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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준이 머리는 '통키머리', 사위사랑은 역시 장모님
지난 주말.. 드디어 한달여의 홀로지세우던 독수공방을 마치고, 예준이와 아내를 데리러 포항으로 향했습니다.보름을 넘게 예준이를 보지 못했더니.. 김군의 마음이 급했습니다만..
원래 금요일 밤에 출발했어야 했는데.. 일주일의 강행군의 피로가 몰려와서 일어나 보니 벌써 아침이더군요.
급 출발할 채비를 마치고 길을 나섰습니다.
OZ 서비스중에 교통상황을 보여주는 것이 있는데, 요것 아주 유용해요. 꾀 정확한 정보를 보여 줍니다.
일단 영동을 타야 하니 영동 고속도로를 확인 했습니다. 고속도로 말고도 서울 외각순환도로나, 올림픽대로, 강변북로등등의 고속화도로의 정보도 재공하니 어디나갈때는 꼭 확인하게 되더라구요.
막히는 구간이 눈에 띄이는군요. 그리 길지 않은 구간이니 열심히 달려야 겠습니다.
아빠가 도착한것도 모르고 여전히 잠에 취해 계시는 예준군. 예준아 일어나 ~ 아빠가 왔어~^^
못본 사이에 많이 컷습니다. 아이들은 역시 하루가 다르게 크는것 같아요.
머리가 삐죽 서 있는게 좀 웃깁니다.ㅎㅎ
아내는 자기가 이만큼 혼자 살찌어 놓았다며, 뿌듯해 하더군요..^^
아마 내일 집으로 간다고 생각하니 더 애듯하신가 봅니다. 그렇다고 계속 포항에 둘수도 없으니.. 참 난감하죠.
평소 감정표현이 별로 없으신 장인어른도 참 예뻐하시는게 티가 날정도로 보이는데..
어제도 소주한잔 하시고 손주가 보고 싶다 전화를 하셨습니다..^^;
아직 이런 모자 조차도 너무나 크군요.. 올라가면서 입히라고 옷이랑 모자랑 사오셨습니다..
그것도 비싼걸로.. 갑자기 너무 가슴이 찡.. 하더라구요.
처음 갔을때 저 파란 다라이(?)가 무척 컷는데.. 이제 살짝 작군요..^^
할머니와 엄마의 공동목욕작전이 펼쳐 졌습니다.. 김군은 무었을 했을까요?
딩동댕~ 전 사진을 찍었죠..ㅋㅋ
목욕시키고 나면 남은 물로 아이의 옷을 빠는것은 제 몫 이랍니다.
어둠이 내린 포철의 야경은 어찌보면 좀 무섭기도 해요. 쉼없이 들려오는 기계소리도 그렇고.. 웬지 다른 세상의 모습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참 분위기 있죠?^^
이번에는 김군이 좋아하는 대하를 하나 가득 사오셨더라구요.
급 마련된 술상에 대하 소금구이가 올라오고.. 간단하게 소주와 맥주 몇잔으로 한달동안 돌바주신 것을 감사드리고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워 갑니다.
온갖 세상 시름을 다 짊어진 고뇌에 찬 표정과 몸짓..ㅋ
통키보다 니가 100만배쯤은 더 잘생겼으니 걱정하지 말아라..예준아~ ㅋㅋ
(예준아빠의 혼자 생각 입니다..ㅎㅎ^^;)
중간 중간에 휴계소에서 한번씩 보고 가면 대충 교통상황이 정리가 되더라구요. 막힐것 같으면 휴계소에서 쉬면서 아기 밥도 먹이고 하면서 천천히 느긋하게 올라 갔습니다.
오는길에 정말 멋진 휴게소에 들렀는데, 덕평 자연 휴게소 인가요?
상행이었는데 이름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휴게소가 아니고 완전 무슨 쇼핑센터 같이 해 놓았더군요.
거기로 놀러오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것 같아요. 공원도 잘 꾸며저 있고.. 전용관광차도 있더룩요.
아내와 아이가 너무 갑갑해 해서 1시간정도 휴식겸 해서 구경을 나가긴 했는데, 제가 아이를 앉고 있는 바람에 사진을 찍지 못했군요.
다음에 한번 밥 먹으로 가봐야 겠어요. 산채 비빔밥이 무지 맛있어 보이던데^^
예준이가 집에 왔으니 이제 육아일기를 좀 써볼수 있을까요? 워낙 그런쪽으론 잼뱅이라서.. 좀 힘들것 같기는 합니다.. 종종 예준이 소식을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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