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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의이야기/예준이 육아일기

생후 4일 김군JR 통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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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4일 김군JR 통통이


먼저 축하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너무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

우리통통이가 세상에 나온지 벌써 4일지 지났군요. 몇일이 어찌 지나갔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만큼 정신이 너무 없었습니다.. 출산대기실에서의 12시간 부터.. 조리원에 들어온 어제까지..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더군요.
오늘에서야 약간 정신도 차려지고, 조리원에서 2주동안 지낼 준비를 대충 마무리 짓고나니.. 김군은 좀 한가해 졌습니다. ㅎ
출산했다고 끝이 아니더군요. 지금도 아내는 자신의 몸도 추스리고 아기에게도 신경쓰는 바쁜 스케쥴을 소화해 내고 있습니다. 

백열전구 밑에서 찍었더니 색감이 좀 애매 하군요. 보정을 해야 마땅하나.. 김군이 너무 기력이 쇠하여 눈이 침침 합니다..하핫..넌 뭐하냐 이런 표정이군요.
조금씩 붓기는 빠지고 있습니다, 열이 나는지 자꾸만 얼굴이 빨개져서 큰일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엄마 아빠 때문에 우리 통통이가 고생이 많아요.^^;;
조리원에서 6시30분이 되면 방으로 무조건 데리고 와야 하거든요. 신생아실 청소와 소독도 하고 부모와 친해지는 시간이기 때문에 말이죠.
오늘은 2시간동안 기저귀를 3번이나 갈아 줘야 했습니다. 사정이 있어서 나갔다 들어 왔더니 아내가 땀을 뻘뻘 흘리고 있더군요.. 어찌나 안쓰럽던지.. 그래도 제 아들이 태어났다는게 아직도 너무나 신기 합니다.
이녀석 빨리 나오고 싶었나 봅니다. 엄마를 그렇게 힘들게 하더니 말이죠.

생후 3일째 되던날의 우리 통통이 발 입니다. ^^
이 작은 발로 언제쯤 아장아장 걸으며 제 품에 앉겨 줄까요?:)
그렇게 엄마 배를 발로 차더니..
그래도 이렇게 건강하게 나와준 우리 통통이가 너무나 사랑스럽고 예쁩니다.
우리 통통이 효자에요. 임신 기간에도 큰탈없이 지내 주었고, 엄마 힘들다고 진통도 생각보다 오래 않했고.. 아빠 돈든다고 자연분만으로 나와 주었으니 말이죠..ㅋㅋ

부모가 된다는건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은 알수 없는 정말 대단한 기쁨 입니다.
우리 누나는 자기 자식도 아닌데도 이렇게 이쁜데, 누나 애기를 낳으면 얼마나 이쁘겠냐고 하면서 연신 핸드폰 사진을 꺼내 보더군요... 가족이라서 더 그런걸까요?^^
여러분들의 염려와 축하속에 큰탈없이 통통이가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습니다.
근대 김군에겐 고민이 하나 생겼습니다. 이름을 지어야 하는데 집안 어른들이 저희 보고 지으라고 하셔서..
도데체 이름을 무었으로 지을까요? 추천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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