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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하우스의 디자인 컨셉은 조개가 아니다


오페라 하우스의 디자인 컨셉은 조개가 아니다

흔히 파리하면 에펠탑을 떠올리듯이 시드니 아니 호주하면 오페라 하우스를 떠올립니다.
상당히 아름다운 건축물로 시드니를 세계3대 미항으로 만든 1등 공신이죠.
제작 기간만 14년이 걸렸고 제작 비용은 우리돈으로 90조원 ( 제작 비용에 이의 제기가 있어서 좀 알아 봤더니 최조 예산은 700만 달러 정도 였고, 최종 비용은 1억 200만 달러 가 소요 되었다고 하는군요.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7억 8000만달러에 달하는 비용 이랍니다. 자료 수집할때 약간의 오류가 있었나 봅니다. 7억 8000만 달러면 우리돈으로 얼마가 되나요?ㅡㅡ?) 이라는 거억이 들어간 이공사에는 여러가지 웃지못할 에피소드들이 있습니다.

도시안에 있지만 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어울어지는 하늘과 함께한 오페라 하우스.
오페라 하우스의 모양이 참 독특합니다. 흡사 하늘을 향해 배를 세워 놓은것처럼 보이기도 하는 파격적인 디자인은 현대 건축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지금도 받고 있죠.

오페라 하우스는 무었을 본따 만들었을까요? 흔히들 조개 모양으로 생각하시더라구요.
저도 처음에는 조개 모양으로 생각 했습죠. 하지만 저 이면에는 재미난 일화가 숨겨져 있습니다.

1957년 시드니의 상징물의 필요성을 느낀 정부는 공모전을 열어 전세계 건축가에게 공모하게 됩니다. 세계 32개국의 나라에서 출품을 했고 덴마크의 건축가 요른 우츤에게 대상의 영예가 돌아 갔죠.
요른 우츤이 이 공모전 때문에 무척 고심하고 있을때, 저녁식사를 마친 아내가 과일과 차를 준비해온 모습을 보고 영감을 얻어서 오페라 하우스를 디자인 했다고 합니다. 바로 접시위에 올려진 잘린 오렌지의 모양을 본따서 만든것이 이 아름다운 오페라 하우스 인것 입니다
.
하늘과 땅, 바다 어디에서 보아도 아름다운 곡선을 보이는 모습의 설계는 당당히 대상을 받게 되는 영광을 얻었고 지금 우리가 이렇게 아름다운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게 된거죠.

공사 초기에는 구조적 결함 때문에 건축이 불가능 하다는 판정을 받기도 하고, 예산을 크게 웃도는 건축비 때문에 자칫 미완의 교향곡으로 남을 뻔 했지만, 설계을 일부 변경하고 지붕을 조립식으로 바꾸면서 비용도 줄이고 건축도 가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걸로 끝이 아니고 .. 지금까지도 진행되고 있는 누수와 균열의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올해 까지 63억의 예산을 투입해서 복구 공사를 한다고 하니, 멋진 모습뒤에 감춰진 현실적인 문제들의 무게를 가늠해 볼수 있습니다.

오페라 하우스 주변에는 이런 건물들이 빌딩 숲을 이룹니다. 빌딩숲과 함께하는 오페라 하우스.. 웬지 잘 안어울릴것 같지만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프레스 센터 같기도 하고 사무실 같기도 합니다.
호주에는 점심시간이 2시간이래요. 그래서 종종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조깅을 즐기는 사람들을 만날수 있습니다. 참 여유롭고 부러운 모습입니다.

오페라 하우스 주변에는 오페라 바 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작은 상점들이 푸드코트처럼 줄지어 있으니 맘에 드는것을 골라서 드시면 되는데요. 가격은 그렇게 싸지는 않습니다. 오페라 하우스 안에도 물론 바와 레스토랑이 있지만 예상하시는것처럼 무척 비싸니 굳이 들어가서 먹지 않아도 됩니다..ㅋ

