 되는대로.. ^^;

초에 불이 켜져 있으니 신기 한가 봅니다. 초를 몇번 처다 보더라구요.
그러나~~ 예준이의 집중력은 맥시멈 10초~~~

상 앞에서 기념 촬영하는것도 잊지 않으시고~
여전히 카메라를 처다볼 기미는 보이지 않는 예준군.. 예준이 데리고 찍을때 시선 잡느라 고생좀 했습니다.
블로그에는 공개하지 말아달라는 가족의 부탁이 있군요..ㅋㅋ

전체적인 상차림은 이렇습니다. 너무 단촐한가요?^^;
차릴때는 몇시간인데 요렇게 사진찍고 하는건 얼마 걸리지 않는군요.  예준이는 먹지 못하겠지만 저희가 다 먹어 주면 되죠..하하

상을 물리고 마련된 어른들의 식사.. 예준이는 갑자기 급 졸려 지는 바람에 침실로 직행~
정신없이 사진찍고 하면서 100일상을 물리고 처남과 둘이 복분자 2병과 맥주 2병을 간단히 해치웠습니다.
역시 짬뽕 국물에는 복분자가 최고에요..^^

아침에 미역국이랑 3색부침게 이런걸 간단히 해야 한다던데, 저희는 안해 줬거든요. 삼신상이라고 하던데 말이죠. 가족들이 다 멀리 살아서 조촐하게 처남과 아내와 예준이 까지 4명이서 파티를 했습니다.
이웃 블로거 분들이라도 초청해서 식사를 하고 싶었지만.. 집이 좁은 관계로.. ㅋ
내년에 이사가고 돌이 되면 가까운 이웃분들은 초청해 볼까 합니다. 물론 축하금 이런거는 절대 받지 않습니다.^^;;
초보 엄마,아빠라 아직 모르는것도 많고 시행착오도 많지만 사랑으로 잘 키우려고 노력중 입니다.
벌써 예준이가 우리에게 온게 100일이나 지났다니, 시간참 빨라요. 아직도 예준이가 제 옆에 있는게 신기 하기만 합니다. 예준아~ 언제나 건강하게 잘 자라다오~ 사랑한다~
여보 수고 많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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