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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의이야기/예준이 육아일기

통통이 생후13일, 슈퍼맨이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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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13일, 슈퍼맨이 되고싶은 통통이

어제는 늦게 퇴근한통에 조금 늦게 조리원에 도착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인터넷 작명소에 이름도 부탁했고, 주말 포항으로 출발하기 위해 신생아용 카시트도 주문했고.. 가서 집도 청소해야하고.. 이래저래 김군도 무척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두집 살림하는게 힘들군요.. ㅡ.ㅡ;; 조리원과 집을 오가며 이런 저런걸 챙겨야 하는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래도 요녀석 얼굴을 보는 순간 세상 근심걱정 모두 사라지니 너무 좋습니다. 내일은 또 숨가뿐 하루가 기다릴 태지만 말이죠.^^

아빠가 들어서는걸 알았는지 무척 반갑게 맞아 주시는군요. 아주 커다란 울음소리와 함께 .ㅋㅋ
배가 고파서 깨어 났나 봅니다.
별로 크게 우는법이 없는데 서럽게 우는걸 보면 배가 아~주 고픈가 봅니다.
긴급 식량이 조달되었습니다.

음.. 쿠키폰으로 찍은건대요. 빛량이 적어지니까 노이즈가 엄청 심해 지는군요.
아기가 좀 편안해 할까 해서 불을 다 끄고 반사광으로 들어오는 형광등만 켜 놓았더니 직사광으로 들어오는 빛이 거의 없어서 인지 너무 노이즈가 심합니다. 쩝..
긴급 엄마가 유축해 놓은 우유가 배달 되었습다. 저 우유병은 3월에 일본에 갔을때 아가짱 혼포에서 득탬해온 우우병. 싸게 샀어요.. ㅋ
조리원에서 주는 우유병은 너무 잘 빨려서, 이녀석이 자꾸만 엄마의 모유보다 분유를 찾는것 같아서 처방된 차선책 입니다. 저 병이 유리병이라 먹이는것도 약간더 안정감 있어요. 빨리는것도 너무 약하지 않아서 빠는힘을 키우는데도 좋습니다.

우유를 한병 다 드시곤 포만감으로 충만해 지신 통통군.
요리조리 움직이면서 급 잠이 들더니 이내 만세를 부르고 있군요. 배불러서 만세 인가요?ㅋㄷㅋㄷ
혹시 하늘을 나는 꿈을 꾸고 있지 않을까요? 손을 내려주어도 자꾸 저렇게 올려버리던데....^^


목욕을 보내고 나니 시간이 늦어서 김군은 집에 와야 했습니다. 집에 갈 채비를 하는데 수유하러 오라는 전화가 와서 아내와 함께 나왔죠. 목욕을 마치고 뽀샤시 해진 통통이가 눈을 땡글땡글 거리면서 처다 보더군요. ㅋㅋ
이제 13일이 지났는데 조금씩 사물을 처다 보는것 같아요. 정확히 언제부터 보는건지 잘 알지 못하겠지만.
사진 찍을려고 핸드폰을 들이 미니까 절 빤히 계속 쳐다 보는데, 지금까지 촛점없이 잠깐 쳐다 보는것과는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자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이제 몸무게는 3.7키로가 되었고 붓기도 어느정도는 빠졌고, 태열이 가라 앉아서 뽀샤시한 모습을 보여주는군요.
통통 너무 아빠만 사랑하면 안되~ 엄마를 사랑해 주렴 엄마가 요새 통통군 때문에 많이 힘들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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