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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의이야기/예준이 육아일기

생후16일 통통이, 드디어 집으로..엄마와의 협상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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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16일 통통이, 드디어 집으로..엄마와의 협상 한판!


어제 통통이의 관한 글을 하루 쉬었더니.. 못봐서 섭섭하시다는 열화와 같은 1분의 뎃글이 뎃글이있어 부랴부랴  포스트를 준비 했습니다.ㅋㅋ( 글을 쓸때는 1분이었는데 많아 졌군요..^^;;)
이제 조리원 생활을 마치고 처음으로 집으로 왔습니다.
갑자기 찬바람들을 쐬어서 인지 자꾸 기침을 해대는 군요.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폐렴증세가 있는건 아닐지.. 요즘 폐렴이 유행이라는군요.
처음으로 집을 돌아본 통통이 .. 생소한 환경이 못마땅한지 자꾸 칭얼대는군요.ㅎ

조리원을 나와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자꾸 기침을 하길래 진료 부터 하고 별 이상 없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접종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저희 자랄때 불주사라고 어깨에 자국남는 주사가 바로 이주사라는군요.
요즘은 6개의 바늘이 있는 주사기로 2번을 꾹꾹 왼쪽팔에 놓아 줍니다. 이건 보험처리가 안되서 비싸요. 7만원.
근데 우리 통통이 주사 맞을때랑 피뽑을때 맞으면 따끔하니까 울긴 우는데, 잠깐 울더니 금방 안정을 찾아서 방긋 웃어주는군요..ㅋㅋ 다행입니다.

자기가 구준표인줄 착각하는 통통군. 우리집에 메이드와 집사나 기사 따위는 없단다..ㅋㅋ
집이 낯설은지 처음에는 계속 불안해 하더라구요. 하루를 보내고 나니 좀 익숙해 진듯 하지만..
집이 조리원보다 먼지도 많고, 좀 건조한지 자꾸 기침을 해대서.. 좀 걱정 입니다.. 원래 신생아 들은 다 그럴까요?

처음 집에 들어온 새식구. 두사람의 눈물겨운 타협점 찾기 협상이 시작 되었습니다.ㅋㅋ

결국 통통이가 삐뚤어 지기 바로 직전 극적인 타협점을 찾아 협상이 종결되고 평안이 찾아 왔습니다.
통통이가 배가 고프다고 칭얼대는군요. 밥을 3끼는 주기로 했으니..밥은 줘야 겠죠?ㅋㅋ

역시나 아이들은 배가 부르면 잠을 잡니다. 포만감으로 충만해지신 통통군 잠의 나락으로 빠져 들었습니다.

아무리 밤에 오토모드로 찍은 사진이지만.. 노이즈가 너무 심하군요. 몇년전에 아내가산 똑딱이 인데.. 세팅을 좀 손봐야 겠습니다. 새로 사고 싶지만.. 역시 머니머니 해도 머니가..ㅋ
잠을자다 급 찡얼대는 통통군... 아무리 달래 보아도 쉽게 진정이 되지 않더니,, 오줌을 싸고 말았습니다.ㅋ
기저귀는 직접 갈라 명하신 어마마마께서 오늘은 첫날이니 한번 봐준다며 갈아주고 계시는 군요.
가릴곳은 자체 검열 해 주시는 센스~

기저귀를 갈고나니 좀 편안 한가 봅니다. 배가 고프다고 하니 밥을 먹이고 재워 놓았습니다.
지금도 간간히 기침 소리가 들려 오는군요.. 걱정이내요.. 병원을 가야 할지..

엊그제 조리원을 떠나 오기 하루전 탯줄이 떨어 졌습니다. 받은 태줄을 어찌 해야 할까 아내와 고민중 입니다.
태줄도장을 만들어 주자는 의견이 유력하군요. 장모님도 그러라 하시고..
약국에 가서 탯줄소독 할려고 한다고 했더니 덜렁 이 박스 하나를 내밀더군요. 알콜이 묻혀 있는 솜 입니다.
1개씩 개별 포장이 되어있어서 그냥 뜯어서 소독해주고 버리면 되는 간편한 패키지 입니다. 가격은 8,000원.
오늘은 병원에서 주사도 맞았고 해서.. 패스

집에온 통통이가 기침이 심해져서 걱정이에요. 조금 나아지면 좋겠는데..
집에 아내와 아이가 오니 참.. 기분이 묘 합니다. 집안도 온통 아이에 맞춰 세팅되고..
처음 임신했을때, 아내와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오는 상상을 몇날 몇일을 했었는데.. 벌써 시간이 흘러 제 앞에 현실이 되었습니다.
응원해 주시고, 이쁘게 봐 주시는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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