오페라 하우스는 밖에서 보는것 처럼 다닥다닥 붙어 있지는 않더군요. 중간중간에 공간이 조금씩 있어요. 그 사이로 돌아다니면서 여유를 느껴볼수있고 레스토랑도 살짝 볼수 있습니다.
공연이 무척 비쌀거라고들 생각 하시는데요. 공연은 보통 90~120달러정도로, 우리나라보다 싼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오페라 하우스의 규모를 생각하면 비싼 편은 아니죠?
내부의 모습은 투어에 참여하면 보실수 있습니다. 그냥은 볼수 없어요. 공연장은 공연을 관람하면 볼수 있지만 분장실과 같은 백스테이지는 투어에 참여 하면 볼수 있습니다.
직접 무대도 밟아보고 배우와 인사도 나눌수 있는 백스테이지 투어는 140달러, 오페라 하우스 내, 외부를 돌며 간단한 역사와 설명을 듣는 투어는 23달러이고, 백스테이지 투어는 반듯이 예약해야만 합니다.

달링하버에 가면 저런 크루즈를 타고 한바퀴 돌면서 오페라 하우스 주변을 둘러볼수 있습니다.
런치도 제공되고 아주 좋아요. 하버 브리지를 배경으로 꼭 사진을 찍으시더라구요. 아주 잘나옵니다.
런치는 부페로 제공되는데요. 지금 생각하면 왜 그렇게 먹지를 못했는지 참 아쉽습니다.

배를 타고 돌다보면 해변가에 지어진 집들을 볼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강변에 세워진 아파트가 비싸듯이 이곳도 굉장한 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집들 입니다.
대부분 일반인 소유는 거의 없고 헐리웃스타나 유명인사들이 소유하고 있다는군요.

달링 하버의 명물 수상택시. 크루즈 선착장 바로 옆에 택시 승강장이 있습니다.
일전에 소개해 드린 타룽가 까지 수상택시를 타고 갈수도 있는데요. 역시 택시라서 가격은 만만치 않아요.
그래도 특별한 경험이 될터이니 한번 이용해 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군요..^^

오페라하우스는 지금도 아름다운 건축물로 세계에 손꼽히는 건축물 입니다. 시드니를 단박에 세상에 알려준 자랑스런 건축물이죠. 우리나라도 이런 관광상품이 될만한 것 하나쯤 나와줄때가 되었는데 아직은 소식이 깜깜하군요..^^;
오페라 하우스의 뒷이야기 재미 있으셨나요?^^

Comments.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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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사이 사이에 틈이 있다는 건 몰랐네요. 저도 그 틈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고 싶어요.
    아름다운 풍경들 잘 보고 갑니다.

  • 와! 사진이 정말 예술이예요.
    오페라 하우스에서 직접 찍은 생생한 사진이군요~ㅎㅎ
    디자인 컨셉이 조개가 아니라 잘린 오렌지라니 처음 알았는데요~
    멋진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 저는 언제 이런데 가보죠? ^^;;

  • 우리나라에도 멋진 세계적 건축물이 나와야 하는데...
    좋은 글과 사진입니다.

  • ㅎㅎ 잘려진 오렌지였다니 전혀 생각도 못했어요^^
    재밌는 이야기 잘 보고 가요~!!

  • 바닷가라서 생긴 일종의 착시인가요? 조개껍데기보다는 오렌지가 낫긴한것 같은데요.

  • 수상택시가 넘 먹었네요... 이야~~

  • 조개가 아니라 잘라논 오렌지 모양이었군요.. 설명만 듣는데도 23$라
    김군님 그 정도는 아니지만 지불하고 갑니다.

  • 사진이 좀더 크면 좋을낀데 마립니당,,,^ ^;;

    호주는 베리 가보고 싶은곳이기도 한 나라,,,!!

  • ㅋㅋ 구글 검색이벤트 때 오페라하우스 지붕은 무슨 모양의 타일이 붙여져있나? 질문이 나왔던거 같은데요 ㅎㅎ 전 호주 근처에도 못가봐서~~ ㅋ

  • 잘린 오렌지 모양이었다니...
    넘 의외인데요~ ^^
    정말 멋지고 인상적인 건축물인데 아직도 엄청난 비용을 들여 보수하고 있다니....
    멋진 건축물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쉽지 않겠네요....^^:;

  • 구글검색엔진에서 환율계산도 됩니다. 7억8천만 달러를 계산해보니.

