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군의이야기/예준이 육아일기

잉글레시나 지피 프리를 타고나간 첫 수리산 산책

반응형

저번 주말에 8월에 구입한 예준이의 차가 도착을 했습니다..^^
육아박람회에서 유모차를 샀는데.. 이제야 도착을 했내요. 이제는 예준이를 데리고 다니는것이 조금 수월해 졌습니다. 주말을 맞이하여 갈곳잃은 탕자가된 김군은 아내와 예준이를 모시고! 근처 수리산을 찾았습니다.

아침이 되어도 일어나지 않는 아빠와 엄마를 깨우느라 지치신 예준군.. 아침에 혼자 일어났는데 아무도 깨어나지 않으니까 자기도 자버리더군요..^^;
치발기를 뭘 해줄까 했는데. 역시 국민 뼈다귀가 제일 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아내가 급 인터넷으로 구입했는데.. 나름 가격도 괜찮고 예준이가 잘 가지고 놀아서 일단은 만족.

아내와 제가 가끔 찾는 군포 중앙 도서관 입니다.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시설도 깨끗하고 너무 편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거기에다 바로 옆에는 수리산 산림욕장이 자리하고 있어서 산책하기도 아주~ 좋구요~
일단 도서를 반납하러 도서관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올라 왔는데, 여기에 차를 세워두고 수리산을 오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주차가 쉽지는 않습니다. 아직까지는 주차비는 무료 입니다.

3주만에 예준이에게 도착한 잉글레시나 유모차.. 참 오래도 걸렸군요. 예준이의 첫 차가 되었습니다.
색상이 별로 맘에 들지 않는데,, 저 모델은 색이 그다지 많지 않더라구요.
예준이에게 유모차가 도착한 뒤로 아~~주 열심히 써주고 있습니다.. 하루 산책3번은 기본~ㅋㅋ

예준이가 이제 통통하게 살이 올라서 동글동글 합니다. 걷에 입고 있는 건 수면 조끼인데, 추울까봐 입혀가지고 나왔습니다..ㅋㅋ  옷이 아주 귀엽죠?^^ 
도서관 옆이 바로 수리산 이기 때문에 등산복장을 하신분들을 쉽게 만날수 있습니다. 저희도 그분들을 따라서 수리산으로 고고씽~

도서관 바로 옆에 있는 약수터, 도서관 옆에 약수터만 2곳이 있어요. 수리산 자락이라서 그런지 아파트 안에도 약수가 나오는곳이 있지만 그곳은 쓰는 분들은 잘 없어요. 전에 우리도 약수를 잘 떠다 먹었는데, 요즘은 그냥 끓여서 ..^^

 약수터를 지나 조금 들어가면 수리산 산림욕장의 입구가 보입니다. 전에 갔을때는 없었는데, 돌로 만든 버섯이 생겼더라구요. 뒤 쪽에 보이는 돌로 쌓아올린 탑이 군데 군데 보이고, 가끔은 예술전시회 같은것도 열립니다.

산림욕장으로 들어가지 않고 길을 쭈~욱 따라 들어가면 포장된 산책로가 나오는데요. 이길을 따라서 작은 정원이나 이런게 가꾸어져 있습니다. 봄하고 여름에는 꽃도 많이 피고 예뻣는데 가을이 와서 그런지 꽃이 별로 없어서 조금 썰렁해 보이는군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만난 벌개미취. 자꾸만 필카의 느낌을 내고 싶어서인지 이제 보정도 잘 안하게 됩니다.
가꾸어진 정원에 있는 꽃들이 아니라서 예쁜 자태는 아니지만 꽃들이 있다는것이 참 좋아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2개의 갈림길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는 경사진 포장길. 다른 하나는 산속으로 이어진 비포장길. 우리는 예준이의 차를 끌고 가야 하는 관계로 약간 경사졌지만 포장된 길을 선택 했습니다.

조금 오르다 보면 우측에 황토로 만든 산책로가 있습니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다니라는 표지판이 있지만.. 아무도 맨발로 다니지 않느 황토 산책로..ㅋㅋ
계속 이어진것은 아니고 어느정도 가다보면 산속의 흙길과 만나게 됩니다.

요즘 예준이는 데리고 나가면 여기저기 둘러보기 바빠요. 뭣이 그리 궁금한게 많은지..^^
가을이 가까워 져서 그런지 산행에 나선 분들을 쉽게 만날수 있더라구요. 그냥 산길을 걸으시는 분들도 많고..
가족단위로 나오신 분들이 많아요~

필카의 느낌으로 나름 편집해 봤는데 괜찮은가요? 처음 해본건대..^^
항상 필카사진처럼 만드는 방법이 궁금 했는데.. 이제야 궁금증이 조금 풀렸습니다. 나중에 한번 포스트를 따로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리산으로 올라가는 길과 산책로는 정말 많아요. 저의 아파트에서도 수리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그 많은 길중에서도 중앙도서관이 있는 여기가 제일 사람들이 많이 찾은 등산코스인것 같아요. 산책길도 잘 되어 있구요. 약수터도 있어서 오며가며 물도 마실수 있습니다.예준이와 함께한 첫 산행은 그리 멀리 가지도 못했고 잠시동안의 산책이었지만, 가는동안 예쁜 꽃도 만날수 있었고, 다람쥐도 예준이에게 보여 줄수 있었습니다.
이제 곧 더 자라면 아빠와 함께 산행을 다닐수 있겠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