    780 000 000 U.S. dollars = 955.882353 billion South Korean won

    오늘 기준환율로 9천5백억이 되는군요. 90조는 잘못된 계산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아누비스1님의 언사는 다소 무례해 보이시고. 제가 주인장이라면 기분 나빴을 듯 합니다. 그런데 주인장께서 끝내 겸손하게 받으시는군요. 존경스럽습니다.

    물론 그렇다 할지라도 건설비 9천5백억은 좀 심하죠? 다시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확인했습니다.

    1. 건설비.
    호주의 Wolanski Foundation이라고, 건축물에 관련된 감리, 평가를 전문으로 하고 학술적 연구도 수행하는 컨설팅회사에서 연구보고서가 발표된 바 있습니다. 2002년도. 이 재단이 수행한 주요 과제중의 하나로서 웹에 업로드되어 있군요.

    http://www.twf.org.au/research/drew3.html

    페이지의 하단에 보시면 총 건설비용이 집계되어 있습니다. 총 누적비용 3억7천4백4십만 달러. 오늘 환율기준으로 4천5백억.

    그런데.... 보고서에 보면 이것이 USD라고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호주달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호주 달러로 계산하면 우리돈 3척8백억원입니다.

    따라서 주인장께서 어디서 자료 수집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웹상에서 가장 정확하다고 볼 수 있는 자료로 볼 때에는 주인장께서 기대신 자료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덧붙이자면, 90조, 라는 실수에 필요 이상 길길이? 뛰신 분은 반성하셔야 하겠습니다. 일단 예의가 아니어서.)


    2.건설비 관련하여 주요 사항.
    1957년에서 1973년까지 3단계로 공사가 추진되었고, 건축가는 두명이었습니다. 1, 2단계는 Jørn Utzon이, 3단계는 Peter Hall이 맡았습니다. 그중 가장 주목받는 부분인 지붕의 설계에만 57년에서 62년까지의 6년의 기간이 걸렸습니다.

    이후 5차례에 걸쳐 보강, 추가, 변경이 이루어졌습니다. 현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바, 그럴만한 공력이 들어갔음이 인정됩니다.


    3. 디자인에 관하여.
    어느 책에서 보셨는지 모르겠으나 아래의 사이트를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sydneyoperahouse.com/about/house_history_landing.aspx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의 공식 사이트입니다. 문서에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Design/Structure
    The distinctive roof comprises sets of interlocking vaulted ‘shells’ set upon a vast terraced platform and surrounded by terrace areas that function as pedestrian concourses.

    분명히 'shells'라고 되어 있습니다. 과일 형태 관련 주장은 틀린 정보로 사료됩니다.









    참고 하셨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언급합니다만, 아누비스1님은 정중하게 주인장에게 사과하셨으면 합니다. 옆에서 보더라도 예의가 없으십니다.

  • 와.. 정말 멋있어요...
    호주 가고 싶다... 드자이너김군님 사진도 참 멋있게 찍으셨네요~~
    아침부터 눈요기 톡톡히 하고 갑니다...
    아~ 떠나고 싶어라~~

  • 와~가보고 싶어집니다..가는길에 자드 PV촬영지도 한번 가보고 싶고 말이죠^^

  • 사진으로만 봤는데 직접 보시고오다니 부러워요~~ ㅎㅎㅎ
    접시위에 올려진 잘린 오렌지라....거기서 영감을 받은것이군요~

  • 언젠가 저도 오페라 하우스를 뒷배경으로 놓고 사진 찍을날을 기대한답니다. ㅋㅋ

  • 시드니 있는동안 꽤 여러번 갔었는데 몰랐네요~

    제가 호주 갔을 당시 시드니에 파견근무 가있었던 친구네 부부는 한국에 돌아와 2년정도 생활하다가 몇달전 다시 호주로 이민을 가버렸습니당.^^
    그곳에서의 생활이 좋았었나봐요. 한국온 후로 쭈~욱 이민준비를 했었다네요.
    사진보니 다시 가보고 싶어요. 좋은 추억이 많아서 그런가봐요~ ^^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확 트인 풍경이 너무 좋네요. ^^

  • 아, 조개가 아니군요. 오렌지 껍질이라, 또 그렇게 말하니
    그렇게 느껴지네요 ^^ 뭐, 어쨌든 정말 명물 중의 건축물이죠.
    직접 보고 오신 김군님이 역시~ 부럽사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